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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2월09일(토) 미1:8-16>“유다의 멸망을 미리보고 통곡하는 미가, 듣고 회개하는 히스기야”

<12월09일(토) 미1:8-16 큐티목소리나눔>
“유다의 멸망을 미리보고 통곡하는 미가, 듣고 회개하는 히스기야”

1. 미가가 바라본 유다의 멸망과정 v10-16
 * 여기 묘사된 성읍들의 패망은 어제 얘기한 것처럼 앗수르의 산헤립이 유다를 공격한 것으로, 산헤립은 유다 성읍 46개를 차례차례 격파하고, 마침내 예루살렘을 포위하게 됩니다.
 * 이 때 유다왕은 히스기야였는데, 미가의 이 예언을 듣고 국가적인 회개를 선포하고 주께 탄원하고 기도한 결과, 기적적으로 예루살렘 멸망의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 미가는 이 전쟁장면들을 미리 보고 예언을 하고 있는 겁니다.
 * 미가가 묘사한 성읍의 멸망과정은 각 성읍들의 이름에서 그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충분히 담고 있습니다. 이 성읍들의 실제 이름이 이러하였는지는 미지수...
 * 베들레아브라(먼지의 집, 이들은 먼지 속에 뒹굴고 있다고 묘사됨), 사아난(전쟁이 나가는 자, 근데 성에서 나와 보지도 못하고 멸망당함), 벳에셀(피난처, 근데 통곡하며 의지할 곳이 없어진다고라고라...), 마롯(가혹함, 고통을 받으며 거기서 벗어나길 간절히 기다린다), 라기스(실제 도읍 이름, 팔레스틴 해안평야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중요한 길목, 군사요충지.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자신을 신뢰하는 죄의 근본으로 묘사됨), 모레셋가드(미가의 고향, 결혼 지참금, 소유물, 선물의 뜻, 근데 작별의 선물로 묘사됨), 악십(거짓말, 이스라엘 왕들이 속임을 당하는 것으로 사용됨), 마레사(소유자, 정복자, 대적들에게 정복당함),
 * 미가가 이렇게 도시의 이름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혹독한 심판에 우왕좌왕하는 유다의 모습을 묘사하고, 하나님께 받은 선물들 다 빼앗기고, 도피할 곳도 없고, 아둘람굴(다윗이 사울을 피해 유랑자 무리들과 함께 살던 동굴)에 피해서 숨어있는 비참한 신세가 될 것이라고 하는 것.

2. 그러므로 내가 슬퍼하고 통곡하고 맨발로 벌거벗고 다니며 목 놓아 울 것이다. v8,9
 * 왜? 사마리아의 불치병이 유다까지 전염되었고, 예루살렘의 멸망이 목전에 있기 때문.
 * 선지자로 부름을 받아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미래의 모습, 조국이 완전 절단 나는 모습을 상상을 통해 보고 있으면, 누군들 어찌 슬프고 애통하고 통곡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정말 미가가 맨발로 벌거벗고 다니며 목 놓아 울 수밖에 없는 그 심정이 가슴에 팍팍 와 닿습니다...ㅠㅠ
 *** 지금 망해가고 있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 역시 미가의 이 통곡과 한숨과 눈물이 마음에 가득 차오름을 깊이깊이 느낍니다.
 * 미가가 묘사하고 있는 적군의 침략 경로, 유다가 무너지는 장면들을 오늘날 우리 상황에 맞추어 다시 얘기해보면 이렇게 되겠죠...ㅠㅠ
 * 대형교회의 각종 스캔들, 그들이 의지하고 있는 재정과 성도 수가 라기스를 의지하는 유다와 같은 처지가 될 것이라... 100명 미만 교회의 앞날이 보이지 않는 재정 상태와 늘지 않는 성도, 급감하는 청년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경로당화 되어가는 교회모습에서 교회의 미래는 점점 말라비틀어져가는 물 없는 사막의 나무와 같을 것이고...
 * 이런 상황들이 벌어진 이유를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종교세 부과 실행과 같이 기독교를 말살하려는 종북 진보정권과 이들이 벌려온 대통령 탄핵과 같은 촛불혁명, 세월호 선동과 같은 홍위병적 활동, 전교조를 통한 제도 교육의 사회주의화, 이를 막지 못한 우리 보수기독교회의 안일한 태도 등등으로 파악하고 있는 대다수 한국기독교회 지도자들의 상황인식을 바라보면서, 또 매주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설교와 대화 속에서 들으며 이른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절대다수의 한국기독교인들을 생각하면...
 * 미가와 꼭 같은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는 거죠...ㅠㅠ 주님 앞에서 같이 목 놓아 통곡할 수밖에 없고, 맨발로 교회당 마다 찾아다니며 외치고 싶은 심정이 들지 않을 수 없는데...
 * 미가시대에는 다행히 히스기야라는 주님 앞에 올바른 왕이 있어서, 이 외침을 듣고 돌이켜 화를 피하게 되었는데(렘26:18-19)... 우리 시대에는?....끙...
 * 우리 시대에도 들을 귀를 가진 수많은 알려지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있고, 이들의 외침과 삶을 통한 제2의 종교개혁이 들불처럼 벌어지고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꽈~~~? ㅎㅎ
 * 주님이 살아계시고, 주님은 결코 당신의 나라와 그 의를 포기하실 분이 아니니까. 그래서 오늘도 힘을 내서 용기를 갖고, 오늘 내가 이 말씀 앞에 제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가는 거죠.
 *  “적어도 제게는 배 12척이 있습니다.”라는 말처럼, 적어도 제게는 우리 맑은물교회가 있거든요~~^^ 그래서 힘이 납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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