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8일(화) 삼상16:14-23 큐티목소리나눔>
“우울증?이 걸린 사울, music therapist 다윗"
1. 사울이 우울증(?)이 걸림
* 사울은 초대 왕으로서 엄청난 부담감을 견디다 못해 그만 일종의 우울증(?) 비슷한 것에 걸리고 만 것 같습니다. ㅠㅠ
* 그럴 법도 한 것이, 없는 제도를 만들어야 하고, 전쟁은 늘 있고, 또 항상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늘 따라다녔죠(그는 암몬과의 전쟁 후 전쟁에서 이기니까 백성들이 자기의 왕위를 지지해주더라는 관념이 꽉 박힌 상태라, 더더욱 전쟁애서 이겨야하는 부담감이 컸을 것 같아요..).
* 게다가 사무엘과의 갈등을 이젠 온 백성이 다 아는 상황이 되었고..(이것 역시 엄청 부담이었을 것 같아요. 하나님이 이끄시는 나라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바로 앞 시대를 이끌었고, 지금도 여전히 제사장, 선지자로서 건재한 그와 갈등하고 있으니...)
* 참 불쌍한 사울입니다요...
* <주의> 여기서 ‘여호와의 부리시는 악한 영이 사울을 사로잡았다.’라는 표현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 있는 데요... 이 표현은 하나님이 사울에게 억하심정이 있어서, 괘씸해서 악신을 보내신 게 아니라, 히브리인들의 세계관 속에서는 세상의 모든 일들이 다 하나님의 주관 아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길흉화복 모든 것을 다 하나님이 하신 것으로 표현하는 것일 따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출애굽 때 ‘여호와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사’라는 표현을 많이 만났잖아요? 그것도 같은 표현법인 거죠. 그냥 파라오가 마음을 완악하게 먹은 거고, 그냥 사울이 일종의 우울증에 걸린 겁니다.^^
* 또 이 표현을 ‘귀신이 들렸다’고 생각해서도 곤란합니다. 드러나는 상황은 명확하게 정서장애처럼 보이지, 귀신에 따른 행동이 아니니까요...
2. music therapist 다윗의 등장
* 신하들은 두루 사람을 찾았고, 다윗을 발견, 사울에게 데려옵니다.
*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는 이 music therapy 가 정신, 정서질환에는 상당히 많이 쓰였을 것 같습니다.
* 다윗은 수금을 잘 탔고, 그때마다 사울의 마음은 퍽 안정이 되었다네요^^
* 게다가 다윗은 용모가 준수하였고, 하나님을 잘 따랐고, 또 사울의 마음에 쏙 들었고, 마침내 시종이 되어 무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되었네요.
* 몰래 사무엘에게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이 드디어 왕궁에 입성~~^^ 하지만 그는 왕이 아니라, music therapist로, 사울의 시종으로 왕을 잘 섬기는 사람으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합니다요~~(참. 아버지 집에서 목자로서 산 게 첫 직장이네요. 하지만 이건 가업을 이어가는 거니까.. 집 떠나 납의 집에 가는 첫 출근은 왕궁으로~~ㅎㅎ)
*** 가만, 생각해보면, 사무엘이 그에게 기름 부었던 그 꿈같은 얘기가 다윗에게 엄청 부담이 되었을 것 같은데... 그는 여기에 대해 지금도, 앞으로도, 왕이 되는 순간까지도 크게 부담감 없이 끝까지 사울을 왕으로 섬기잖아요? 그러다 준비가 되고 때가 되니 하나님이 젊은 시절에 몰래 기름 부으셨던 그 왕이 되게 하시는 거고...
* 이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가 젊은 시절에 자라면서 훈련받고 배울 때, 하나님의 부르심, 왕으로, 제사장으로 선지자로 부르신 그 부르심이 너무 거창해서, 세상에서 뭔가 위대한 일을 해야만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엄청 크게 다가왔던 게 떠오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면 곧바로 뭔가 세상에서 하나님백성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 같은..
