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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18년4월11일(수) 눅12:49-54>“예수님은 방화범~~ㅋㅋ”

<2018년4월11일(수) 눅12:49-54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은 방화범~~ㅋㅋ”

1. 불을 지르러 오신 예수님 & 방화범으로 붙잡히실 거라고...
 * 제자들에게 당신이 떠나신 다음을 준비시키기 위해서 예수님은 고군분투중이신데요..
 * 이번에는 꽤 쌘 얘기를 하시네요. 일종을 충격요법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 “난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거든, 근데 이미 불이 붙었어. 그럼 된 거잖아?” (이제 활활 타서 온 천지가 불바다가 될 거야^^)
 * “이제 난 방화범으로 붙잡힐 거야. 고문을 많이 받겠지? 이게 내가 받아야 할 세례라고나 할까?”ㅠㅠ
 * 그동안 예수님이 해 오신 사역과 가르침을 보면, 충분히 불을 지르고도 남는 것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안식일 같은 규정을 완전 무시하질 않나,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회칠한 무덤이다. 화 있을 것이다. 외식하는 자다’ 등등 비난을 쏟나내셨고, 한편으로는 수많은 이적과 기적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또 실제적으로 도와주고, 감동적 가르침으로 그 마음을 사로잡으시고... 이만하면 불을 질러도 대형 산불을 지르신 거죠^^
 * 근데, 방화범은 붙잡히게 되는 거라고... 그러니, 내가 붙잡히고 고난당하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 & 쫄지 마!!

2. 난 세상에 평화가 아니라 분열을 주러 왔다.
 * 예수님이 이어서 들려주신 말씀은 가히 메가톤 급입니다.
  “난 평화가 아니라 분열을 주러 왔다.”(마태복음에서는 이 말을 더 멋지게 ‘칼을 주러 왔다’라고 했음^^마10:34)
  “나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 어머니와 맞서게 하고, 집안 식구들과 원수가 되게 할 것이다.”
 * 아니?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마5:9)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이 아니신가욤? ㅋㅋ
 * 대형 산불을 질렀는데,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eg.제자들)이 생겼고, 이들에 대해 그 당시의 일반상식에 근거해서(혹은 바리새인들이 만든 가짜뉴스에 속아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니, 또 적대적인 세력도 생길 것이니... 당근 분열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수순인 거죠.

 **** 지금 예수님은 앞으로 벌어질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굳건하게 따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 것 같다는~~
 * 부모를 공경하는 게 마땅하지만, 예수님의 말씀과 그 가치를 따라 사는 데 있어서 부모가 반대하거나 막아설 경우,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더 중히 여기고 현실적 갈등이 생길지라도 그 길을 따라가야 한다는 강력한 도전!
 * “나보다 부모를 더 사랑하는 자, 나보다 자식을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적합하지 않다.”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등등의 말씀이 감추어져 있는 거라고나 할까요?(마태복음에서는 이 말씀이 계속 이어지거든요^^ 마10:36~)
 * <주의> 간혹 한 집안의 가장이 자기 집안 식구들을 챙기는 것을 내팽개치고 이른바 주의 일 한다고 교회나 선교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이 말씀을 인용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정말 잘못 사용하는 경우라는 것! 사도들도 자기 식구들을 데리고 다니며 선교했는데 말에요..(고전9:5)

3. 지금 여기, 우리네 삶의 현장에서도 예수님은 여전히 방화범?
 * 그렇죠. 지금도 여전히 예수님은 불을 지르고 다니시는 중이십니다요~~^^
  “때가 왔다. 하나님나라가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라고 말예요..
 * 성령을 보내주셔서 믿는 이들에게 지금 이곳에서 이미 임한 하나님나라를 살 수 있도록 마음에 불을 붙여주시고,  이 시대에 거슬러 살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삶이 달라지도록 하시고, 세상을 향해 도전하시는 거죠.
 * 사람들은 이런 혁명적 변화 앞에 혼란을 겪고,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게 되고, 그러나 그중에 많은 사람은 돌이켜 구원을 받게 되고... 주님이 부활 승천하신 이후 이 천년동안이나 예수님은 불 지르시는 이 일을 계속 하고 계신 중이라는~~
 * 그럼, 나 역시 쥐불놀이 하듯 즐겁게 주님과 더불어 불 지르러 다니면 재미있지 않을까욤??
 * 그러고 보니, 최근 저도 작지만 큰 불을 질렀네요^^ 조현병을 앓고 있는 분들의 부모님들을 여섯 번 만나서 같이 책 읽고 나눔을 했는데요, 그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낫고 나서 이른바 정상적 삶을 살아야만 행복해질까? 아님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인데, 병과 사귀어가며 지금 이곳에서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게 좋을까”라고 엄청 열심히 얘기했고, 서로 도전받고 힘을 내서(불 받아서^^) 으쌰으쌰 하는 모습을 보았거든요. 서로 격려해가며 세상의 중심에서 외치게 됐거든요. “우리는 지금 이대로도 행복해~~” 라구요. 제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불 질러 주신 거잖아요?^^ 땡큐고자이마스 성령님~~^^
 * 이렇게 이루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 한 명 한명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혹은 그 마음으로 하나님나라의 이야기와 삶을 들려주는 게 바로 주님의 쥐불놀이에 동참하는 거 아날까욤?^^
 * 음... 또 가만 생각해보니, 내 안에 이미 성령께서 불을 질러주셨으나, 아직 주변의 기운이(혹은 내안의 저항이) 너무 쌔서 불기운이 번지지 못하고 약한 경험들이 그동안 참 많았구나... 이런 생각과 더불어 그런 사건들, 경험들이 하나둘 떠오르네요...ㅠㅠ 여전히 불기운이 약한 부분들도 있구요... 우리의 삶이 걸쳐져 있는 여러 영역과 분야, 생각과 행동, 습관들 속에서 주님은 전 영역에 걸쳐 불을 지르셨는데.. 어느 부분은 활활 타고, 어느 부분은 꺼져가는 것도 보이구요... 잘타는 불길의 기운으로 꺼져가는 곳도 다시 타오르도록 새롭게 성령의 불을 지펴보는 것! 도전해볼 일인 것 같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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