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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18년10월26일(금) 학개1:12-2:9>“순종, 그 어려운 걸 해낸 사람들!!”

<2018년10월26일(금) 학개1:12-2:9 큐티목소리나눔>
“순종, 그 어려운 걸 해낸 사람들!!”

1. 순종
 * 놀랍게도 총독 스룹바벨, 제사장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학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을 순종하여 성전재건을 시작하였습니다.
 * 우선은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였습니다.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 말씀이 나를 야단칠 때 두려워하고, 아파하고 깨갱하는 마음이 먼저 일어났다는 게 참 중요한 포인트!!! 
 *** 많은 경우에 무시하고, 너는 떠들어라 나는 내 길 간다~~ 뭐 이런 식인에요.. “또 설교하시네!” 이러면 끝인 시대를 살면서, 말씀 앞에 두려워하고 그 권위 앞에 머리를 조아리는 마음이 깊게 다가옵니다요~~

2. 하나님의 감동어린 격려
 * 그 다음은, ‘하나님이 이들을 감동 시키셨다’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으로서는 너무너무 기뻤을 거 아닙니까? 그토록 말 안 듣던 사람들이었는데... 70년간이나 포로로 내어줘야 했을 만큼 힘들었던 사람들이었는데... 학개의 말씀 선포 한 번에 돌이키다니... 와~~
 * 하나님은 맨발로 뛰어나가 얼싸 안아 줬을 것 같습니다.
 * 그래서 학개를 통해 말씀을 주셨네요.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 힘을 내렴~~”
 * 와... 그동안 힘들었던 살림살이가 다 내가 너희한테 화가 나서 그랬던 거다. 라고 하셨던 분이 돌아서서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 Let's Go~~!!! 그러시는데... 이게 또 백성들 마음을 깊이 감동시킨 거죠!!
 ***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한 발짝만 더 다가가도 너무너무 기뻐하시네요^^ 그러고는 업고 안고 뽀뽀하고....
 * 주님이 함께 하시겠다는데 겁날 게 없겠죠. 같이 고고씽하는 거죠.

3. 세대를 넘어 함께 지어가는 성전
 * 이제 주님이 어떻게 동행하시는지, 구체적 모습이 나옵니다요.
 * 스룹바벨과 함께 돌아온 사람들 중에는 70년 전에 이곳을 떠날 때 있었던 노인들도 있었습니다(와~~ 나이가 80은 넘었을 텐데..). 근데 이들 눈에는 지금 짓는 성전이 이전 성전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거죠. 그래서 자꾸 불평 아닌 불평이 입에서 나오는 겁니다. 에구... 이래 작아서야... 그때가 좋았지...
 * 주님은 학개를 통해 이 상황을 반전시키십니다.
 “걱정 말어!! 너희 눈에는 작아보일지 몰라도 내 눈에는 이게 최고로 멋진 집이야. 집주인인 내가 마음에 들면 되지 안 그래? 지켜봐. 그 옛날의 찬란한 성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놀랍고 아름다운 일들, 더욱 찬란한 영광이 이곳에서 펼쳐질 거니까! 암, 그렇고말고!”
 *** 늙은이들은 안심이 되고, 젊은이들은 마음껏 꿈을 펼치며 새로운 성전. 새로운 교회를 꿈꿔봅니다.
 * 지금의 교회는 늙은이들이 너무 꼰대 짓 해대는 통에, 젊은이들이 숨도 못 쉬고 죽어지내거나, 아님 아예 교회를 떠나는 상황이잖아요...ㅠㅠ
 * 그래서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주님이 주시는 꿈을 꾸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내가 살아온 지난날은 돌아보면 다 추억이라 좋은 것만 떠오르고, 지금 젊은이들이 하는 일들은 모두가 다 어설퍼 보이겠지만, 그들 속에 계시는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새로운 일을 이루실 것을 믿고 지지해줄 줄 아는 늙은이가 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요...

 * 주님은 아예 이스라엘과 처음 맺은 언약을 떠올려주시면서, 그때 그 약속을 이들을 통해서 그대로 이뤄 가시겠노라고 담보해주시면서, 늙은이들을 안심시키고 성전을 짓는 젊은이들을 격려합니다.
 * 게다가 꿈까지 주시잖아요? 내가 머지않아서 하늘과 땅을 뒤흔들 거고, 모든 민족이 이 성전으로 모이도록 할 것이다. 
 *** 정말, 한국 교회가 지금까지 달려왔던 성공 지향적 마인드로부터 벗어나서 정말 주님의 몸답게 새롭게 지어져가길 기도합니다. 새로운 세대가 일어나서 새롭게 지어갈 때 지난 시절 한국교회를 이끌었던 분들이 괜치 트집 잡고 이단시비하지 말고, 이 젊은이들 가운데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새로운 꿈을 주시는 것을 믿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주께서 역사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