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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년5월29일(금) 잠9:1-18 큐티목소리나눔> “지혜의 초청, 어리석음의 초청”

<20년5월29일(금) 잠9:1-18 큐티목소리나눔>
“지혜의 초청, 어리석음의 초청”

*** 잠언 전반부(1-9장)을 마무리하면서, 저자는 지혜와 어리석음이 동시에 우리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말합니다. 우린 이제 양자택일, 선택만이 남았습니다. 어리석음의 잔치에 참여할지, 지혜의 잔치에 참여할지...

1. 지혜의 초청
* 지혜가 기둥이 일곱이나 되는 멋지고 웅장한 집을 짓고 성대한 잔치를 마련했습니다.
* 사람들을 보내 거리에서 어수룩한 사람들을 다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너희는 어수룩한 길을 버리고 지혜를 따라 생명을 얻으라.”
* 근데 거만한 사람은 초청자를 오히려 모욕할 것이고, 지혜로운 사람은 그 초청을 받아들일 거라고~~
* 이 잔치의 주제는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

*** 오~~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인데요~~ㅎ
* “너희 목마른 사람들아 어서 물로 나오너라. 돈이 없는 사람도 오너라. 너희는 와서 먹되 돈도 내지 말고 값도 지불하지 말고 포도주와 젖을 사라. 어찌하여 너희는 이익을 얻지도 못하면서 돈을 지불하며 배부르게 하여주지도 못하는데 그것 때문에 수고하느냐? 들어라.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으며 기름진 것으로 너희 마음이 즐거울 것이다.”(사55:1-3)
이사야 선지자가 외치는 소리, 주님께로 나아와 지혜, 곧 진리의 말씀을 들으면 그게 생명을 얻는 길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오늘 지혜의 초청과 아주 많이 오버랩되네요~~
* 또 있죠. 우리 예수님이 비유로 드신 잔치. “하늘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다. 종들을 보내 사람들을 초대했는데, 다들 이 핑계, 저 핑계로 못 오겠다고... 그래서 길거리로 가서 아무나 데려오라고...”(마22:1-14, 눅14:15-24)
* 진짜 지혜의 초청과 우리 아부지 하나님의 초청이 딱 포개지네요. ~^^
* 결국, 지혜의 초청 중에 가장 중요한 초청은 바로 우리 아부지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나라의 초대>라는 것!! 이 초청에 응한 사람들에겐 생명이 선물로 주어진다는~~

2. 어리석음의 초청
* 한편, 어리석음도 사람들을 초청합니다. 그는 길거리나 집 문 앞에서 제 갈길에 바쁜 사람들에게 소리칩니다. “어서 오이소. 좀 쉬었다 가이소”
* 어리석음이 초대한 잔치의 주제는, “훔쳐서 마시는 물이 더 달고, 몰래 먹는 빵이 더 맛있다.” ~~ 와우~~ 뭔가 인생을 제대로 누리고 삐까번쩍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처세술이 보이는 주제입니다. 마치 요즘 서점 가면 넘쳐나는 자기계발서에 있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 근데, 어리석은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면, 죽음의 그늘이 바로 그곳에 드리워져 있다고리고라...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그걸 몰라...ㅜㅜ

*** 이 초청도 성경에서 데자뷰가 되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 “그들 가운데는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서 어리석은 여자들을 유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여자들은 여러 가지 정욕에 이끌려 죄에 짓눌려 있고, 늘 배우기는 하지만 진리를 깨닫는 데에는 전혀 이를 수 없다.”(딤후3:6,7)
* “여러 가지 욕심에 끌려 항상 배우긴 하는데 진리를 깨닫지는 못한다.” 참 슬픈 이야기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진짜로 뭘 많이 배워요. 운동이야 건강을 위해서라지만, 고용보험인가 어딘가에서 복지차원에서 직장인들에게 배우면 돈 준다고 해서 그런지. 요리, 제빵, 꽃꽂이, 커피, 다도, 또 뭐시기.... 암튼 열심히 시간을 들여 바쁜 퇴근시간 이후에 열심히 달려가는데... 물론 꼭 필요해서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습니다만, 사실 정작 수료증 받고 나면 삶 속에 그걸 가져오는 경우가 너무너무 적다는...ㅠㅠ
* 근데 성경공부나 책읽기, 기도, 묵상, 성도의 교제 등등 영성훈련에는 도무지 낼 시간이 엄써요... 바빠서...
* 물론 이원론적으로 생각해서 앞의 것은 다 세상 것, 뒤의 것은 거룩한 것,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도 취하고 저도 버리지 말 것이나, 균형과 조화가 필요할 거라는..
* 그렇다면, 중요한 건요. 삶의 우선순위가 어떤 삶의 목적에 따라 정해져있는지, 또 내 시간을 그렇게 쓰고 있는지를 살피는 거겠죠? 이게 지혜의 초청에 응하는 길이 될 거라는~~^^
* 아무튼, 지혜의 초청에 귀 기울이고, 그집 잔치에 참여해서 주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고 따라 살면서 풍성한 생명, 하나님나라를 누리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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