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5월1일(수) 신1:1-8 큐티목소리나눔>
“가나안으로 들어가거라”
1. 신명기
* 전통적으로는 모세가 가나안 들어가기 직전에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하지만 신명기 안에서도 모세를 ‘그’라고 부른다든지, 모세가 죽은 이후의 이야기가 포함된 것 등은 단순히 그를 저자라고 우기기엔 힘든 면이 있습니다.
* 학자들에 따라서는 아예 요시아 시대 이후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암튼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 하지만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는 데는 이런 이야기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저자도 꼭 모세가 아니더라도 괜찮아요~ㅎㅎ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는 게 중요하니까요.
* 암튼, 신명기가 출애굽한 후 40년이 지나서 첫 세대가 다 세상을 떠나고 2세대가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있는 시점, 그래서 하나님의 이야기를 이 새로운 세대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하나님이 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었고 가나안에 델꼬 들어가시려는지, 또 거기 들어가서 어떻게 살라고 하시는지 그런 걸 말해주고자 한다는 정도만 알면 될 것 같다는~~ㅎㅎ
* 전체적 형식은 그 당시 고대세계에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계약양식을 따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약 당사자 사이의 역사적 이야기 - 계약의 원론적 정신 - 구체적 계약 내용 - 지킬 때 이익과 파기할 때의 불이익(저주) - 당사자들이 믿는 신의 이름으로 증인을 삼음 - 부칙>이라는 형태를 따라 신명기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 이게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계약이구나!’라고 알아차리도록 했다는 걸 알면 좋겠습니다.
2. 가데스바네아 어드메 쯤에서 주신 말씀
* 이미 40년을 시나이반도에서 보낸 이스라엘. 이제는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아래쪽인 가데스바네아라는 넓은 광야지대에서 꽤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습니다.
* 지난 여정을 돌아보면 아모리 왕 시혼을 물리치고 바산 왕 옥을 무찌른 다음이었습니다(이 전쟁의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 다시 나옵니다).
*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전쟁에서 이기게 해주셨고, 승리의 기운으로 이스라엘은 한껏 고무되어있던 상황이었죠.
* 11월 초하루(우리 달력으로는 12-1월 경), 하나님은 가나안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 조상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 지금 한창 우기입니다. 물론 비의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연평균 강수량이 겨우 51mm 정도니까요. 그래도 이 계절에 한꺼번에 와버리고 그게 와디를 따라 흘려가는 상황.
* 이스라엘은 이에 개의치 않고 정찰대를 보내고 가나안 정복을 준비합니다(요것도 바로 뒤에 나옵니당^^).
* 출애굽 이야기는 부모님으로부터 들었던 사람들, 태어나서 자란 곳은 시나이반도의 광야.. 온통 먼지바람에 불기둥, 구름기둥 따라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자라온 인생. 출애굽 직후에 태어난 아이가 이제 마흔이 되었고, 나머지는 그 맡으로~~
* 이들이 이제 가나안으로 쳐들어가는 겁니다. 그곳에 대해선 자기 부모들도 몰랐고, 지기들도 그저 이야기만 들었던 곳. 하지만 진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들었던 곳. 조상들에게 하나님이 주셨다는 곳. 그곳으로 쳐들어가서 거길 정복하라는 겁니다.
* 그동안 광야에서 치른 몇 차례의 전쟁으로 조금은 준비가 되었지만, 그래도 뭔가 두렵기도 하고.. 또 뭔가 흥분되기도 하고...
*** 문득 15년 전에 교회를 개척할 때가 생각납니다. 또 5년 전에 조현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첫 번째 글쓰기 수업을 하러 갈 때의 마음이 생각납니다. 뭔가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초조함과 두려움, 그러면서도 엄청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던... 그래서 기도하면서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갔던 기억들...
* 지금도 교회에 새가족이 올 때면 늘 이런 긴장감이 듭니다. 우리의 만남이 어떻게 펼쳐질까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또 내가 하나님의 복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긴장감...
* 인생을 살아오면서 미답지를 갈 때의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 같습니다.
* 이럴 때, 그동안 내 인생을 함께 이끌어 오신 하나님에 대한 기억이 중요하더라구요. 그동안 가보지 않은 길을 나설 때 언제나 나보다 먼저 가셔서 길을 준비해주셨던 하나님에 대한 기억, 그 경험을 떠올려보며 용기를 내고, 또 주님께 그 길을 의탁하면서 가게 되는 거죠.
* 사실 우리는 늘 가보지 않은 새로운 날을 맞이하면서 살아갑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언제나 어제와 또 다른 오늘을 만나는 거죠.
