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0일(월) 시131편 큐티목소리나눔>
“내 마음은 고요하고 평온합니다.”
*** 다시 매주 월요일 시편 묵상의 리듬으로 돌아왔습니다~~^^
* 여전히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 예배자의 노래가 계속됩니다.
* 바로 앞의 시 130편에서 시인은 “내가 주님을 기다린다. 내 영혼이 주님만을 기다리며 내가 주님의 말씀만을 바란다.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림이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간절하다.”라고 노래했습니다.
* 이렇게 간절히 기다린 주님을 만나고, 그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영혼이, 내 마음의 중심과 내 의지가 어떻게 바뀌는지 오늘 시인이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1. 주님 내가 교만한 마음을 버렸습니다.
* 먼저 시인은 주님 안에서 내 마음의 중심에 일어나는 첫 번째 변화가 ‘교만함을 버리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 교만함이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자기 인생의 최종 결정자가 되고, 세상 모든 만물과 다른 이들의 지배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이래 모든 인류가 누구나 갖고 사는 마음입니다. 이른바 ‘내가 난데~~’라는 마음입니다. 이 교만한 마음들이 서로 만나, 시기와 미움과 질투가 일어나고 급기야 싸움과 전쟁이 벌어지는 거죠.
* 근데, 하나님을 만나 그 말씀에 젖어들다 보면, 이런 교만한 마음을 버리게 되는 겁니다. 오히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나를 주장하는 대신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여유가 생기는 겁니다. 왜냐면, 사실 ‘내가 난데~’라는 주장과 교만 이면에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 지배하고픈 마음 등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데,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 하나님이 지으신 존재로서의 겸손함과, 내가 누구인지, 그분이 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지를 확신하게 되고, 그게 넉넉한 가슴, 여유로운 삶으로 드러나는 거니까요.
* 그래서 주님을 만나 그 말씀 안에 거하는 사람, 예배자는 다른 이들처럼 아등바등 교만한 길, 오만한 자의 길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는 겁니다. 외적으로 뭘 채워서 얻어지는 여유가 아니라, 환경을 바꿔서 생기는 게 아니라, 마음의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여유로움이 생기는 거죠.
2. 너무 큰 것을 가지려고 나서지 않으며~~
* 그러게요. 나의 은사와 능력에 대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조금 더 노력하면서 즐기는 사람.
* 분에 넘치는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 이를 악물고 살지 않아도 내 지금 삶에 만족감과 기쁨이 가득한 사람.
* 그러려면 남의 눈치나 업적에 비교, 비난, 불만이 없는 마음의 중심이 필요하죠. 그게 바로 하나님을 만나 그 말씀에 젖어들 때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3. 오히려 내 마음은 고요하고 평온합니다.
* 왜요? 바로 하나님 품 안에 안겨있으니까요.
* 어머니의 젖을 이미 뗀, 스스로 밥을 먹을 줄 아는 어린이들도 엄마 품을 찾아 안겨있기를 원합니다. 그만큼 따뜻한 엄마의 품, 나의 존재근원을 받아주고 꼭 안아주는 그 사랑을 느끼고 싶어서입니다.
* 우리 하나님을 만나 예배하고, 그 말씀 안에 거할 때 바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겁니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날 꼭 안아주시고 그 숨결, 그 호흡이 나를 평화로 이끄는 거죠.
* 그렇게 우리는 주님의 숨결 가운데 삶의 리듬, 숨 쉬는 법을 느끼며, 내 삶 속에 그 리듬을 따라 살아갈 때, 이른바 ‘남들처럼’ 뭘 하려고, ‘남들처럼’ 뭘 이루려고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되는 여유로움이 내 삶에 자리하게 되는 겁니다.
* 이게 바로 진정한 simple life인 거죠. 내 마음이 주님이 주도하시고 공급하시는 삶의 리듬을 배우고 거기에 만족하고 사는 것!!
**** 이 삶을 실천하기위해 한 가지 기도의 팁~~ 바로 ‘예수기도’입니다. 삶이 매 순간순간, 특히 갈등과 번민이 마음을 휘저을 때,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제게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단순한 문장을 반복해서 기도하는 겁니다. 이 기도, 주께 이 상황과 마음의 중심을 바로잡아 주시도록 청하는 기도, 내 의도대로가 아니라 주님이 주도하시는 리듬으로 바로 잡아주시도록 청하는 기도를 지속적으로 드리다보면, 어느새 내 마음은 고요함으로, 주님 품안에 안겨있는 평온함으로 돌아오게 되는 겁니다.
*** 정말, 이런 평화, 이런 고요함이 내 삶의 중심이 되길, 인생 전체를 흐르는 강물이 디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주님을 만나고 그 품에 안겨있기를 즐기는 거죠.
* "아스라엘아. 모든 성도들아 이제부터 영원히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여라!“ 아멘!!!
*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아멘!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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