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17일(수) 신22:13-30 큐티목소리나눔>
“ 하나님나라의 정의가 파괴 될 때-결혼과 간음, 성폭행,”
*** 이번에는 결혼과 간음, 성폭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을 살천하며 사는 자연스러운 관계가 파괴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입니다.
1. 남편이 아내가 싫어졌을 때
* 고대근동 사회에서 결혼은 매우 중요한 사회계약(언약) 행위였습니다. 남자는 여자 집에 평균 은 50세겔(5년치 연봉)을 신부몸값으로 주고 아내를 데려옵니다. 이 결혼 계약은 약혼(정혼) 때로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 근데 남녀가 같이 살아가는 데는 고대나 지금이나 늘 문제가 있기 마련이죠. 따로 자란 사람이 서로 만났으니, 다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부부싸움은 필연적 코스라, 때로 싫어지기도 하고, 헤어지게 되기도 하는데요...
* 고대세계에는 철저히 가부장적 사회라, 이혼 요구권은 철저하게 남자에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ㅠㅠ
* 남편이 아내가 싫어져서 이혼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제일 쉽게 걸고넘어질 수 있는 이유가 여인의 혼전순결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남자가 혐의를 뒤집어씌우면 증명할 길이... 그 참...
* 그래서 아마, 첫날밤의 홑이불 같은 걸 친정에서는 잘 보관해뒀던 것 같고(그 참...), 친정부모는 그걸 증거로 제시해서 딸의 무죄함을 증명해야 했다는데... * 만일 무고죄면, 남자가 벌금 은 100세겔(신부 몸값의 두 배)를 내야 했고, 이혼은 평생 불가. 증명이 불가능하면 이혼할 뿐만 아니라 여자를 마을에서는 돌로 쳐 죽여야 한다는데... 끙...
***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이건 정말 여성인권을 완전 개무시하는 일인데요... 그럴 것 같으면 남자도 혼전순결을 잃었으면 돌로 쳐 죽여야 하는데 말예요..
* 게다가 이미 아내가 싫어졌는데, 게다가 무고죄로 은 100세겔이나 내고 이혼도 못하는 상황이 된 남자가, 뭐가 좋다고 그 여인을 평생 사랑하며 살까요? 당장 두 번째 부인을 데리고 오든지 하겠죠... 그럼, 그 여자의 인생이 뭐가 되냐구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대사회라는 전제하에서 보면, 무고한 생명이 돌로 쳐 죽임을 당하는 걸 막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것만으로도, 거 한 여인의 경제적 삶을 보장해준 것만으로도 인권이 존중받았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다는.~~^^ 이게 고대세계 속에서 인권법이었던 거죠.
2. 간음과 성폭력 상황에서
* 결혼 혹은 정혼한 여인과 딴 남자가 정을 통했을 경우, 당근 둘 다 돌로 쳐 죽여!!
* 성폭행의 경우, 만일 성 안에서 벌어진 상황이면 여인이 소리치지 않았고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 걸 가정하고, 결혼(정혼)한 여인의 경우 둘 다 돌로 쳐 죽여!! 성 밖의 상황이면 여인이 소리쳐도 들을 사람이 없으므로 저항했음을 가정하고 정혼(결혼)한 여인의 경우 남자만 돌로 쳐 죽여!!
* 성폭행당한 여인이 미혼이면 둘이 결혼 시켜!!(이혼 불가)
* 아비의 후실을 범하는 놈은 돌로 쳐 죽여!!
*** 오~ 이건 좀 현대적인 시각으로 봐도 꽤 합리적인 것 같다는~~^^
* 근데, 미혼의 여인이 성폭행을 당했는데 그와 결혼시키는 건 쫌... 거시기 합니다요.. 여성 인권 차원에서 말예요.. 허나, 정조를 중시했던 고대사회라는 걸 전제로 보면, 이건 그 여인의 평생 삶을 보장해주는 장치이기도 하니까, 나름 여성 인권을 존중한 조치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의 현 문화는 이 신명기의 율법이 백 퍼 공감이 되는 우리 부모님 세대부터, 그렇게 배우고 자랐으나 살면서 점점 이혼이 보편화되는 걸 경험하며 사는 우리 세대, 결혼과 이혼, 재혼이 정말 자유롭고 육체적 순결은 전혀 문제 삼지도 않을뿐더러 결혼 안에서도 성폭력을 따질 수 있는 인권세대까지 어우러져 사는 중이라...
