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7월13일(금) 삼상3:19-4:11 큐티목소리나눔>
“하나님의 말씀, 법궤라는 우상”
1. 사무엘과 하나님의 말씀
*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 듣는 연습을 한 날로부터 시작해서 한평생 동안 하나님은 사무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 단(최북단)에서 브엘세바(최남단)에 이르기까지(백두에서 한라까지^^)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은 말씀을 이스라엘에게 전하셨고, 사람들은 그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 이렇게 하나님은 왕이 없어서 각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던 시절,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사무엘을 통해서 차근차근 말씀하시고 가르치시고 당신의 뜻을 펴시고 계셨습니다.
2. 블레셋과의 전투, 법궤라는 우상
* 한편, 그 무렵에 이스라엘을 둘러싼 주변 정세는 격동기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제국들이 별로 힘을 쓰지 못했는데, 이유는 그리스지방쪽에서 배타고 건너온 해양민족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아직 청동기시절을 살던 이 동네에 철기를 들고 들어왔으니, 무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이스라엘 쪽에 진출한 사람들을 블레셋이라고 부릅니다. 아직도 이 지역을 팔레스틴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때 등장한 블레셋에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죠.
* 아무튼, 이 블레셋이 사사기 말부터 이스라엘을 자주 침공했는데(eg. 삼손 이야기), 또 쳐들어 왔네요.
* 이들은 블레셋평야 지대를 정복하고 살면서 동북쪽 경사면을 따라 이스라엘을 공격했는데, 첫 번째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완전 패배했습니다요..ㅠㅠ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잘 훈련된 군사들로 구성된 반면, 이스라엘은 상비군이 없으니 전쟁나면 평소 농사짓고 목축하던 사람들이 곡괭이 삽 이런 거들고 싸우러 나왔단 말씀...
* 첫 번째 전투에서 패배한 이스라엘 사람들, 아주 황당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 바로 법궤를 메고 나가서 전투하자고 결정을 한 겁니다. 법궤가 무슨 신통방통한 마력을 지닌 것으로 생각한 거죠.
* 법궤는 이스라엘이 출애굽 하여 시내산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 임재의 상징물로 주신 건데 말예요.. (길이 약 120cm, 폭과 높이 각 70cm 정도 되는 나무 궤짝, 그 안에 심계명을 세긴 돌판과 아론의 싹이 난 지팡이가 들어있음. 위로 들어서 여는 뚜껑이 있고, 그 양쪽으로 그룹-상상의 동물 모양?-이 날개를 펴서 덮고 있는 모습, 네 모서리에 고리가 있어서 제사장이 들 때 사용)
* 상징물을 신적 권능의 무슨 마술지팡이로 착각하고, 그걸 메고 나가면 전투에서 승리할 거라고 여겼으니...
* 뭐, 당시에 거의 모든 민족들이 각각 ‘우상(신상)=신’이라고 생각하고 살던 시절이라 그렇게 착각할 만도 하지만, 바로 앞에서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사람들이 그를 통해 듣는 이야기를 막 시작하던 참에 벌어진 일이라 정말 황당한 거죠...
* 이스라엘의 이 행동에 자극받은 블레셋은 죽기 살기로 덤볐고, 결과는 이스라엘의 대패!!!
* 법궤는 블레셋의 다곤 신전에 전리품으로 가져가게 되었으니...ㅠㅠ
*** 눈에 보이는 우상을 신이라고 착각하며 살던 시절 이야기로 돌려버리기에는 뭔가 가슴에 아려오는 게 많은 이야기입니다요...
* 오늘날, 우리들을 돌아보면, 법궤 같은 것들은 눈에 보이는 우상이라고 제낄 수 있지만, 하나님 말씀 듣는 대신에 내면에 들려오는 무수한 다른 목소리들에 귀를 기울이는 경우들이 넘넘 많으니까 말입니다.
*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교만, 분노와 난폭과 무절제, 무자비함과 무정함과 분노조절 장애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 목소리가 하나님 말씀보다 더 크게 들려오는 때가 너무 많아서요...
* 직업, 직위, 성공한 이력이 새겨진 명함을 내밀면서 마치 법궤를 메고 전쟁터 나가는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생각하지는 않는지... 자식이 명문대 들어간 이야기, 좋은 직장 취직한 이야기, 좋은 아파트 사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게 법궤를 매고 전쟁터 나가는 이스라엘 사람들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요...
* 한편, 교회는 교회대로 하나님 말씀보다는 눈에 보이는 법궤 같은 것들이 하나님인 줄 착각하고 강요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으니.... ‘교회당=하나님’ 인 줄 착각할 만큼 건물을 강조하는 경우, 눈에 보이는 몇 가지 규칙 준수가 하나님 말씀 듣기 보다 더 강조되면서 마치 법궤=하나님 인줄 착각하는 것 같은 느낌...
