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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

<2022년9월16일(금) 마5:43-48 큐티목소리나눔>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위해 기도하라”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위해 기도하라” ***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 백성답게 사는 게 뭔지 예를 들어 설명하시는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1.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라.”라는 말을 너희가 들었다. * 유대인들은 ‘이웃=유대인, 원수=이방인’이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 비록 율법이 직접적으로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을 하지는 않아도,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은 이스라엘의 전통이요 구전되는 율법이었습니다. * “주님,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을 내가 어찌 미워하지 않겠습니까? 그들은 나의 원수들입니다. 나는 그들을 너무너무 미워합니다.” (시139:21,22) * 오늘날 우리 기독교 사회 안에서 일반적으로 무슬림에 대한 두려움과 동성애와 같은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감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는 것과 .. 더보기
<2022년9월29일(화) 마5:27-32 큐티목소리나눔> “간음, 이혼, 맹세 - 바리새파 사람들의 율법주의적인 의를 넘어서서” “간음, 이혼, 맹세 - 바리새파 사람들의 율법주의적인 의를 넘어서서” 1. 율법을 바라보는 바리새인들과 예수님의 차이 * 바리새인 : 실제로 간음의 행동을 하였는지만 판단함. 이혼의 경우에는 더 자유로워서 간음의 사유 외에도 싫으면 이혼증서를 써주는 것만으로도 이혼이 성립함. / 율법을 단지 외적 행동 규칙으로만 파악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기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음 * 예수님 : 마음에 음욕을 품고 상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간음한 것임. 실제적 간음을 제외하고서 이혼하는 모든 경우는 잘못된 것임. 눈(손)이 범죄 하거든 차라리 뽑아버려라. 성한 눈으로 지옥 가는 것보다 눈이 없는 게 더 낫다. / 마음의 동기가 중요함을 강조함. 2. 예수님의 기준을 바리새인 방식으로 지키려 들면 이건 더 심각.. 더보기
<2022년9월14일(수) 마5:21-26 큐티목소리나눔> “바리새파 사람들의 율법주의적인 의를 넘어서서, 살인죄의 예” “바리새파 사람들의 율법주의적인 의를 넘어서서, 살인죄의 예” *** 지금부터 이어지는 본문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의를 넘어서는, 하나님 나라의 의, 곧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가는 삶을 구체적 예를 들어 소개합니다. * 물론 예수님은 좀 과격하게 과장법을 섞어가며, 아니면 완전 엇나가는 투로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하느니 차라리 **하는 게 낫다” 뭐 이런 식으로. 이런 과격한 어투를 문자그대로 믿고 따르려 하면 낭패인 거, 아시죠? 예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본뜻을 잘 묵상하는 게 포인트~!!! 1. “살인하지 말라”는 * 바리새파의 율법주의적 관점에서는, 외적 행동으로 규칙을 어기지만 않으면, 마음속에서야 미움이나 시기나 욕하는 게 있을지라도 “의인”. *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에서는, 행동으로 살인.. 더보기
<2022년9월13일(화) 마5:13-20 큐티목소리나눔>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 & 하나님 나라의 의”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 & 하나님 나라의 의” ***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잘 놀고 쉬다 오니 예수님께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서 곧바로 제자들을 불러 모으셨네요.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의 방식과 철학에 대해 엄청 길게 얘길 들려주시기 시작하셨구요. 이게 이른바 ‘산상수훈’이란 건데요.. 5,6,7장에 걸쳐서 이 말씀이 이어집니다. * 제일 먼저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과 인격의 특징을 8복이라는 이름으로 말씀하셨고, 이어서 세상에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비유로 들려주십니다. 1. 비유법을 해석할 때 기본 원칙 * 본문은 “내 마음은 호수요”와 같은 은유법을 사용해서 뜻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은 호수’란 말에서는 호수의 여러 특징 중에서 어떤 부분이 내 마음과 같다고.. 더보기
<2022년9월8일(목) 마4:12-17 큐티목소리나눔> “회개와 하나님 나라, 오해와 진실” “회개와 하나님 나라, 오해와 진실” 1. 세례요한이 잡힘 * 분봉왕 헤롯이 제수씨를 빼앗아 아내로 삼은 것을 책망하다 옥에 갇힌 후 목 베임 당해 죽은 세례요한(막6:14~). ***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명을 감당하다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오는 모습. 그 마지막 모습이 참 비참하고 안타까운 건 사실이지만, 뭐 베드로도 스데반도 야고보도,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가시 마지막 모습을 생각하면, 그게 어쩌면 하나님을 거역한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를 외치고 살다보면 당하게 되는, 자연스런 결말이란 생각이 들어서... * 이렇게 생각하니까, 완전 소름 돋는, 전율과 비장함이 느껴지는데요... 그러면서 우리의 삶은 너무 적당히 사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우리 앞에 계신 분들이 한결같이 무.. 더보기
