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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년6월17일(수) 잠15:20-33 큐티목소리나눔> “적절한 대답은... 남북관계를 생각하며 드리는 기도”

<20년6월17일(수) 잠15:20-33 큐티목소리나눔>
“적절한 대답은... 남북관계를 생각하며 드리는 기도”

1. 적절한 대답은 사람을 기쁘게 하니, 알맞은 말이 제때에 나오면 참 즐겁다(v23).
* 다들 아시는 것처럼, 어제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켜버렸습니다.
* 연일 강경모드로 달리고 있는 북한이 메시지에 대한 우리의 적절한 대답이 무엇일지 생각지 않을 수 없는 시점입니다.
* 뉴스에 따르면 북한 내부의 경제악화로 인해 민심을 딴 데 돌리느라 강경모드로 나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만, 그건 그쪽 사정에다 또 늘 해왔던 익숙한 방식이고, 우리는 어떠했는지, 이 상황에서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 최근 3년의 남북관계를 돌아보면, 우리가 그동안 북한에 대해 내놓은 대답들과 행동들이 과연 적절했는지, 알맞았는지 의문이 드는 지점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 북한은 대화의 장으로 나왔고, 남북이 주체가 되어 화해모드로 달려가자고 합의까지 했는데, 개성공단을 여는 것도, 금강산 관광을 시작하는 것도, 남북철도를 연결하는 것도, 대북 교역을 시작하는 것도 다 말만 무성했지 결국은 미쿡 눈치 보다가 흐지부지되고 말았습니다.
* 정말 이점이 답답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주체가 되자고 해놓고 미쿡 식민지도 아니고, 눈치 보느라 시기를 놓쳐버렸으니...
* 뭐 그렇다고 저렇게 북한이 외통수로 나오는 것이 옳으냐하면 그것도 아니지만, 오죽 답답했으면 저러겠냐는 생각도 드는 게 사실입니다.
* 김대중, 노무현정부에서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을 시작했을 때 언제 미국 허락받고 했던가요? 자세히는 몰라도, 선제적으로 띄우고 후에 설득하고.. 뭐 이랬던 것 같은데...
* 북한의 막가파식 행동에 대해 적절한 대답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결단과 행동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이 정부의 대북라인이 답답하단 말예요...

*** 주님,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기소서. 겨우 물꼬를 튼 대화의 창구를 닫게 하지 마시고, 우리 대통령과 정부가 용기 있고 적절한, 정말 지금 딱 알맞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부어주소서...
* “의논 없이 세워진 계획은 실패하지만, 조언자들이 많으면 그 계획이 이루어진다.”(v22)고 하셨으니, 이 정부에 대북라인을 새롭게 하시고, 용기 있는 조언자들이 많아지도록 지혜자를 불러모아주소서.
*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주체적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소서. 칼을 쳐서 보습 만들고, 총칼에 드는 비용으로 남북국민들이 하나가 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당겨주소서.
* 국회가 민의를 받들어 제 일을 하게 하소서. 악을 개혁하고, 평화를 앞당기는 입법을 이뤄나가도록 리더십들이 깨어있게 눈을 열어주소서.
* 교회 안에 있는 극우반공이데올로기의 노예들을 해방시켜주소서. 그들의 눈을 열어 하나님나라를 보게 하시고, 이 땅의 지배이데올로기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깨닫는 지혜를 부어주소서. 주님 다스리시는 그 나라를 소망하며 현재를 똑바로 보고 개혁해나갈, 평화와 통일을 이끌어갈 지혜자들이 교회 속에서 나올 그날이 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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