* 이 말씀을 율법적 잣대, 생활의 도덕적 규범으로 삼고자 할 때 꽤나 복잡해지겠죠...
* 중요한 건요, 이 윤리규정에 담긴 하나님의 뜻, 정말 원하시는 게 뭔지를 알아차리고 그걸 오늘날 우리 상황 속에 창조적으로 살아가면 되는 거죠^^
* 남녀가 그건 결혼을 통해서 서로가 부모를 떠나 한 몸을 이루고 사는 공동체적 경험, 나눔, 그 속에 하나님을 닮아 자라가는 사랑을 경험하며 살라는 게 하나님이 주신 기쁜 뜻이라면, 오늘 본문은 그게 파괴되는 상황, 인간의 이기심, 죄성이 이런저런 파국을 만들어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는 거잖아요?
* 이 상황은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공평과 진리, 사랑이 깨어지고 파괴될 때, 그걸 어떻게 바로잡는가라는 주제인거죠.
* 억울한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하나님을 따라 이 문제를 접근하고 풀어갈 때 하나님나라의 정의가 이뤄진다는 겁니다.
* 결혼과 남녀의 성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죄의 결과들, 그 속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시각으로 우리시대의 다양한 문제를 해쳐나가는 거죠. 미투운동, 그루밍성폭력 문제와 결혼생활 속에 숨겨진 남녀의 성차별을 극복하는 문제, 패미니즘적 접근 등등을 바라보고 풀어 가야 하는 거죠.
* 이 과정에서 때로는 내게 익숙한 세계관을 버리고 새롭게 하기도 하고, 새로운 행동을 함으로써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 사랑을 배워가고 세워가는 거죠.
* 특히 남녀사이에서 인류 역사 내내 지배자로만 살아왔던 남자들의 자각과 반성, 깨어남, 새로운 행동이 정말 필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 긴 세월동안 억울함을 쌓아왔던 여인들의 한을 충분히 듣고, 듣고, 또 듣고 풀어줄 때,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 사랑이 새롭게 회복되는 거죠.
* 더 나아가 파괴적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건지, 바로잡을 건지를 넘어서서 더욱 적극적으로 예수님처럼 서로를 사랑하며 사는 모델들을 우리 하나님나라 백성들이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 하나님나라의 정의가 파괴 될 때-결혼과 간음, 성폭행,”
*** 이번에는 결혼과 간음, 성폭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을 살천하며 사는 자연스러운 관계가 파괴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입니다.
1. 남편이 아내가 싫어졌을 때
* 고대근동 사회에서 결혼은 매우 중요한 사회계약(언약) 행위였습니다. 남자는 여자 집에 평균 은 50세겔(5년치 연봉)을 신부몸값으로 주고 아내를 데려옵니다. 이 결혼 계약은 약혼(정혼) 때로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 근데 남녀가 같이 살아가는 데는 고대나 지금이나 늘 문제가 있기 마련이죠. 따로 자란 사람이 서로 만났으니, 다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부부싸움은 필연적 코스라, 때로 싫어지기도 하고, 헤어지게 되기도 하는데요...
* 고대세계에는 철저히 가부장적 사회라, 이혼 요구권은 철저하게 남자에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ㅠㅠ
* 남편이 아내가 싫어져서 이혼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제일 쉽게 걸고넘어질 수 있는 이유가 여인의 혼전순결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남자가 혐의를 뒤집어씌우면 증명할 길이... 그 참...
* 그래서 아마, 첫날밤의 홑이불 같은 걸 친정에서는 잘 보관해뒀던 것 같고(그 참...), 친정부모는 그걸 증거로 제시해서 딸의 무죄함을 증명해야 했다는데... * 만일 무고죄면, 남자가 벌금 은 100세겔(신부 몸값의 두 배)를 내야 했고, 이혼은 평생 불가. 증명이 불가능하면 이혼할 뿐만 아니라 여자를 마을에서는 돌로 쳐 죽여야 한다는데... 끙...
***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이건 정말 여성인권을 완전 개무시하는 일인데요... 그럴 것 같으면 남자도 혼전순결을 잃었으면 돌로 쳐 죽여야 하는데 말예요..
