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0일(금) 삼상13:10-15 큐티목소리나눔>
“사무엘을 통한 하나님의 책망, 회개하지 않는 사울”
1. 마침내 사무엘이 왔는데...
* ‘사울이 막 번제를 올리고나자’ 사무엘이 왔습니다... 아뿔싸... 쬐끔만 기다렸으면...
* 사울은 인사를 했고, 사무엘은 곧바로 사울을 꾸짖었는데...
* 어찌하여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였소?
* 백성은 흩어지고, 당신은 약속날짜에 안 오고, 블레셋은 모여들고.. 이러다가는 다 죽겠다 싶어서 어쩔 수 없이...
* 해서는 안 될 일. 하나님이 명하신 걸 지키지 않았음. 지켰으면 왕위가 쭉 이어졌을 것을... 이제는 다른 사람이 왕이 될 거임!!!
*** 야단치고 나서 기회를 한 번 더 줄 것이지, 넘 야박하게 단칼에 잘라내는 거 아님? 이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요...ㅠㅠ
* 안 그리도 깨깽하는 중인데.. 이건 좀 심하게 나간 것 같다는 생각이..
* 허나...
2. 사무엘은 길갈을 떠나 기브아로 갔고, 사울은 전쟁 준비를 하고..
*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사울이 “잘못했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대목이 없네요...ㅠㅠ
* 다시 상황을 돌아보니, 사울은 너무도 당당했던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뭘 그걸로 야단을 치냐? 게다가 왕위까지? 너무한 것 아냐? 뭐, 그러던가 말든가.. 난 전쟁에서 이기는 게 더 중요해!
* 사울은 이런 생각으로 군대 점호를 하는 것 같습니다.
* 이런 태도에 사무엘은 화가 나서 길갈을 떠나 기브아로 간 것 같구요.. 순적하게 진행되었더라면 사무엘도 진중에 같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마치 유비가 전쟁할 때 제갈량이 함께 했던 것처럼 말예요...
*** 사람이 살다보면 하나님 앞에 잘 못 할 때, 실수할 때가 있기 마련인데요...
* 근데, 그 사람이 순전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야단맞을 때 드러나죠.
* 마음이 순전하고 뒤틀림이 없는 사람은 야단맞고서 곧바로 “잘못했습니다.”라는 말을 쉽게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킬 줄 아는 거죠.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게 어떤 책임이 뒤따르더라도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그에게는 있는 겁니다.
*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게 내 존재자체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한편, 사울처럼 버티는 사람이 있죠. 이걸 인정하는 순간 나의 존재가 사라질 것 같은 내면의 두려움이 있거나, 사람들이 나를 버릴 것이고 인정받지 못하는 삶을 사는 게 죽기보다 싫어서 버티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하나님 앞에서조차도 말입니다...
* 마음이 순전한 사람은 이 마지막 순간, 하나님이 이 잘못으로 인해 나를 버리실 지도 모른다는 순간마저도 정직하게 맞닥뜨릴 줄 아는 사람인 것 같아요. 다윗은 밧세바 사건 이후에 “하나님이여 나를 주님 앞에서 제발 쫓아내지 마십시오.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내 속에 정직한 마음을 새롭게 창조하여 주소서...”라고 부르짖지 않습니까?(시51:11)
* 사울은 이순간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 자기를 바라보는 1200개의 눈(600명^^)이 어떻게 바뀔지 그게 내심 두려웠을지도 모르겠고...
* 이런 사울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실지... 한편 화나고, 한편 그렇게 이를 앙다물고 버티는 게 가엽기도 하실 것 같고...
* 비록 사무엘은 더 이상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길갈을 떠났고, 그 표정에서 화난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낸 것 같습니다만, 하나님은 즉시 왕위를 거두시지도 않았고, 사울 인생 내내 다시 해보자고 기회를 주셨죠...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사울의 스텝은 꼬이기만 할 거라서 참 슬프고 암담합니다요...
*** “백성은 흩어지고, 당신은 약속날짜에 안 오고, 블레셋은 모여들고..”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울에게서 갑자기 얼마 전 명성교회 강단에서 주일 설교 중에 어느 분이 하신 말씀이 오버랩 되네요...
“그래. 우린 세습했다. 그게 뭐 어때서? 뭐 어쩌라고? 예수님도 하나님 왕권 세습했잖아?”
*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들이라, 총회 재판국원들까지 뭘 얼마나 먹였는지.. 아님 알아서 기는 건지... 그렇게 막나가네요..
* 사울 때나 지금이나...
*** 암튼, 갸들은 갸들이고... 사울 앞에서, 야단 치는 사무엘 앞에서 나를 돌아볼 수밖에 없네요...
* 내 입술의 말과 나의 행동과 나의 마음이 주께 열납되기를...
* 때론 잘못한 이후에 주님 말씀 앞에 순적하게 잘못을 시인하고 깊은 회개와 더불어 용서를 구할 수 있기를...
