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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18년2월03일(토) 눅5:17-26>“믿음으로 죄 사함과 하나님나라에 이르는 초대”

<2018년2월03일(토) 눅5:17-26 큐티목소리나눔>
“믿음으로 죄 사함과 하나님나라에 이르는 초대”

*** 예수님이 일으키신 센세이션, 이걸 이스라엘의 종교를 이끌던 바리새파사람들이 주목하게 되고, 관찰하러 몰려왔는데... 이와중에 중풍병자로 인한 한 사건이 일어났고, 예수님은 이걸 통해 새로운 가르침으로 안내를 하시는데...

1. 한 중풍병자를 친구들이 지붕을 뜯고 달아 내림. 그리고 “믿음”
 * 예수님은 다시 가르치시는데(가버나움이겠죠?^^), 사람들은 엄청 몰려들었고, 중풍병자를 데려온 사람들은 예수님께로 다가갈 방법이 없자, 지붕을 뜯고 달아 내리는 특별작전을 펼침.
 * 예수님은 이런 모든 과정 속에서 그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 <예수님께로 나아가면 내 문제를 예수님이 해결해주신다는 마음, 그리고 힘든 모든 난관을 뛰어넘어 실제로 나아옴>을 “믿음”이라고 평가를 하신 것에 주목해봅니다.

2. 죄사함과 치유
 예수님은 그에게 “네 죄가 사함을 받았다.”라고 말씀하신 이후 병을 고쳐주심 : 왜?
 ① 중풍병자에게 : 당시에는 육체적 질병이 자신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라고 알고 있었기에, 육체적 회복뿐 아니라, 영적인(하나님과의 관계)도 회복시켜주시고, 사회적 삶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전인적 치유와 회복을 해주신 것이죠.

 ② 모인 무리들(특별히 바리새인들을 향해서)에게 : 예수님께 단지 육체적 질병 치유를 받기 위해 나아온 수많은 사람들에게 실제로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우리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시러 오신 것을 알게 함.
   * ‘죄사함’을 먼저 선포하심 : 이 일은 분명 사람의 권세를 뛰어넘어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임을 모두가 아는 상황 가운데, 눈에는 그 결과가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이 일이 지금 여기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밝혀주시기 위해 먼저 얘기하심.
  * 병 고침(일어나 네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 이것 역시 인간이 할 수 없는 신적 권능에 속한 일인 것을 모두가 아는 상황 가운데, 눈에 보이는 결과를 보여주심으로써 앞서 말한 눈에 보이지 않는 일도 지금 내가 여기서 이루고 있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심.
  * 결국, 이 과정가운데 중풍병자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이 여기 눈앞에 사람으로 와 계신다는 사실을 순간 깨닫고, 두려움과 더불어 찬양이 터져 나옴(경외감).

 ③ 바리새파 사람들의 의문에 대해  
  * 바리새인들은 예루살렘으로부터 해서 전국에서 몰려왔네요.
  * 이들은 조선시대의 유림들처럼 전국에 흩어져 있으면서 하나의 거대한 유대교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었죠. 이들은 하나님나라를 대망하고 있었는데, 오직 율법을 열심히 준수하면 그 날이 속히 올 거라고 믿고 가르쳤고(덕분에 율법의 세칙이 엄청 늘었죠ㅠㅠ), 율법에 따라 속죄를 받는 과정은 성전 제사에서 제물을 올린 다음 대제사장이 선포하는 공식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믿고 따르고 가르치고 있었죠.
 * 근대, 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이 사람은 뭔가 좀 자기들하고는 다른 것 같아서, 일단 관찰하고 다음으로 어떤 압력을 행사해서 정돈하려는 의도로 몰려들었다는 얘긴데요.
 * 이들 앞에서 예수님은 공식절차도 없이, 대제사장의 권위가 아닌 자기 권위로, 한 사람의 죄사함을 선포하는 행동을 했으니... 이들에게 딱 걸린 거죠. 완전 껀 수 잡은 건데...
  * 예수님은 대놓고 적대적 감정을 드러내신 것 같지는 않아요. 사실 적대시할 이유도 없고... 단지 예수님은 그들이 스스로 만든 의문과 적대감에 대해 진실을 바라보라고 눈을 열어주시는 일을 하신 거죠. 일부러 죄 사함을 먼저 선포하시고, 다음으로 능력을 보여주심을 통해서 말예요. (누가는 v17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예수님에게 함께하고 있음을 특별히 강조해서 말하고 있음^^)
  * 안타깝게도 바리새파 사람들은 이후로 점점 더 마음을 닫고 예수님의 적대세력이 되어갑니다. 바로 이어지는 본문에서 그들이 예수님과 어떤 논쟁을 하는 지, 어떻게 더욱 적대적이 되어가는지 좀 더 자세히 보게 됩니다.  그래도.... 그래도, 이 중에 더러는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생겨나고 있었을 거라는...

3. 예수님을 만나 믿음이 자라감
 * 예수님은 이 한 번의 치유 과정을 통해 거기 모인 모든 사람들의 믿음을 성장시켜주고 계십니다.
 * 단지 육체적 질병과 필요를 채우기 위해 나아온 작은 믿음의 소유자들에게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죄 사함에 이르는 믿음을 갖게 도와주심
 * 자신의 지적 감옥에 갇혀서 남을 쉽게 정죄하는 이들에게는 지적 토론과정을 통해 의문을 풀어주시고 믿음이 자라도록 도와주심
 * 이제 남은 것은 이 자리에 있었던 사람 각자가 예수님의 이 가르치심과 도우심을 얼마나 풍성하게 누리고 사는가라는 거죠. 중풍병자와 친구들이야 두말할 것 없이 제일 큰 은혜를 누리고 살았을 것이고, 무리들 중에, 또 율법학자들 중에서도 이 믿음의 초대를 마음 열고 받아들인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 하나님나라의 은혜를 누리며 자라나가는 삶을 사는 거죠^^ 
 * 우리 역시 어떤 상황, 어떤 출발선에서 예수님을 찾았든지, 예수님과 더불어 복음서의 한 사건 한 사건을 같이 경험하면서,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나고, 나 자신의 믿음이 더욱 풍성해지고, 때로는 교정을 받고 자라나가길 소망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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