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년6월16일(화) 잠15:1-19 큐티목소리나눔> “부드러운 말, 따뜻한 말, 즐거운 마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20년6월16일(화) 잠15:1-19 큐티목소리나눔>
“부드러운 말, 따뜻한 말, 즐거운 마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1. 부드러운 말, 따뜻한 말
* “부드러운 말은 분노를 가라앉히고, 따뜻한 말은 생명나무와 같다.”
* “거친 말은 화를 돋우고, 가시 돋친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

*** 그러게요.. 요즘 코로나로 가족들끼리 보내는 시간이 엄청 늘었는데요, 대부분 가족의 소중함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코로나가 준 뜻하지 않은 선물이라고 합니다.
* 하지만,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다 보니, 가족이 같이 알콩달콩 지내기 위해서 서로를 용납하는 시간, 티격태격하는 시간을 지나야함을 또 절감하게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이혼률도 늘었다는...ㅠㅠ
* 가족들 간에 제일 서로를 힘들게 하는 게, 또 제일 힘나게 하는 게 아마 ‘말’일 것 같습니다. 요즘 저도 한순간 아내에게 섭섭한 말을 내뱉는 통에 분위기 싸해지는 경우들이 꽤 많이 생기더라구요...ㅠㅠ 반대로 또 세워주고 격려하는 말도 곧잘 합니다만...(이건 망구 내 생각이지만...ㅋㅋ)
*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이게 생명나무와도 같다. 서로를 살려준다는 얘기죠.
* 가족들 속에서, 또 가족을 넘어 이웃에게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또 그냥 삶이 힘든 여러 상황 가운데 서로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로 힘을 돋우는 오늘 하루가 되길~~

2. 즐거운 마음
* 한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부드럽고 따뜻한 말을 하려면, 단지 기술만 습득한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 “즐거운 마음은 얼굴을 밝게 하지만 근심하는 마음은 너를 상하게 한다.”(v13).
* 그렇죠, 즐거운 마음이 있어야 밝은 얼굴이 되고, 부드럽고 따뜻한 말을 하게 되는 법. 반대로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면 그게 곧 말로, 얼굴로 드러나기 마련이구요.
* 이 시국에 왠 즐거운 마음?
* “재산이 적어도 주님을 경외하며 사는 것이 재산이 많아서 다투는 것보다 낫다.”(v18)
"서로 사랑하며 채소를 먹고 사는 것이 서로 미워하며 기름진 쇠고기를 먹고 사는 것보다 낫다.“(v19)
*** 그렇죠.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또 새롭게 배우게 된 건, ‘너무 열심히 달려가며 뭐하니?’ 뭐 이런 거 아닐까요? 아프면 쉬고, 열나면 쉬고... 자연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대할 줄 하는 것, ‘너무 큰 것에 집착하고 분에 넘치는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 달려가 봤자더라.’는 것, 이런 게 아닐까요?
* 이게 바로 주님을 경외하며 사는 것과 연결되는 거잖아요?
*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외적 상황이 어떠하든지 즐겁고 평화로운 마음이 중심에 자리하는 거고,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평화와 기쁨이 차오르는 거고, 그래서 가족들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더 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 에고... 어제 저녁, 아내에게 부드럽게 말하지 못한 상황이 자꾸 떠오르네요...
* 사실, 그럴 때 왜 그랬을까를 복기해보면, 뭔가 제 마음에 고요함이 없고, 평정이 깨뜨려진 상태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사실 마음의 중심이 흔들리니,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 대해 오해나 왜곡이나 불만이 생기는 거구요...
* 다시 주님 앞에서 마음을 새롭게 하고, 주님 주시는 내적 평화와 기쁨, 만족함을 누리는 고요함에 이르기를 기도합니다.
* 이게 한 번 중심을 잡는다고 늘 그대로 있는 게 아니니까, 늘 새롭게 주님을 바라봄으로 마음을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니까요~~ㅎㅎ
* 날마다 순간마다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을 놓치지 않고 바라봄으로써 마음의 중심을 조율하고, 이웃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친절한 미소로 다가갈 수 있는 사람으로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http://www.podbbang.com/ch/8784?e=23568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