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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2월16일(토) 미3:9-13>“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굳게 믿고 사는 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아!”

<12월16일(토) 미3:9-13 큐티목소리나눔>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굳게 믿고 사는 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아!”

*** 미가선지자는 앞서 3장 시작하면서 정치 사회 지도자들에 대해 심판을 예언했고, 이어 종교지도자들에 대해 심판을 예언했는데, 이제 둘을 합쳐서 결론을 내립니다.

1.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굳게 믿는 “믿음 좋은 사람들”인데..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고라?
 * 미가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잘 되면 잘 됐지, 결코 망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이들에게 말하길,
 “네 놈들 때문에 이스라엘이 폭망할 거다.”라고 선포합니다.
 * 왜냐?
 * 이스라엘의 지도자이면서, 말로는 하나님 넘 잘 믿는다고 하는데 삶은 주님 뜻하고는 정반대로 사는 사람들이라..
 * 정의를 미워하고, 바른 삶은 모두 뒤틀고 꼬고,
 * 사람을 죽여 시온을 세우고, 죄악을 저질러 예루살렘을 세운다.
 * 뇌물을 받고 재판을 하고,
 * 돈을 받고서야 제사장들은 율법을 가르치고, 예언자들은 계시를 밝힌다.
 * 정말, 그들은 종교생활 따로, 삶에서 드러나는 신앙 따로, 완전 따로국밥입니다.

 ***이 사람들이 미가의 얘기를 듣고서 어떤 반응을 했을까요?
 * 결코 곧이듣지는 않았을 거고...
 * 미가를 향해 죽일 듯이 담벼들었겠죠.. “뭐라? 우리가 망한다고?  너 다시는 예언하지 마라.”(미2:6)
 * 이 말은 미가의 선지자직을 제한하고, 박탈하고 쫓아내고자하는 시도 중의 하나였겠죠...ㅠㅠ

2. 교회에서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참 친절하고, 믿음 좋고, 신실한 사람인데...
 * 사회생활 하는 것 보면, 정 반대로 사는 사람들이 꽤 많죠잉~~ㅠㅠ
 * 교회에서는 장로님, 권사님으로 아주 잘 섬기는 것 같은데, 회사나 가게를 경영하면서 정말 독하게 하는 사람도 있고,
 * 주일학교에서는 정말 잘 섬기는데, 집에서 자기 아그들한테는 막 윽박지르고, 욕하고, 뭐 그런 부모도 간혹? 있을 거고... 배우자한테 그러는 분은 더 많을 거고...
 * 우리 교회에서는 정말 모든 사람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담임목사인데, 공금횡령에 각종 비리는 다 저지르고 있는 분들도 어쩌다? 있을 거고..
 * 아마, “이렇게 큰 교회를 분란 없이 잘 이끌어 갈 사람은 아무래도 개척하신 지금 담임목사의 아드님 밖에 없어서. 아무런 갈등 없이 우린 자연스럽게 청빙했는데 뭐가 문제가 됩니까?”라고 항변 하는 어느 큰 교회 장로님들도 있는데...
 * 만일 이분들에게
 “당신들 때문에 한국교회가 엄청 욕먹고, jtbc 선지자와 같은 분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결국 한국교회가 당신들 때문에 폭망의 길을 더욱 가속하게 되었다.”
 라고 얘기한다면, 이분들 뭐라 할까요?
 * 공동의회 회의장에서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쳤다가 끌려 나간 그 교회 청년 성도처럼 취급하려하겠죠...ㅠㅠ
 * 정말 이시대가 미가의 시대랑 판박이인 것 같습니다. 이게 우리를 슬프게 하고, 우리보다는 하나님을 더욱 슬프게 하고 화나게 하는 일이라는...
 *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이 시대를 새롭게 하소서...

 *** 만일, 내가 이런 말을 듣게 된다면? “너의 그 행동 때문에 교회가 욕먹고, 비난 받고, 망하는 시계가 몇 분 단축되었다.”라고... 진짜 두려움이 밀려오겠죠...ㅠㅠ
 * 더욱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나의 구원을 이루어갈 때”임을 깊이 느낍니다.
 * 남에게 전파한 뒤에 내가 도리어 버림받을까봐, 주 앞에서 날마다 죽노라 고백한 바울을 따라, 나의 마음의 중심,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실재하는 내 신앙의 중심을 돌아보게 됩니다.
 * 정말,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입니까?” 라는 질문에 솔직히 답하면서, 내 마음의 중심을 주께서 살피시고 당신의 길로 이끌어주실 것을 청합니다.
 * 그 가운데 주님의 뜻에 따라 나를 바꾸어갈 용기가 가득한 삶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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