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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18년1월16일(화) 눅2:36-40>“안나의 축복 & 예수 소년으로 자라감”

<2018년1월16일(화) 눅2:36-40 큐티목소리나눔>
“안나의 축복 & 예수 소년으로 자라감”

1. 안나의 축복
 * 보통 묵상하면서 안나는 시므온에 뭍어가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렇게 따로 떼어서 묵상하니 새롭게 보이고 좋네요^^ㅎㅎ
 * 그녀의 나이는 엄청 많다는 거 말고는 잘 모름. (본문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84~100세 어간.
 * 출신 분명하고(아셀지파 바누엘의 딸), 짧은 결혼 생활, 그 후 엄청 오랜 기간을 과부로 지냈는데, 주로 성전을 출입하면서 금식과 기도생활을 하고 여선지자로서 살았다는... (사람들은 이런 과부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했다는 게 당시 풍습이라고 함.)
 * 그녀가 마리아와 요셉이 안고 온 아기예수를 보자말자 다가와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시므온과 비슷하게?) 이 아기가 메시아라는 대한 예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줬다고~~

 *** 이로써 “성전”에서, “증인 두 명”에 의해, “아기가 메시아임을 확증” 받은 셈이네요^^
 * 실제로 경건하게 하나님나라를 바라보며 살아온 사람들, 그것도 노인들(인생의 연륜과 존경이 포함된 말)로부터,
 * 대제사장이라는 공식적이고, 지배적인 종교그룹이 아닌 가난하고 초라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분명 하나님에 대해 경건의 내공을 갖춘 사람들이 증언하고 선포한 말씀.
 * “이 아기는 우리가 고대하던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다!”
 * 왠지 이 만남 속에서 예수님이 앞으로 주로 만나서 구원의 이야기를 들려줄 사람들도 지배적인 종교지도자들이 아니라, 바로 이들 가난하고 아프고 힘든 사람들일 거라는 암시도 포함된 것 같은 느낌~~ㅎㅎ
 * 하나님은 이렇게 아들 예수가 메시아로서의 지상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종교적인(?) 절차를 다 마치게 하셨네요~~ 종교적인 주도권자들 아무도 등장하지 않고, 들판에서 철야작업 하던 목동들, 성전에서 주류가 아닌 아주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두 노인의 환영과 선포를 통해서 말예요...

 *** “너희가 성령을 받고, 권능을 받고 예수님의 증인이 되리라.”라고 하신 우리들의 사명도 거창하게 나라를 뒤엎고 공적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게 아니라, 그저 내 옆의 지극히 평범한 한 사람이의 입과 마음을 통해 “너 참, 제대로 된 그리스도인인 거 같아~”라는 말 한마디 듣고 사는 삶이구나... 라는 잔잔한 확신과 힘이 생기는 순간입니다.
 * 저기 높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빛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그렇게 살길, 또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한 절이라도 그 맘을 닮기 원하네.. 사랑~~

2. 아기는 자라며 튼튼해지고, 지혜로 가득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함
 * 이어지는 12세 때의 이야기 한 토막 말고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기록한 유일한 이야기인데요...
 * 한 마디로 요약 정리편인 거죠ㅎㅎ
 * 아기가 자라나가는 거야 당연한 얘기인데, “튼튼하게” 요것도 정말 필요한 거고, “지혜롭게” 자라는 것은 더더욱 좋은 일이고.. 암튼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 만땅으로 자라갔다능~~ㅎㅎ
 * 왜 아니겠어요? 하나님이 얼마나 깊은 관심을 갖고 챙겨주셨을라구요^^

 *** 우리가 자라오면서 겪었던 수많은 질고와 고통들, 불우한 환경들이 있었을지라도, 이 땅에 우리를 보내신 하나님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서 튼튼하게, 지혜롭게 이만큼 삶을 살아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게 다 하나님 은혜라는 거!
 * 또 우리 아이들도 예수님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만큼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혜도 부어주시고, 튼튼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주신다는 거!!
 * 비록 왜곡되고 비뚤어져서 너무 쉽게 지치고 병들게 만드는 현실을 살아가더라도 아기 예수님을 무럭무럭 자라게 하시고 은혜로 품어주셨던 하나님과 성령님의 돌보심이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임하고 있다는 사실!! 요게 그래도 우리를 안심하고 힘내서 살게 하는 거라는~~~
 * 이걸 믿으라고 이 말씀 주신 거 맞죠. 하나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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