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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하나님의 말씀은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롬10:4-17

<2019년10월10일(목) 롬10:4-17 큐티목소리나눔>
“하나님의 말씀은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1. 율법에 근거한 의, 믿음에 근거한 의
 * 바울은 하나님을 마음으로 따르지 않으면서도 그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한다는 식의 규칙준수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을 일컬어 “율법에 근거한 의를 이루려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합니다.
 * 그들을 향해서 바울은 말합니다. “그래? 그럼 그렇게 살아. 맨날 깨알 같은 조항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하는 완벽주의, 결벽증에 가까운 도덕주의자로 살든, 남을 그 잣대로 비난하고 정죄만 하는 포비아, 혐오주의자로 살든, 네 마음대로 살아보렴.” (바울이 담고 있는 이 말의 결론은 “그렇게 살면 그저 걸림돌에 걸려 넘어질 따름이야.”라는 거죠)
 * 이어서 바울은 진짜 중요한 삶, 곧 “믿음에 근거한 의를 이루려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근데 말야, 진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근거한 삶이야. 예수님은 율법에 근거한 삶의 허구를 폭로하시고, 진짜 믿음으로 사는 길이 뭔지를 보여주셨지.“
 * 바울은 이어서 신명기30장을 인용하면서 믿음에 근거한 삶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30장에서 모세는 말하길, “내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들려주는 이 말은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 말은 하늘 위에 있어서 거길 올라가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 건너에 있어서 배 타고 건너가서 명령을 받아와야하는 게 아닙니다. 그 말씀은 바로 여러분 가까이, 여러분의 입에, 마음에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가 하시는 말씀을 따라 살면 되는 것입니다.”(신30:11-16)
 * 바울은 신명기를 그대로 인용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네게 가까이 있다. 네 입에, 네 마음에 있다. 사람은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해서 구원에 이른다.”라고 선언합니다.

2. 마음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입으로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없다.
 * 성경은 믿는 사람은 누구나 부끄러움을 당치 않는다고 말합니다. 믿는 사람은 그가 누구든지 구원의 은혜라 주어집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으리라.”는 유명한 말씀이 이 부분에서 나오네요~^^
 * 근데, 사람은 믿어본 적이 없는 사람을 부를 수 없다는 사실! 또 들은 적 없는 사람을 결코 믿을 수 없다는 사실, 또한 바울처럼 보냄을 받아 전해주는 사람이 없이는 들을 수도 없었다는 사실. 그래서 “기쁜 소식(복음)을 들고 산을 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발길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사52:7)라는 멋진 시구가 여기서 또 등장합니다~^^ 전도자의 사명에 대한 아름답고 완벽한(?) 표현이죠. 바울은 이렇게 자신의 전도자로서의 삶을 깨알같이 잘 소개합니다.
 * 율법에 근거한 의를 이루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새롭고 놀라운 복음, 예수님을 주라 입으로 고백하고 그를 하나님이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고 사는 그리스도인드이 누릴 아름답고 풍성하고 놀라운 삶을 소개합니다.

 *** 근데요, 바울사도님!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입으로 시인할 수 있냐구요? 근데 요즘은 입으로 “주님을 믿슙니다!!” 라고 고백하는 사람들 중에 진짜 마음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넘넘 많은데요...ㅠㅠ
 * 그러게 말입니다... 입으로만 믿노라 하고 마음은 콩밭에 가있는 경우는 진짜로 고백하는 게 하니라는 건 분명합니다. 스스로도 자기 입술의 고백에 기만당하고 있는 거죠. 아니, 실은 잘못된 내용 진실로 알고 믿고, 그 내용을 “예수님을 믿습니다.”라는 똑같은 말에 담아서 고백할 따름이죠.
 * 예수님이 주님(주인) 되신다는 것과, 그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그의 의와 공평, 정의와 사랑의 나라를 펼치시는 것을 믿고, 그 나라를 살아가는 백성으로서의 삶을 담아서 “예수님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대신, 내 맘대로 내 욕심대로 맘껏 살다가 죽을 때 천당 가는 티켓을 샀다는 의미에서 “예수님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일 따름입니다. 잘못된 내용을 담아 같은 말로 고백하는 거죠!!
 * 근데요, 이렇게 거짓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의 사악한 발길이 얼마나 빠른지... 전국 곳곳 한 모퉁이 돌면 또 보이는 십자가, 그 수많은 교회들 속에서 이런 거짓된 복음을 전하고 듣고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켜켜이 쌓여 있는 이 언타까운 현실이여.... ㅠㅠ
* 정말 바울만큼이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님을 부릅니다. “주님, 정말 이 땅을, 이 교회를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주시옵소서...”

 *** 이런 와중에, 우리는 오늘 바울이 들려준 주옥같은 말씀들을 거짓의 때들을 다 털어버리고 진실한 마음으로 마음에 새겨봅니다.
 * 하나님의 말씀은 네게 가까이 있다. 내 입에 있고, 내 마음에 있다. 아멘!
 * 사람은 마음으로 믿어서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해서 구원에 이른다. 아멘!
 *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을 것이다. 아멘!
 * 믿음은 들음에서 생기고, 들음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말씀에서 비롯됩니다. 아멘!
 * 진정한 복음,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들고 산을 넘는 자들의 발길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