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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0월19일(목) 갈4:12-20>“신앙의 사춘기”

<10월19일(목) 갈4:12-20 큐티목소리나눔>
“신앙의 사춘기”

1. 우리가 남이가?
 * 바울은 갑자기 논리적인 변증을 멈추고, 정서적인 호소를 합니다.
 * 바울이 처음으로 갈라디아 성도들을 만났던 시절로 돌아가서 얘기를 꺼냅니다.
 * 그때 난 엄청 아팠었는데...(그가 앞선 지역에서 받은 핍박으로 인해 당한 외상인지, 아님 병이 들었는지.. 암튼), 그때 여러분들은 나를 엄청 잘 대해줬지... 암.. 난 완전 감동 먹었었는데...(눈이라도 빼줄 듯이: 모든 걸 다 내어줄 듯 한 자세를 뜻하는 관용어구, 간이라도 빼오 줄 만큼...)
 * 그때 여러분은 나를 외모로 보지 않고(외모나 상황은 완전 엉망이었는데...), 내가 전하는 복음에 충격 먹고, 마치 나를 그리스도 예수 만나듯 대했었는데...
 * 근데, 지금은... 원수 대하듯 하는 이 황당한 상황.. 도대체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대략 난감...ㅠㅠ


2. 이 모든 건, 다 그놈들 때문이야..
 * 그들이 지금 여러분들에게 엄청 잘하고 열심히 헌신하고 있는 이유는?
 * 정말 역설적이게도 여러분을 복음의 계열에서 제외시키고, 열등한 존재로 낙인찍기 위함이라는 거라. 왜 이걸 몰라?
 *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원수 대하듯 하고, 저놈들은 감언이설로 여러분을 꼬드기고 있는데도 열심히 따르고 있으니..  내가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진짜 대락 난감이라...

3. 여러분이 이러는 건 사춘기라서 그래!
 * 암튼, 여러분이 지금 헷갈리는 건 “여러분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까지” 겪는 사춘기적 갈등일 거라!
 * 그래서 난 지금 처음 해산의 고통이 있었던 것처럼, 사춘기를 겪는 여러분을 바라보면서 두 번 째 해산의 고통을 겪는 마음이라...ㅠㅠ
 * 이 상황에서 중요한 건, 여러분이 처음에 나를 외모로 취하지 않았고, 복음으로 바라보았던 것처럼, 지금도 여러분이 외적 기준으로 하나님 앞에 서려는 유혹을 잘 물리치고,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까지, 주님을 닮아가는 길을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거!!

 *** 우리는 아주 논리적인 바울에게서 이렇게 감정에 호소하는 지극히 인간적인(인격적인) 바울을 만납니다.
 * 또한, 갈라디아 성도들이, 또 우리가 어떤 길을 걷고 있든지 “그리스도 예수의 성품과 형상을 닮아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렇게 감싸 안으며, 어루고 달래고... 그러는 바울을 만납니다.
 * 내가 주님의 형상을 닮아갈 때까지 함께 격려자로 같이 걸어가고 있는 믿음의 선배들, 또 내가 이끌고 섬겨야할 수많은 믿음의 후배들, 성도들.... 참 많은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갈 때까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되길, 또 그렇게 주님을 같이 닮아가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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