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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2월15일(금) 미3:5-8>“속이는 예언자들 틈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는 예언자로 살아가기”

<12월15일(금) 미3:5-8 큐티목소리나눔>
“속이는 예언자들 틈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는 예언자로 살아가기”

1. 헌금의 양과 질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설교자
 * 미가 시대의 상당수의 선지자들이 설교를 하는 동기와 방식, 내용을 소개합니다.
 * 이들은 사례비를 많이 주면 “잘 될 거야! 암! 주께서 네게 복에 복을 더하사 환란을 벗어나 지경을 넓혀 주실 쥴 믿쑵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화를 누리십시오~~”라고 설교하고,
 * 사례비를 짜게 주거나 안 주면, “너 그리 살면 하나님이 저주하실 거야! 들어와도 저주를, 나가도 저주를, 떡 반죽 그릇과 우양과 가축이 다 저주를 받을 것이야!”라고 설교한다고...
 *** 끙... 뭐, 한 시대 전국을 휩쓸었고, 지금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엉터리 부흥사들과 다를 바 없네요...ㅠㅠ

 * 근데, 미가는 이들을 일컬어 “거짓 선지자”리 부르지 않습니다. 그냥 “예언자들”이라고 부름으로써 미가 자신과 그들을 동일하게 취급합니다.
 * 게다가 그들을 “~들”이라고 복수로 부르고 있는 걸로 봐서, 이들이 전국적인 예언자 조직을 갖고 있는 한 무리들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부흥사 연합회’ 혹은 ‘한기총’ 뭐 이런 조직인 셈이죠..
 * 미가는 그들에게 “다시는 환상을 못 볼 것이다.”라고 선포합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그것을 예언해왔던 사람들이라는 건데요...
 *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건 하나님이 어떤 말씀을 주셨는지가 아니라, 그들에게 실제적으로 얼마나 수입이 생기는가 였다는 거죠...
 * 이게 정말 무서운 얘기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그 말씀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설교현장에서는 수입에 따라 설교가 왜곡된다는 거니까요..

 *** 개척교회를 하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대출해서 장소 빌리고, 이것저것 갖추고.. 뭐 이러다 보면 매월  이자상환일이 정말 너무너무 빨리 다가온다고 하더군요. 이럴 때 누군가가 찾아오거나 또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이 돈으로 보이게 된다구요...
 * 뭐, 개척교회 뿐이겠습니까? 예배당을 무리한 빚을 내서 크게 짓고 나면 성도들이 다 돈으로 보이고...뭐 그런 거죠...ㅠㅠ
 * 물론 모든 목회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니까, 또 그런 유혹이 찾아와도 다시 하나님 앞에서 시선을 바로 잡고 살고 있겠죠...^^
 * 한편, 해외에 유학해서 신문물을 접하고 성경해석과 설교에도 탁월한 분이 있다합시다. 그분이 국내에 큰 교회에 청빙되었는데... 실은 그를 ‘청빙’이라는 이름으로 공채한 회사 임원진, CEO는 그 교회 실권 당회원들이라... 그분들 눈치 보느라 성경대로 설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얘기죠. 매번 당회 할 때마다 “목사님, 그런 설교를 하시면 안 됩니다.” 뭐 이런 태클들이 들어온다구요... 그러다 말 안 들으면, 적당한 이유를 찾아서 또 적당한 전별금을 쥐어주며 다가달라고 하는 거죠...
 * 또 다른 이야기 한 편. 요즘 매일 제가 받는 문자 한 통. “내년부터 시행되는 종교인과세안이 그동안 교단장들과 TF팀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기재부에서 입법예고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기독교 안티세력들이 청와대에 민원을 넣어 방해하고 있습니다. 지금 입법예고 된 내용에 대해 더 이상 수정이 없도록 찬성표를 눌러주셔야 합니다.”
 이른바 큰 교회에서 “목회비”라는 명목으로 무한정 쓴 돈들에 대해 전혀 과세하지 않겠다는 현행 안을 교단장들이 압력을 행사해서 만든 거라는 배경 얘기를 잘 알잖아요? 근데도 이런 조세도피처를 만들고서 찬성하라는데....(전국의 대다수 90% 정도 되는 교회들은 이런 목회비는 고사하고 목회자 생활비도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데 말예요...)
 이게 선거철만 되면 또 반복해서 옵니다. 이른바 ‘한기총’ 뭐 이런 단체산하 조직에서 보내는 거죠...
 * 암튼, 전국적 조직을 갖추고 “돈”과 관련해서 설교를 맘대로 달리하는 미가시대의  “이예총”(이스라엘 예언자 총 연합회)처럼, 이 시대의 “한기총” 역시 그 길을 달려간 지 한참 되었다는...ㅠㅠ

 *** 한편, 이 말씀이 목회자들에게만 해당되느냐? 아닐 거라구요.
 * 우리들 역시 성경 말씀을 대할 때, 내게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경우들이 종종 있지 않을까요?
 * 내 상황에 위로와 힘이 되는 건 OK!, 근데 뭔가 맘에 불편한 말씀은 PASS! 뭐 이러고 산다면, 사례비에 따라 설교 내용이 달라지는 “이예총”멤버들과 다를 바 없지 않을까욤?

2. 그러나 나는 주님의 영과 능력으로, 정의를 외치겠노라!!!
 * 이런 상황 가운데 미가는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또 하나님 앞에서 결심하고, 사람들 앞에서 그걸 공포합니다.
 * 나는 그 길을 가지 않겠노라고..
 * 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과 능력으로 정의를 외치겠노라고...
 * 백성의 죄를 꾸짖고 책망할 용기를 하나님이 주셨노라고...

 *** 정말 아멘!!입니다.
 * 주변의 거의 모든 예언자들이 “이예총”에 속해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설교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기들과 다르게 사는 미가를 괴롭히고 압박하는 상황 가운데, 용기를 갖고 진실을 외치는 미가!!!  정말 멋있어용~~^^
 * 나도 이 길을 가야징~~ㅋㅋ
 * 하지만, 용기도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성령께서 보이시는 길을 밝히 깨닫고, 이 시대를 분별할 줄 아는 분명한 시야를 가져야만 가능하다는...!!
 *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반드시 점검해봐야 하는 한 가지!  우리가 성경을 묵상할 때, 본문의 문맥을 살피는 훈련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 성경의 전후 문맥 뿐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문맥 속에서 성경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요!!
 * 또 중요한 건, 오늘날 내 삶에 말씀을 적용함에 있어서, 우리는 우리 몸에 베어 있는 기존의 세계관에 영향을 받게 마련이라... 내 삶을 둘러싸고 있는 보다 큰 틀(세계관)을 이해하고, 성경적인, 하나님나라의 시각에 맞게 교정하는 작업을 꾸준히 병행해나가야만 매일매일의 말씀묵상이 파워가 생기게 되는 거죠.
 * 뿐만 아니라, 내가 완벽하지 않음을 잘 알고, 성령께서 이끌어가시는 대로 나를 바꾸어가고자 하는 열린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신앙 연륜이 오래될 수록 자기 안에 갖혀서 꼰대짓하는 경우가 넘 많으니까요,,,)
 * 그래야만,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를 갖고 내 삶을 바꿀 수도, 세상을 향해 정의를 외칠 수도 있게 되는 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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