*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은 찢겨진 심령, 통회하는 마음인 것을 알고 주님 앞에 순전한 사람으로 있기를...
http://podbbang.com/ch/8784?e=22679981
“사무엘을 통한 하나님의 책망, 회개하지 않는 사울”
1. 마침내 사무엘이 왔는데...
* ‘사울이 막 번제를 올리고나자’ 사무엘이 왔습니다... 아뿔싸... 쬐끔만 기다렸으면...
* 사울은 인사를 했고, 사무엘은 곧바로 사울을 꾸짖었는데...
* 어찌하여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였소?
* 백성은 흩어지고, 당신은 약속날짜에 안 오고, 블레셋은 모여들고.. 이러다가는 다 죽겠다 싶어서 어쩔 수 없이...
* 해서는 안 될 일. 하나님이 명하신 걸 지키지 않았음. 지켰으면 왕위가 쭉 이어졌을 것을... 이제는 다른 사람이 왕이 될 거임!!!
*** 야단치고 나서 기회를 한 번 더 줄 것이지, 넘 야박하게 단칼에 잘라내는 거 아님? 이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요...ㅠㅠ
* 안 그리도 깨깽하는 중인데.. 이건 좀 심하게 나간 것 같다는 생각이..
* 허나...
2. 사무엘은 길갈을 떠나 기브아로 갔고, 사울은 전쟁 준비를 하고..
*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사울이 “잘못했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대목이 없네요...ㅠㅠ
* 다시 상황을 돌아보니, 사울은 너무도 당당했던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뭘 그걸로 야단을 치냐? 게다가 왕위까지? 너무한 것 아냐? 뭐, 그러던가 말든가.. 난 전쟁에서 이기는 게 더 중요해!
* 사울은 이런 생각으로 군대 점호를 하는 것 같습니다.
* 이런 태도에 사무엘은 화가 나서 길갈을 떠나 기브아로 간 것 같구요.. 순적하게 진행되었더라면 사무엘도 진중에 같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마치 유비가 전쟁할 때 제갈량이 함께 했던 것처럼 말예요...
*** 사람이 살다보면 하나님 앞에 잘 못 할 때, 실수할 때가 있기 마련인데요...
* 근데, 그 사람이 순전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야단맞을 때 드러나죠.
* 마음이 순전하고 뒤틀림이 없는 사람은 야단맞고서 곧바로 “잘못했습니다.”라는 말을 쉽게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킬 줄 아는 거죠.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게 어떤 책임이 뒤따르더라도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그에게는 있는 겁니다.
*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게 내 존재자체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한편, 사울처럼 버티는 사람이 있죠. 이걸 인정하는 순간 나의 존재가 사라질 것 같은 내면의 두려움이 있거나, 사람들이 나를 버릴 것이고 인정받지 못하는 삶을 사는 게 죽기보다 싫어서 버티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하나님 앞에서조차도 말입니다...
* 마음이 순전한 사람은 이 마지막 순간, 하나님이 이 잘못으로 인해 나를 버리실 지도 모른다는 순간마저도 정직하게 맞닥뜨릴 줄 아는 사람인 것 같아요. 다윗은 밧세바 사건 이후에 “하나님이여 나를 주님 앞에서 제발 쫓아내지 마십시오.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내 속에 정직한 마음을 새롭게 창조하여 주소서...”라고 부르짖지 않습니까?(시51:11)
* 사울은 이순간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 자기를 바라보는 1200개의 눈(600명^^)이 어떻게 바뀔지 그게 내심 두려웠을지도 모르겠고...
* 이런 사울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실지... 한편 화나고, 한편 그렇게 이를 앙다물고 버티는 게 가엽기도 하실 것 같고...
* 비록 사무엘은 더 이상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길갈을 떠났고, 그 표정에서 화난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낸 것 같습니다만, 하나님은 즉시 왕위를 거두시지도 않았고, 사울 인생 내내 다시 해보자고 기회를 주셨죠...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사울의 스텝은 꼬이기만 할 거라서 참 슬프고 암담합니다요...
*** “백성은 흩어지고, 당신은 약속날짜에 안 오고, 블레셋은 모여들고..”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울에게서 갑자기 얼마 전 명성교회 강단에서 주일 설교 중에 어느 분이 하신 말씀이 오버랩 되네요...
“그래. 우린 세습했다. 그게 뭐 어때서? 뭐 어쩌라고? 예수님도 하나님 왕권 세습했잖아?”
*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들이라, 총회 재판국원들까지 뭘 얼마나 먹였는지.. 아님 알아서 기는 건지... 그렇게 막나가네요..
* 사울 때나 지금이나...
*** 암튼, 갸들은 갸들이고... 사울 앞에서, 야단 치는 사무엘 앞에서 나를 돌아볼 수밖에 없네요...
* 내 입술의 말과 나의 행동과 나의 마음이 주께 열납되기를...
* 때론 잘못한 이후에 주님 말씀 앞에 순적하게 잘못을 시인하고 깊은 회개와 더불어 용서를 구할 수 있기를...
*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은 찢겨진 심령, 통회하는 마음인 것을 알고 주님 앞에 순전한 사람으로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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