* 특히나 선교단체에서 리더로 섬겼던 경험이 많을수록 더더욱 이런 리더십에 대한 환상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 젊은 시절, 당근 그랬던 것 같구요.. 그만큼 부담감 백배.. 그러나 잘 안 되는 현실.. 그래서 자포자기 아님 투항, 아님 스스로와 그 선교단체에서 가졌던 꿈에 대해 냉소적인 사람이 되기 쉽고, 또 에라 모르겠다 신학교나 가자.. 그러고 전임사역자의 길로 뛰어들기도 하고...
* 하지만, 세상살이, 곧 지금 이곳에서의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것은 첫 계단부터, 차근차근 지금 이곳에서의 부르심에 충실하게, 그러면서도 하나님 앞에서 진정성 있게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다윗을 보고 신하들이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십니다’라고 증언하잖아요?) 이런 생각이 다윗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과 더불어 찾아옵니다요~~
*** 한편, 사울, 정말 불쌍하다 그죠? 어쩌다 저렇게 마음의 평화를 놓쳐버렸는지... 하나님보다 자기 내면의 생각이나 욕망이 앞선다든지 해서, 하나님과 나와의 갈등 속에서 주님을 붙잡고 그를 향해 성숙해나가지 못할 때, 결국은 이렇게 엄청난 부담감 속에 힘들어지고, 정말 어려운 인생을 살게 되는 거구나... 이런 깨달음. 타산지석으로 삼아봅니다.
* 본문에서 충격적인 표현은 ‘하나님이 영이 떠났다’입니다. 하나님이 그동안 얼마나 그와 씨름하셨는지 충분히 보았잖아요? 근데 하나님도 지치셔서 그만 떠나시고 말았고, 그 빈 자리를, 그 공허함을 못 견디고 그는 정서장애를 겪게 되었으니...
* 우리도 주의 성령을 자꾸 근심케 하는 짓만 골라 하다보면, 성령께서 하다하다 안 되어 침묵하시고, 그만 떠나시는 것처럼 느낄 때를 살 수 있다는 사실!!
* 성경 속에서 ‘이런 사람은 절대 되면 안되갔구나.’라는 몇 안 되는 인물이 되고만 사울... 참 불쌍한 인생입니다요...
http://podbbang.com/ch/8784?e=22694662
“우울증?이 걸린 사울, music therapist 다윗"
1. 사울이 우울증(?)이 걸림
* 사울은 초대 왕으로서 엄청난 부담감을 견디다 못해 그만 일종의 우울증(?) 비슷한 것에 걸리고 만 것 같습니다. ㅠㅠ
* 그럴 법도 한 것이, 없는 제도를 만들어야 하고, 전쟁은 늘 있고, 또 항상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늘 따라다녔죠(그는 암몬과의 전쟁 후 전쟁에서 이기니까 백성들이 자기의 왕위를 지지해주더라는 관념이 꽉 박힌 상태라, 더더욱 전쟁애서 이겨야하는 부담감이 컸을 것 같아요..).
* 게다가 사무엘과의 갈등을 이젠 온 백성이 다 아는 상황이 되었고..(이것 역시 엄청 부담이었을 것 같아요. 하나님이 이끄시는 나라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바로 앞 시대를 이끌었고, 지금도 여전히 제사장, 선지자로서 건재한 그와 갈등하고 있으니...)
* 참 불쌍한 사울입니다요...
* <주의> 여기서 ‘여호와의 부리시는 악한 영이 사울을 사로잡았다.’라는 표현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 있는 데요... 이 표현은 하나님이 사울에게 억하심정이 있어서, 괘씸해서 악신을 보내신 게 아니라, 히브리인들의 세계관 속에서는 세상의 모든 일들이 다 하나님의 주관 아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길흉화복 모든 것을 다 하나님이 하신 것으로 표현하는 것일 따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출애굽 때 ‘여호와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사’라는 표현을 많이 만났잖아요? 그것도 같은 표현법인 거죠. 그냥 파라오가 마음을 완악하게 먹은 거고, 그냥 사울이 일종의 우울증에 걸린 겁니다.^^
* 또 이 표현을 ‘귀신이 들렸다’고 생각해서도 곤란합니다. 드러나는 상황은 명확하게 정서장애처럼 보이지, 귀신에 따른 행동이 아니니까요...
