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18년2월09일(금) 눅6:12-19>“예수님은 열둘을 택하시고, 무리들은 몰려오고”

<2018년2월09일(금) 눅6:12-19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은 열둘을 택하시고, 무리들은 몰려오고”

1. 기도하시고 열둘을 택하심
 * 열두 사도를 택하시면서 ‘기도하시고서’ 행하신 게 눈에 들어옵니다.
 *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같이 의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cf. 흔히 ‘내가 기도했더니~~’그러면서 자기욕심대로 행하고, 사고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밤새, 혹은 며칠씩 자기 확신과 자기 암시 속에 살다가 와서는 자기 욕심과 주장을 강력하게 펼치면서 ‘기도’라는 신비적 마술, 혹은 권위를 끌어다 붙이는 사람들이죠.
 * 기도는 하나님께 나를 내려놓고, 그 뜻과 그 나라의 관점에서 내 앞의 일들과 마음을 돌아보고 조율하는 시간이라는 거!!!
 * 주님은 열둘을 택하시기 앞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듣고, 행하시는 겸손함의 최고 롤모델이라는~~^^
 ** 때로는 어떤 주제로 깊이 기도할 때, 밤을 새기도 하고, 기간을 정해서 기도하기도 하고, 매일매일 짧은 시간 우러러 주께 나를 의탁하는 시간을 꾸준히 갖기도 하고... 암튼, 기도하고 주님께 내어맡기는 그 신비한 경험 속으로 깊이 젖어드는 하루하루, 기도의 휴가, 침묵기도리트릿.... 기도 속으로~~^^

2. 사도로 부름 받은 사람들
 * 열두 명의 이름이 좌~악 펼쳐지는데용.. 이 이름이 참 영광스럽게 다가옵니다.
 * ‘사도’의 뜻은 ‘보냄 받은 자’, 사절단 뭐 이런 거랑 비슷한 거죠^^ (나중에 사도행전으로 가면 사도는 제자라는 의미로 확대됩니다)
 * 마가복음에 따르면, 보냄 받기 전에, 같이 있게 하고, 보내서 말씀을 가르치고, 권능을 줘서 귀신도 내쫓고 병도 고치고... 뭐 그러기 위해서라고(막3:13-)
 * 너무나 다양한 환경과 직업, 생각들 가운데 부름 받은 사람들. 그들이 예수님을 중심을 3년을 함께 지내며 이 부르심의 목적 아래 차근차근 준비되어 가는 이야기가 복음서에 좌악 적혀있는데요...
 *** 예수님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그 삶속에 깊이 젖어 들어서 살아본 사람, 그래서 내 속에 체화된 얘기로 하나님나라를 소개하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세상의 권세를 능히 이겨나가는 멋진 그리스도인, 예수님의 제자로 주님이 날 부르셨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붙잡고
 * 교회 공동체 안에서 너무나도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주님을 중심으로 하나의 경험을 공유하며 팀이 되어가고,
 * 파송 받은 내 삶의 터전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 사도, 제자로서 우리는 오늘 하루를 살아갑니다.

3. 수많은 무리들이 몰려들었으니~~
 *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고자하여 몰려든 사람들
 * 예수님은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다 고쳐주시고, 귀신을 내쫓으시고...
 *** 아무리 기독교가 동네북이 된 시절을 살아가더라도, 실제로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필요한 사람, 위로와 치유,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은 우리 주위에 널려 있다는 게 문득 크게 다가옵니다.
 * 이들이 주님께 나아올 수 있도록 걸림돌들 치워주고,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예수님 말씀 들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게 우리를 제자(사도^^)로 부르신 주님의 뜻 중에 하나라는 것!!
 * 걸림돌 치워주는 것 중에 요즘 제일 중요한 건, 아무래도 욕먹을 짓만 골라하는 이른바 기독교인들 가운데, 그래도 저 사람은 진짜인 것 같아~~ 라는 얘길 들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거겠죠^^
 * 그런 삶을 사는 가운데, 성령께 매여 민감하게 사람들 속에 영적 갈급함을 알아차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용기를 내어 그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으니, 부르심 따라 살게 하소서. 아멘!
http://podbbang.com/ch/8784?e=22529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