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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19년 8월 12일(월) 시119 :1-16 큐티목소리나눔>“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이의 기쁨”

<2019년 8월 12일(월) 시119 :1-16 큐티목소리나눔>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이의 기쁨”

1. 지혜를 가르치고자
 * 이시는 시편에서 제일 긴 시입니다. 무려 176절이나 됩니다.
 * 지혜를 가르치고자 하는 목적으로 다양한 주제를 모아놓았습니다.
 * 영식은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대로 한 연씩 구성해서 쭉 나열했습니다(아크로스틱, 답관체 라고 합니다).
 * 전체적인 통일성이 없기 때문에 통으로 묵상할 필요가 없고, 또 길이가 너무 길어서 한꺼번에 묵상하기도 불가능합니다. 시심의 편집대로 두 연씩 묶어서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2. 주님의 법대로 사는 사람은 복이 있다(v1-8).
 * 주님이 우리에게 들려주신 당신의 말씀이 우리보고 잘 못되라고 주신 것, 저주를 퍼붓는 것은 없겠죠.^^
 * 우리를 만드시고, 이 아름다운 세상을 주신 이가 하나님이신데, 우리를 제대로 살 수 있도록 주시는 가르침일 거라는 기본적인 신뢰! 요게 있어야 그 말씀을 따르고자하는 마음이 생기는 거라는~~^^
 * 그런데, 우리 마음에는 늘 까만 마음, 하얀 마음이 뒤섞여 싸우고 있을 때가 많잖아요? 주님 말씀을 거부하고 내 맘대로 하고 싶은 까만 마음을, 실은 내가 억제하지 못할 때가 너무너무 많다는 건 우리가 다 아는 경험적 사실이라...
 * 그래서 시인은 내가 주님의 말씀을 따를 수 있도록 “내 마음을 지켜주소서.”라고 주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 우리도 이 기도에 온 마음을 다 합쳐서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그 도우심을 힘입어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보는 거죠.

3. 청년이 무엇으로 그 인생을 깨끗하게 살 수 있을까?(v7-16)
 * 시인은 까만 마음, 하얀 마음이 가장 치열하게 내 속에서 싸우는 시기인 청년의 때를 예로 듭니다.
 * 곁길로 벗어나지 않으려고, 까만 마음에 지지 않으려고, 정말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찾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려는 시인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 또 그렇게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자 애쓰는 나에게도 박수~~ ㅎㅎ
 *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오직 타락하지 않으려고, 범죄 하지 않으려는 방패로만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뭔가 어설프고 부족해보입니다요..
 * 사실, 이러 태도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 곧 ‘율법주의’라고 예수님이 야단치신, 그런 태도거든요. 
 * 좀 더 적극적인, 긍정적인 방향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 사랑으로 인해서 당신을 더 알고 싶고, 더 깊이 만나고 싶고, 더욱 내 온 마음으로 닮고자 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게 실은 더 중요하다는 말씀!!
 * 그래서 시인은 v14-16에서 이 기쁨을 노래합니다. ‘주님의 교훈을 따르는 이 기쁨’을 노래하고, “주님의 길을 따라가겠습니다.”라고 결심을 아룁니다.
 * 사실, 이렇게 방향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바꾸면, 어지간한 유혹은 그냥 흘려보낼 수 있게 되고, 또 간혹 실패했다하더라도 깊은 정죄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게 아니라, 다시 하나님 앞에서 툴툴 털고 일어나 주님을 더 깊이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거죠.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길이 바로 이 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심히 그를 닮고자 하는 것!

 *** 오늘 시인의 고백 속에서 한 가지 더 다가오는 게 있는데요, ‘주님의 말씀을 내 입술이 큰 소리로 반복하겠습니다.’라는 결심과 고백입니다(v13).
 * 성경말씀을 암송하는 거잖아요?
 * 암송은 정말 좋은 묵상 법 중에 하나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암송했던 구절을 읆조리며 힘을 내기도하고, 오늘 본문처럼 유혹 앞에서 암송했던 구절을 내 앞에 방패로 세우기도 하고,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헤맬 때 암송구절을 떠올리면 내 앞에 등불이 되기도 하는 겁니다.
 * 손 안에 있는 핸드폰에 모든 자료와 정보가 다 들어있어서 내 아내와 자녀들의 전화번호도 잘 못 외우는 시대를 살고 있긴 하지만, 가장 아날로그 방식인 암송이 가장 확실하게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한 방법임을 다시 일깨워서 한 번 도전해보는 것!
 * 오늘 아침에 한 번 결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