<2022년9월7일(수) 마4:1-11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도, 우리도, 이 광야 인생길에서 사탄의 시험을 만나게 되는데...” “예수님도, 우리도, 이 광야 인생길에서 사탄의 시험을 만나게 되는데...” 1. 광야에는 왜 가셨을까요? 또 굶기는 왜 굶어? *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은 곧바로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나가십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직전에 성령과 더불어 하나님아버지와 깊은 교제를 나누며 앞으로 펼쳐질 일들을 의논하고, 서로 격려하고... 뭐 이런 시간들을 보내셨던 게 아닐까요? * 그 교제가 얼마나 깊고 심오했으면, 사람으로 육체의 필요를 채우는 것도 내려놓을 정도였을까? 상상해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인간이셨고, 40일은 육체의 한계상황인 거죠. 바로 이 지점에서 사탄이 끼어듭니다. 실은 사탄이 얼마나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는지, 또 그 도전이 얼마나 심각했던지, 마태는 예수님의 사십일 광야 생활을 “사탄에게.. 더보기
<2022년9월6일화수) 마3:13-17 큐티목소리나눔> “내 사랑하는 아들요~~” &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 “내 사랑하는 아들요~~” &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 *** 새벽에 태풍이 지나갔네요. 다들 무탈하신지요? 뉴스에서 열심히 예상한 것보다는 좀 덜해서 다행인 듯하기도 하고, 이 와중에 피해를 당하신 분들에게 이모저모 위로와 도움, 회복이 빨리 되길 기도합니다. 1.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 * “아니, 메시아이신 당신께서 어찌 내게 세례를 받으시려 하십니까?” 급 당황한 세례요한... 이건 예상했던 그림이 아니잖아요?... * 하나님이 뜻하신 바, 곧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실 때 품으셨던 아버지의 뜻(의)를 이루기 위해, 죄인들과 동일한 상태로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 * 바로 이 “같아지심”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그 엄청난 죄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고, 때를.. 더보기
<2022년9월5일(월) 마3:1-12 큐티목소리나눔> “독사의 자식들아!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왔다.” “독사의 자식들아!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왔다.” 1. 세례요한 *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심에 있어서 그 길을 닦고 평탄하게 하는 길잡이로서 삶을 살았습니다(사40:3). * 광야에서, 낙타 털옷, 가죽 띠, 메뚜기와 들 꿀 : 그는 구약의 선지자들을 연상시키는 검소한 일상을 살았습니다. * 그가 선포한 메시지,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왔다.”는 예수님의 말씀(마4:17)과 예수님의 제자들이 파송 받아 전했던 말씀(마10:7)과 동일합니다. 2. 그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러 나아오는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 중에서도) * 나면서부터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선택함을 받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고 생각해오던 이스라엘을 향해, “너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더보기
<2022년9월2일(금) 마2:13-23 큐티목소리나눔> “헤롯의 대학살, 이집트 피신, 나사렛 정착” “헤롯의 대학살, 이집트 피신, 나사렛 정착” 1. 헤롯의 대학살 * 박사들을 기다리다, 속은 것을 안 헤롯은 베들레헴 근처의 두 살 아래 사내아이를 다 죽여 버리는 참극을 벌입니다. * 베들레헴 인근에서 그날 밤 얼마나 많은 엄마들의 통곡 소리가 들렸을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 곡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지.... * 마태는 이 곡소리에서 바벨론의 침공으로 가족을 잃고 통곡하는 과거 이스라엘의 고통을 오버랩시켜서 들려줍니다.(렘31:15,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 우리 역시 수많은 폭력과 전쟁과 죽음으로 둘러싸여 있는 현실을 살고 있기에, 이 장면이 결코 낯설지 않습니다. 세월호로 인해 자식을 잃은 수많은 부모들이 오늘도 여전히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있고, .. 더보기
<2022년9월1일(목) 마2:1-12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의 탄생과 세 부류의 사람들” “예수님의 탄생과 세 부류의 사람들” *** 마태는 구약에서 메시아의 탄생을 예고하는 본문(미5:2)과 시바여왕이 솔로몬을 예방했던 것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동방박사들의 방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이 바로 유대인들이 고대하던 그 메시아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소식 앞에서 반응하는 세 부류의 사람을 만나봅니다. 1. 헤롯대왕 * 헤롯은 최고 권력자, 그러나 그의 내면은 늘 불안에 쫓기는 사람. : 에돔 출신(나바티아인)인 그는 로마로부터 유대를 지배하는 권력을 부여받았음에도, 출신에 대한 열등감과 반란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로 평생을 살아간 사람입니다. 심지어 부인과 아들까지도 반란 혐의로 죽일 정도였지요... * 그런 그에게 왕의 탄생 소식은 충격이었고, 당연히 죽여서 반란의 씨앗..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