2. music therapist 다윗의 등장
* 신하들은 두루 사람을 찾았고, 다윗을 발견, 사울에게 데려옵니다.
*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는 이 music therapy 가 정신, 정서질환에는 상당히 많이 쓰였을 것 같습니다.
* 다윗은 수금을 잘 탔고, 그때마다 사울의 마음은 퍽 안정이 되었다네요^^
* 게다가 다윗은 용모가 준수하였고, 하나님을 잘 따랐고, 또 사울의 마음에 쏙 들었고, 마침내 시종이 되어 무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되었네요.
* 몰래 사무엘에게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이 드디어 왕궁에 입성~~^^ 하지만 그는 왕이 아니라, music therapist로, 사울의 시종으로 왕을 잘 섬기는 사람으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합니다요~~(참. 아버지 집에서 목자로서 산 게 첫 직장이네요. 하지만 이건 가업을 이어가는 거니까.. 집 떠나 납의 집에 가는 첫 출근은 왕궁으로~~ㅎㅎ)
*** 가만, 생각해보면, 사무엘이 그에게 기름 부었던 그 꿈같은 얘기가 다윗에게 엄청 부담이 되었을 것 같은데... 그는 여기에 대해 지금도, 앞으로도, 왕이 되는 순간까지도 크게 부담감 없이 끝까지 사울을 왕으로 섬기잖아요? 그러다 준비가 되고 때가 되니 하나님이 젊은 시절에 몰래 기름 부으셨던 그 왕이 되게 하시는 거고...
* 이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가 젊은 시절에 자라면서 훈련받고 배울 때, 하나님의 부르심, 왕으로, 제사장으로 선지자로 부르신 그 부르심이 너무 거창해서, 세상에서 뭔가 위대한 일을 해야만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엄청 크게 다가왔던 게 떠오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면 곧바로 뭔가 세상에서 하나님백성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 같은..
* 특히나 선교단체에서 리더로 섬겼던 경험이 많을수록 더더욱 이런 리더십에 대한 환상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 젊은 시절, 당근 그랬던 것 같구요.. 그만큼 부담감 백배.. 그러나 잘 안 되는 현실.. 그래서 자포자기 아님 투항, 아님 스스로와 그 선교단체에서 가졌던 꿈에 대해 냉소적인 사람이 되기 쉽고, 또 에라 모르겠다 신학교나 가자.. 그러고 전임사역자의 길로 뛰어들기도 하고...
* 하지만, 세상살이, 곧 지금 이곳에서의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것은 첫 계단부터, 차근차근 지금 이곳에서의 부르심에 충실하게, 그러면서도 하나님 앞에서 진정성 있게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다윗을 보고 신하들이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십니다’라고 증언하잖아요?) 이런 생각이 다윗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과 더불어 찾아옵니다요~~
*** 한편, 사울, 정말 불쌍하다 그죠? 어쩌다 저렇게 마음의 평화를 놓쳐버렸는지... 하나님보다 자기 내면의 생각이나 욕망이 앞선다든지 해서, 하나님과 나와의 갈등 속에서 주님을 붙잡고 그를 향해 성숙해나가지 못할 때, 결국은 이렇게 엄청난 부담감 속에 힘들어지고, 정말 어려운 인생을 살게 되는 거구나... 이런 깨달음. 타산지석으로 삼아봅니다.
* 본문에서 충격적인 표현은 ‘하나님이 영이 떠났다’입니다. 하나님이 그동안 얼마나 그와 씨름하셨는지 충분히 보았잖아요? 근데 하나님도 지치셔서 그만 떠나시고 말았고, 그 빈 자리를, 그 공허함을 못 견디고 그는 정서장애를 겪게 되었으니...
* 우리도 주의 성령을 자꾸 근심케 하는 짓만 골라 하다보면, 성령께서 하다하다 안 되어 침묵하시고, 그만 떠나시는 것처럼 느낄 때를 살 수 있다는 사실!!
* 성경 속에서 ‘이런 사람은 절대 되면 안되갔구나.’라는 몇 안 되는 인물이 되고만 사울... 참 불쌍한 인생입니다요...
http://podbbang.com/ch/8784?e=22694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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