* 오늘 주님은 나에게 어디를 가라고 하시며 누구를 만나게 하실지, 또 어떻게 동행해주실 지 기대하면서, 오늘 주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가나안으로 들어가거라”
1. 신명기
* 전통적으로는 모세가 가나안 들어가기 직전에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하지만 신명기 안에서도 모세를 ‘그’라고 부른다든지, 모세가 죽은 이후의 이야기가 포함된 것 등은 단순히 그를 저자라고 우기기엔 힘든 면이 있습니다.
* 학자들에 따라서는 아예 요시아 시대 이후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암튼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 하지만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는 데는 이런 이야기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저자도 꼭 모세가 아니더라도 괜찮아요~ㅎㅎ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는 게 중요하니까요.
* 암튼, 신명기가 출애굽한 후 40년이 지나서 첫 세대가 다 세상을 떠나고 2세대가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있는 시점, 그래서 하나님의 이야기를 이 새로운 세대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하나님이 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었고 가나안에 델꼬 들어가시려는지, 또 거기 들어가서 어떻게 살라고 하시는지 그런 걸 말해주고자 한다는 정도만 알면 될 것 같다는~~ㅎㅎ
* 전체적 형식은 그 당시 고대세계에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계약양식을 따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약 당사자 사이의 역사적 이야기 - 계약의 원론적 정신 - 구체적 계약 내용 - 지킬 때 이익과 파기할 때의 불이익(저주) - 당사자들이 믿는 신의 이름으로 증인을 삼음 - 부칙>이라는 형태를 따라 신명기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 이게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계약이구나!’라고 알아차리도록 했다는 걸 알면 좋겠습니다.
2. 가데스바네아 어드메 쯤에서 주신 말씀
* 이미 40년을 시나이반도에서 보낸 이스라엘. 이제는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아래쪽인 가데스바네아라는 넓은 광야지대에서 꽤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습니다.
* 지난 여정을 돌아보면 아모리 왕 시혼을 물리치고 바산 왕 옥을 무찌른 다음이었습니다(이 전쟁의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 다시 나옵니다).
*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전쟁에서 이기게 해주셨고, 승리의 기운으로 이스라엘은 한껏 고무되어있던 상황이었죠.
* 11월 초하루(우리 달력으로는 12-1월 경), 하나님은 가나안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 조상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 지금 한창 우기입니다. 물론 비의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연평균 강수량이 겨우 51mm 정도니까요. 그래도 이 계절에 한꺼번에 와버리고 그게 와디를 따라 흘려가는 상황.
* 이스라엘은 이에 개의치 않고 정찰대를 보내고 가나안 정복을 준비합니다(요것도 바로 뒤에 나옵니당^^).
* 출애굽 이야기는 부모님으로부터 들었던 사람들, 태어나서 자란 곳은 시나이반도의 광야.. 온통 먼지바람에 불기둥, 구름기둥 따라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자라온 인생. 출애굽 직후에 태어난 아이가 이제 마흔이 되었고, 나머지는 그 맡으로~~
* 이들이 이제 가나안으로 쳐들어가는 겁니다. 그곳에 대해선 자기 부모들도 몰랐고, 지기들도 그저 이야기만 들었던 곳. 하지만 진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들었던 곳. 조상들에게 하나님이 주셨다는 곳. 그곳으로 쳐들어가서 거길 정복하라는 겁니다.
* 그동안 광야에서 치른 몇 차례의 전쟁으로 조금은 준비가 되었지만, 그래도 뭔가 두렵기도 하고.. 또 뭔가 흥분되기도 하고...
*** 문득 15년 전에 교회를 개척할 때가 생각납니다. 또 5년 전에 조현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첫 번째 글쓰기 수업을 하러 갈 때의 마음이 생각납니다. 뭔가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초조함과 두려움, 그러면서도 엄청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던... 그래서 기도하면서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갔던 기억들...
* 지금도 교회에 새가족이 올 때면 늘 이런 긴장감이 듭니다. 우리의 만남이 어떻게 펼쳐질까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또 내가 하나님의 복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긴장감...
* 인생을 살아오면서 미답지를 갈 때의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 같습니다.
* 이럴 때, 그동안 내 인생을 함께 이끌어 오신 하나님에 대한 기억이 중요하더라구요. 그동안 가보지 않은 길을 나설 때 언제나 나보다 먼저 가셔서 길을 준비해주셨던 하나님에 대한 기억, 그 경험을 떠올려보며 용기를 내고, 또 주님께 그 길을 의탁하면서 가게 되는 거죠.
* 사실 우리는 늘 가보지 않은 새로운 날을 맞이하면서 살아갑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언제나 어제와 또 다른 오늘을 만나는 거죠.
* 오늘 주님은 나에게 어디를 가라고 하시며 누구를 만나게 하실지, 또 어떻게 동행해주실 지 기대하면서, 오늘 주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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