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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0월20일(금) 갈4:21-31>“우리가 바로 약속의 자녀입니다”

<10월20일(금) 갈4:21-31 큐티목소리나눔>
“우리가 바로 약속의 자녀입니다”

1. 바울이 든 아브라함의 이야기
 * 바울은 유대 율법주의자들이 공격해온 야주 중요한 부분,
  “우리가 바로 하나님이 택하신 아브라함의 약속의 자녀다. 우리는 율법을 지킨다. 그러니 너희 이방인들은 아브라함의 자녀에 속하기 위해선 할례를 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율법을 지켜야한다.”
  라는 얘기를 뒤집어엎을 논리를 펼칩니다.
 * 이 논증에 사용된 이야기는 아브라함의 두 아들 이스마엘과 이삭, 그들의 두 엄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창16,21장).
 *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아들을 주겠다는 약속이 느려지자, 사라의 권고를 받고 여종 하갈을 취해서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이스마엘이죠. 하갈은 임신했다고 주인 사라를 멸시하다 역공 받고 도망쳐 나왔는데... 다시 돌아와 아들을 낳았고... 그 위에 사라가 임신해서 이삭을 낳았고, 이스마엘이 이삭을 괴롭히다 발각되는 통에 이젠 쫓겨나게 되는 게 스토리.
 * 바울은 이 이야기에서 율법준수에 목숨 거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의 약속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을 대비시키는 비유로 사용함.
 * “이스마엘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우리 몸의 순리대로 낳은, 그것도 종의 몸에서 태어난 아들, 이삭은 늙어서 잉태할 수 없는 본처 사라에게서 하나님이 주신 약속과 은혜로 태어난 아들.”이라는 요점이 중요함.

 *** 비유로 든 이야기의 원래 스토리가 다 살아있다는 면에서 오늘 바울의 논증방식은 ‘알레고리’는 아니고, 걍 비유 중의 한 방식(일종의 은유? 아님 직유?) 인 것 같습니다요... (단순 은유나 혹은 직유로 보기에는 좀 말이 강하고 복잡해서 약간 알레고리적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암튼 알레고리는 아니라는..ㅋㅋ)
 * 뭐 학자들에 따라서 예표라고도 하는데... 그건 아무데나 갖다 붙이는 경향이라 좀 거시기하고... 뭐 그렇습니다요...

2. 절묘한 연결, 탁월한 논증
 * 위의 스토리를 생각하면서 논증의 핵심적 요소를 요약하면 다음의 표가 됩니다요.
  이삭 / 이스마엘
 * 약속 / 육체
 * 사라는 자유인 / 하갈은 종
 * 위에 있는 예루살렘 / 시내산(율법을 받은 산)-현재의 예루살렘
 * 자녀 없었으나 엄청 많아짐 / 자녀 역시 종
 
   갈라디아성도들 / 예루살렘에 근거를 둔 유대주의자들
 * 성령으로 하나님을 신뢰함 / 육체의 정체성을 따름
 * 핍박을 받음 / 핍박함
 * 상속을 받을 거임 / 쫓겨날 거임 (톰 라이트, 에브리원주석)

 *** 결론, 우리가 진짜 아브라함의 약속의 자녀인 거얌~~
 *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 유대인이든 비유대인이든 상관 없이...
 * 긍께, 갸들 말에 현혹되지들들 말어~~~!!(내어 쫓아랑께~)
 * 암튼, 오늘 바울의 아주 탁월한 비유적 적용, 논리 전개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 이 비유가 당시에 아브라함의 자녀를 강하게 주장하던 유대인들로서는 뻥~찌게 만드는 논리였을 거는 분명하구요...(실은 우리들에게는 그들만큼 충격적 얘기는 아닌 것 같긴 합니다만...쩝)
 * 이 이야기를 통한 그 다음 적용(우리가 얻은 자유가 얼매나 중헌디, 또 다시 종의 멍에를 맨다고라고라?)은 내일 묵상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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