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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18년4월19일(목) 눅13:31-35>“예수님 왈, 그래? 그러렴. 난 내 길을 갈께”

<2018년4월19일(목) 눅13:31-35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 왈, 그래? 그러렴. 난 내 길을 갈께”

1. 헤롯이 예수님을 잡으려한다는데...
 * 헤롯 안티파스는 갈릴리, 베뢰아 지역을 다스리는 분봉왕, 그는 세례요한을 목 베어 죽인 사람. 그가 자기 관할지역에서 무리들을 몰고 다니며 혁명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예수님을 적절한 구실로 붙잡고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은데...
 * 이를 전해준 사람이 바리새인 중 어떤 사람들이라. 이들이 예수님을 위하는 것인지, 아님 귀찮아서 쫓아내기 위함인진 잘 모르겠으나.. 암튼, 잠시 피해있으라고 조언했단 말씀.

2. 예수님 왈, “난 내 길을 간다.”
 * “오늘,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고, 병 고칠 것이고, 사흘째는 내 일을 끝낸다.”
 * 허나,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나는 내 길을 간다.
 *** 참 적절한 비유를 들었네요. 예수님의 삼 년 공생애사역을 이렇게 표현하시다니...
 * My Way~~ 난, 내 길을 간다... 참 울림이 큰 말입니다. 이게 어떤 사람의 무식한 똥고집이면 곤란하겠지만, 인생의 소명을 알고, 한 눈 팔지 않고 뚜벅뚜벅 그 길을 걸어가는 우직한 사람의 삶을 이야기할 때는 정말 멋진 말이라는~~ㅎㅎ
 * 내 삶도 이렇게 가벼울 수 있다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명, 이 땅에 이미 임한 하나님나라의 한 자락을 소풍처럼 가볍고 즐겁게 살다 오라고 보내신 그 중심이 있는 사람은 뭘 하고 살든, 거기에 매이지 않고,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걸어갈 수 있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얘기처럼, 내 인생에 뭔가 휘는 게 치고 들어올지라도, 그저 그래? 그러렴. 난 내 길을 갈게. 라고 가볍게 얘기하고 훌훌 털고 갈 수 있는 사람, 예수님의 사람 답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가오가 분명한 사람이 되면 정말 좋겠다... 이런 마음이 드네요..

3.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품듯...(분위기 반전)
 * “예언자가 예루살렘 밖에서 죽는 법이 없거든!” 이 말씀을 하시는데...
 * 갑자기 예수님은 격정이 끓어오르시는 듯,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라고 거의 통곡하시듯 부르짖으십니다.
 * 지금 전반적으로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면서, 지속적인 방해를 받으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길 가시는 이유를 분명히 하시고... 이러는 중이잖아요? 그러니, 촉발은 헤롯이었은 결론은 예루살렘으로 이어지는 거라는...ㅠㅠ
 * 너희는 네게 보낸 예언자들을 죽이고 돌로 치는구나!
 * 내가 암탉이 병아리를 모으듯 내가 너희 자녀를 몇 번이나 모아 품으려 하였느냐? 그러나 너희는 원치 않았다...ㅠㅠ
 * 암탉이 새끼를 모을 때는 거의 대부분 위기상황이죠. 이스라엘의 위기는 뭘까? 가만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부르신 이유가 저희들끼리 잘 살라고 부른 게 아니라, 모든 민족을 부르는 제사장나라를 삼고자함이었는데, 이 사명이 위기에 놓일 때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셨고, 결국 예수님까지 오시게 된 거라는...
 * 그러나 이들은 선지자는 물론이거와 예수님도 십자가로 내몰 거라서...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는 상황이 되고 말 거라는...ㅠㅠ
 * 너희 집은 버림을 받아서.. : 이스라엘이 선민이라는 자부심의 상징인 이 성전은 무너질 거라는 말씀.
 * 이런 말씀을 하시는 예수님이 마음이 얼마나 찢어지셨으면,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라고 절규하셨을까? 예수님의 목소리가 깊이 마음에 울려옵니다.

 *** 문득, “창완아! 창완아!”라고 예수님이 안타깝게 부르셨던 순간들이 지난 세월 가운데 참 많았구나.... 그 순간순간들이 떠올라 얼굴이 달아오르네요...ㅠㅠ
 * 참.. 주님이 그 때 그렇게 다급하게 부르시고 품어주셨으니, 내가 이렇게라도 살고 있는 거지... 정말...
 * 그래도 지금은 쪼매 자랐는지... 큰 사고는 안치고, 그보다는 주님 품 안에서 누리는 평화와 행복의 마음과 시간이 더 많아지고 있음이 감사한 일이네요~~^^
 * 혹시 지금도 틈만 나면 사고치고, 주님이 급히 불러서 대피시키시고... 이러고 사는 사람들 틈에 내가 있지나 않는지.. 나를 돌아보고 또, 서로 잘 챙겨줍시다요~~ 빨리 철이 들어서 주님 마음에 내 마음이 온전히 합해지는 날, 주님 품에서 걍 편안하게 쉬는 날이 오도록 서로 격려도 하고 말이죠~~
 * 그래서 인생 중에 뭔가가 훅 치고 들어오더라도, 주님처럼, 그래? 그려렴. 난 내길을 갈게~~ 라고 가볍게 정돈할 수 있는 평화가 가득하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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