* 게다가 이미 아내가 싫어졌는데, 게다가 무고죄로 은 100세겔이나 내고 이혼도 못하는 상황이 된 남자가, 뭐가 좋다고 그 여인을 평생 사랑하며 살까요? 당장 두 번째 부인을 데리고 오든지 하겠죠... 그럼, 그 여자의 인생이 뭐가 되냐구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대사회라는 전제하에서 보면, 무고한 생명이 돌로 쳐 죽임을 당하는 걸 막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것만으로도, 거 한 여인의 경제적 삶을 보장해준 것만으로도 인권이 존중받았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다는.~~^^ 이게 고대세계 속에서 인권법이었던 거죠.
2. 간음과 성폭력 상황에서
* 결혼 혹은 정혼한 여인과 딴 남자가 정을 통했을 경우, 당근 둘 다 돌로 쳐 죽여!!
* 성폭행의 경우, 만일 성 안에서 벌어진 상황이면 여인이 소리치지 않았고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 걸 가정하고, 결혼(정혼)한 여인의 경우 둘 다 돌로 쳐 죽여!! 성 밖의 상황이면 여인이 소리쳐도 들을 사람이 없으므로 저항했음을 가정하고 정혼(결혼)한 여인의 경우 남자만 돌로 쳐 죽여!!
* 성폭행당한 여인이 미혼이면 둘이 결혼 시켜!!(이혼 불가)
* 아비의 후실을 범하는 놈은 돌로 쳐 죽여!!
*** 오~ 이건 좀 현대적인 시각으로 봐도 꽤 합리적인 것 같다는~~^^
* 근데, 미혼의 여인이 성폭행을 당했는데 그와 결혼시키는 건 쫌... 거시기 합니다요.. 여성 인권 차원에서 말예요.. 허나, 정조를 중시했던 고대사회라는 걸 전제로 보면, 이건 그 여인의 평생 삶을 보장해주는 장치이기도 하니까, 나름 여성 인권을 존중한 조치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의 현 문화는 이 신명기의 율법이 백 퍼 공감이 되는 우리 부모님 세대부터, 그렇게 배우고 자랐으나 살면서 점점 이혼이 보편화되는 걸 경험하며 사는 우리 세대, 결혼과 이혼, 재혼이 정말 자유롭고 육체적 순결은 전혀 문제 삼지도 않을뿐더러 결혼 안에서도 성폭력을 따질 수 있는 인권세대까지 어우러져 사는 중이라...
* 이 말씀을 율법적 잣대, 생활의 도덕적 규범으로 삼고자 할 때 꽤나 복잡해지겠죠...
* 중요한 건요, 이 윤리규정에 담긴 하나님의 뜻, 정말 원하시는 게 뭔지를 알아차리고 그걸 오늘날 우리 상황 속에 창조적으로 살아가면 되는 거죠^^
* 남녀가 그건 결혼을 통해서 서로가 부모를 떠나 한 몸을 이루고 사는 공동체적 경험, 나눔, 그 속에 하나님을 닮아 자라가는 사랑을 경험하며 살라는 게 하나님이 주신 기쁜 뜻이라면, 오늘 본문은 그게 파괴되는 상황, 인간의 이기심, 죄성이 이런저런 파국을 만들어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는 거잖아요?
* 이 상황은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공평과 진리, 사랑이 깨어지고 파괴될 때, 그걸 어떻게 바로잡는가라는 주제인거죠.
* 억울한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하나님을 따라 이 문제를 접근하고 풀어갈 때 하나님나라의 정의가 이뤄진다는 겁니다.
* 결혼과 남녀의 성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죄의 결과들, 그 속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시각으로 우리시대의 다양한 문제를 해쳐나가는 거죠. 미투운동, 그루밍성폭력 문제와 결혼생활 속에 숨겨진 남녀의 성차별을 극복하는 문제, 패미니즘적 접근 등등을 바라보고 풀어 가야 하는 거죠.
* 이 과정에서 때로는 내게 익숙한 세계관을 버리고 새롭게 하기도 하고, 새로운 행동을 함으로써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 사랑을 배워가고 세워가는 거죠.
* 특히 남녀사이에서 인류 역사 내내 지배자로만 살아왔던 남자들의 자각과 반성, 깨어남, 새로운 행동이 정말 필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 긴 세월동안 억울함을 쌓아왔던 여인들의 한을 충분히 듣고, 듣고, 또 듣고 풀어줄 때,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 사랑이 새롭게 회복되는 거죠.
* 더 나아가 파괴적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건지, 바로잡을 건지를 넘어서서 더욱 적극적으로 예수님처럼 서로를 사랑하며 사는 모델들을 우리 하나님나라 백성들이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