***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여전히 우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우상의 목소리가 큰지, 하나님의 말씀과 목소리가 더 큰지 경쟁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 법궤를 매고 나가서 참패당하는 이 우스꽝스런 이야기를 따라 살 게 아니라, 사무엘을 따라 하나님 말씀 듣는 법을 배우고 연습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면서 살아가는 진짜 그리스도인의 길을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http://podbbang.com/ch/8784?e=22656499
“하나님의 말씀, 법궤라는 우상”
1. 사무엘과 하나님의 말씀
*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 듣는 연습을 한 날로부터 시작해서 한평생 동안 하나님은 사무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 단(최북단)에서 브엘세바(최남단)에 이르기까지(백두에서 한라까지^^)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은 말씀을 이스라엘에게 전하셨고, 사람들은 그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 이렇게 하나님은 왕이 없어서 각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던 시절,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사무엘을 통해서 차근차근 말씀하시고 가르치시고 당신의 뜻을 펴시고 계셨습니다.
2. 블레셋과의 전투, 법궤라는 우상
* 한편, 그 무렵에 이스라엘을 둘러싼 주변 정세는 격동기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제국들이 별로 힘을 쓰지 못했는데, 이유는 그리스지방쪽에서 배타고 건너온 해양민족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아직 청동기시절을 살던 이 동네에 철기를 들고 들어왔으니, 무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이스라엘 쪽에 진출한 사람들을 블레셋이라고 부릅니다. 아직도 이 지역을 팔레스틴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때 등장한 블레셋에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죠.
* 아무튼, 이 블레셋이 사사기 말부터 이스라엘을 자주 침공했는데(eg. 삼손 이야기), 또 쳐들어 왔네요.
* 이들은 블레셋평야 지대를 정복하고 살면서 동북쪽 경사면을 따라 이스라엘을 공격했는데, 첫 번째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완전 패배했습니다요..ㅠㅠ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잘 훈련된 군사들로 구성된 반면, 이스라엘은 상비군이 없으니 전쟁나면 평소 농사짓고 목축하던 사람들이 곡괭이 삽 이런 거들고 싸우러 나왔단 말씀...
* 첫 번째 전투에서 패배한 이스라엘 사람들, 아주 황당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 바로 법궤를 메고 나가서 전투하자고 결정을 한 겁니다. 법궤가 무슨 신통방통한 마력을 지닌 것으로 생각한 거죠.
* 법궤는 이스라엘이 출애굽 하여 시내산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 임재의 상징물로 주신 건데 말예요.. (길이 약 120cm, 폭과 높이 각 70cm 정도 되는 나무 궤짝, 그 안에 심계명을 세긴 돌판과 아론의 싹이 난 지팡이가 들어있음. 위로 들어서 여는 뚜껑이 있고, 그 양쪽으로 그룹-상상의 동물 모양?-이 날개를 펴서 덮고 있는 모습, 네 모서리에 고리가 있어서 제사장이 들 때 사용)
* 상징물을 신적 권능의 무슨 마술지팡이로 착각하고, 그걸 메고 나가면 전투에서 승리할 거라고 여겼으니...
* 뭐, 당시에 거의 모든 민족들이 각각 ‘우상(신상)=신’이라고 생각하고 살던 시절이라 그렇게 착각할 만도 하지만, 바로 앞에서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사람들이 그를 통해 듣는 이야기를 막 시작하던 참에 벌어진 일이라 정말 황당한 거죠...
* 이스라엘의 이 행동에 자극받은 블레셋은 죽기 살기로 덤볐고, 결과는 이스라엘의 대패!!!
* 법궤는 블레셋의 다곤 신전에 전리품으로 가져가게 되었으니...ㅠㅠ
*** 눈에 보이는 우상을 신이라고 착각하며 살던 시절 이야기로 돌려버리기에는 뭔가 가슴에 아려오는 게 많은 이야기입니다요...
* 오늘날, 우리들을 돌아보면, 법궤 같은 것들은 눈에 보이는 우상이라고 제낄 수 있지만, 하나님 말씀 듣는 대신에 내면에 들려오는 무수한 다른 목소리들에 귀를 기울이는 경우들이 넘넘 많으니까 말입니다.
*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교만, 분노와 난폭과 무절제, 무자비함과 무정함과 분노조절 장애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 목소리가 하나님 말씀보다 더 크게 들려오는 때가 너무 많아서요...
* 직업, 직위, 성공한 이력이 새겨진 명함을 내밀면서 마치 법궤를 메고 전쟁터 나가는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생각하지는 않는지... 자식이 명문대 들어간 이야기, 좋은 직장 취직한 이야기, 좋은 아파트 사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게 법궤를 매고 전쟁터 나가는 이스라엘 사람들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요...
* 한편, 교회는 교회대로 하나님 말씀보다는 눈에 보이는 법궤 같은 것들이 하나님인 줄 착각하고 강요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으니.... ‘교회당=하나님’ 인 줄 착각할 만큼 건물을 강조하는 경우, 눈에 보이는 몇 가지 규칙 준수가 하나님 말씀 듣기 보다 더 강조되면서 마치 법궤=하나님 인줄 착각하는 것 같은 느낌...
***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여전히 우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우상의 목소리가 큰지, 하나님의 말씀과 목소리가 더 큰지 경쟁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 법궤를 매고 나가서 참패당하는 이 우스꽝스런 이야기를 따라 살 게 아니라, 사무엘을 따라 하나님 말씀 듣는 법을 배우고 연습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면서 살아가는 진짜 그리스도인의 길을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http://podbbang.com/ch/8784?e=22656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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