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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2월18일(월) 시60:1-12>“하나님, 이제는 우리를 회복시켜주십시오!”

<12월18일(월) 시60:1-12 큐티목소리나눔>
“하나님, 이제는 우리를 회복시켜주십시오!”

1. 다윗이 전쟁 중에 지은 시라고 알려져 있으니...
 * 이 시는 표제에 따르면, 다윗이 모압과 전쟁 중(삼하8:3-7)에 겪었던 일시적인 위기, 당시로서는 매우 급박한 위기상황 가운데 주님께 부르짖었던 기도와 응답, 확신의 과정을 기록하고 있음.
 * 물론, 시의 표제에 매이지 않고, 이스라엘이 겪었던 다양한 민족적 위기 중에 온 민족이 함께 부르짖었던, 혹은 그 지도자가 부르짖었던 기도와 응답, 확신의 내용으로 볼 수도 있음.

2. 하나님이 인생의 모든 승패를 주관하신다는 분명한 전제
 * v1 “하나님이 우리를 내버리시고, 흩으시고, 노하셨으나...” / v“주님께서 주님의 백성에게 곤란을 겪게 하시고..”
 * 다윗은 자신과 이스라엘군대가 겪은 패전과 위기의 상황이 뭔가 하나님의 진로를 산 행동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당근, 깊은 회개의 시간을 가졌을 거고...

<주의>
 * 인생의 모든 길흉사를 하나님이 다 주관하신다는 분명한 믿음. 매우 중요한 고백입니다.
 * 물론, 지금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정도는 넓이는 구약시대보다는 훨씬 더  더 깊어지고 넓어져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로 인해서 말예요.
 * 그래서 인생이 모든 흉사가 다 하나님이 우리를 벌하시기 위해서 내리시는 진노라고 해석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 때로는 사탄의 공격으로, 때로는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모든 피조물이 함께 겪는 왜곡된 질서의 영향으로, 때로는 내 잘못이나 남의 잘못으로 인해 당하는 사고로, 진짜 때로는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로... 어려움은 우리 인생에 다양한 이유로 찾아온다는 거죠.
 * 그래서, 우리가 겪는 모든 힘든 상황 가운데는 어쩔 수 없이 짊어지고 가야하는 고통도 있기 마련이고, 이 모든 고통 중에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고 함께 그 고통을 겪으시며 도와주시고 시팔 길과 벗어날 길을 만들고 계신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 중요하죠. 이런 믿음이 있을 때, “하나님, 도와주세요!”라고 부르짖다 지쳐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심지어 떠나는 일들을 미연에 막을 수 있기도 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사를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고 고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기초임은 분명합니다.

2. 하나님, 이제는 우리를 회복시켜주십시오! v1-5
 * 다윗은 급박한 상황가운데 주님께 절박하게 부르짖습니다.
  “하나님, 이제는 우리를 회복시켜주십시오. 우리에게 응답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소서!”
 *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가운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부르짖는, 이 단순한 믿음!!
 * 이게 정말 중요하죠!!
 * 어떤 사람들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 입사시험 앞에서 ‘내가 붙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어떤 한 사람은 떨어질 건데, 그럼 전 인류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보실 때 누구 기도는 들어주고, 누구는 안 들어줘야 하남?’ 뭐 이런 거...
 * 근데, 이런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질문들 속을 가만 들여다보면, 그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마음, ‘뭐 이런 것까지 들어주실까?’라는 마음, 혹은 응답받지 못했을 때 찾아올 실망감을 미리 피하고자하는 마음... 등등이 자리하고 있을 때가 많은 거죠...ㅠㅠ
 * 내 상황이 풍전등화다, 그럼, “주님!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라고 부르짖을 수 있는 단순한 마음. 단순한 신뢰! 요게 진짜 중요한 거라는~~^^

3. “내가 내 백성의 어려움을 당근 도와야쥐~~” v6-8
 * 하나님은 백성의 부르짖음을 모른 척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 다윗도 분명 그 응답을 들었고, 마음에 확신이 다시 회복되는 걸 느낍니다.
 *** 우리 역시 부르짖고서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을 듣습니다. 때로는 신비한 체험을 통해 주시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성경말씀을 통해 주시죠.^^ 특히 오늘 시편말씀과 같은 본문(특히 v6-8)을 읽고 또 읽으면, 그 가운데 성령께서 감동을 주시고 우리 상황에 대한 응답으로 “아멘!!” 하고 확신을 심어주신다는~~^^

4. 확신과 선포 v9-12
 * 기도 후에 다윗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는 승리를 얻을 것이다.”라고 선언합니다.
 * 이 확신 가운데 전쟁했고, 위기를 벗어나 승리할 수 있었다고~~
 * 우리는 삼하8:3-7에 나와 있는 간단한 승리 기사 가운데 숨어있는 이야기 한 자락-위기가 있었고, 부르짖었고, 응답하셨고, 승리 하였노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 인생의 여려 역경 속에서 우리 역시 이렇게 단순하게 부르짖고, 확신하고 승리하는 이야기들을 쌓아가는 재미가 있기를~~^^ 아멘!!

 *** 근데요..... 음... 기도하고 확신하고 실행했건만 결과가 나빴고, 승리하지도 못했다면 어떻게 된 걸까요?
 * 암 선고를 받고 살려달라고 열심히 기도했는데, 점점 병세는 깊어져가기만 한다면?  입시 앞에서 열심히 기도했는데 원하는 곳에 못 갔다면?
 * 내가 확신한 말씀이 엉터리? 아님 내가 뭔 잘못을 했기 때문에? 아님 내 기도빨이 딸려서?
 * 우선, 이런 의문이 들겠지만, 드라마 ‘도깨비’의 명대사, “무슨 일이 벌어져도 그건 네 잘못이 아냐!”라는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는~~ㅎㅎ
 * (뭐, 때로는 문제를 잘못 본 내 실수도 있겠지만...) 암튼, 하나님 앞에서 내가 뭔가 딸려서 하나님이 억하심정으로, 괴씸죄로 그러신 건 아니라는 거죠!!
 * 이렇게 결과가 나쁘게 나왔다면, 밧세바와 동침한 이후 아이가 생겼고, 그 아이가 죽게 되었을 때 다윗이 일주일간 금식기도 하였지만 결국 죽고 나서 다윗이 했던 말과 행동을 기억할 필요가 있죠!!
 그는 툴툴 털고 일어나서 “내가 금식기도 한 것은 주께서 불쌍히 여겨주셔서 살려주시길 원한 것이고, 이제는 데려가셨으니 그다음 주께서 이끌어주시는 것을 바라고 다음 길을 가야쥐!”(삼하12장)
 * 바로, 결과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의 길로 이끌어주실 것을 믿고 툴툴 털고 일서서는 거죠!  때로는 상실감과 슬픔과 아픔의 마음, 감정이 북받쳐 오르겠지만, 그럴 땐 또 실컫 울고, 위로자를 찾아서 털어놓고... 하면서 마음을 달래가면서 그 다음 길을 주께 맡기고 나아가는 게.. 그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 인생이라는~~
 * 그 가운데 주님이 주시는 평화와 기쁨, 능력이 차근차근 내 속에 자리하게 되는 거죠.
 * 암튼, 오늘 시편에서는 ‘기도-응답-확신-승리’라는 해피앤딩이네요~~^^ 우리 인생에도 요런 기쁨 가득하길~~ㅎㅎ
http://podbbang.com/ch/8784?e=22484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