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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0년 7월20(월) 시6:1-10 큐티목소리나눔>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소서!”

<2020년 7월20(월) 시6:1-10 큐티목소리나눔>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소서!”

1. 시인의 상황
* 육체적 질병으로, 혹은 외적으로 엄청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중
* 깊은 좌절감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영혼도 감정도 완전 탈진 상태.
* 이런 상황에서 “주여~쭈여~”밖에 할 말이 없는 상황...

2. 주님께 드리는 기도
* 주여 나를 책망하고, 징계하지 마소서(주님, 제발 이제 그만 혼내소서...) : 사람이 겪는 모든 어려운 상황이나 질병이 전부 다 하나님의 징계는 아니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고나면 꼭 이런 생각이 들어요...ㅠㅠ 뭐, 그러면 또 어떻습니까? 그냥 느끼는 대로 주께 털어놓고 하소연하는 거죠.. 이미 내 마음 다 아시는 주님이신데..
* 나는 기력도 쇠하고, 뼈마디도 떨리고, 마음도 힘들어 죽겠습니다. : 내가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죠. 설마 하나님 앞에 나갈 때 내 힘든 마음에도 불구하고 예의바르게 꾸미고 나가야만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 그냥 털어놓으면 다 받아주시는 주님이신데...
* 내가 죽고 나면 하나님한테도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 이 상황에서조차 주님께 이런 투정을 할 수 있다는 게 부럽지 말입니다~ ㅎㅎ
* 내가 밤새 울다보니 내 침대가 눈물바다에 떠다닙니다. 내 눈은 퉁퉁 부어서 아무것도 볼 수조차 없습니다.. :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도대체 내 처지가 불쌍해보이지도 않습니까?
* 우리가 아는 하나님은 이런 상황에서 “너 과장도 좀 심하지 않나?” 그러시며 오히려 야단치거나, 못 본 체 하시거나 그럴 분이 아니잖아요? 살며시 다가오셔서 손 꼭 잡아주시고, 어깨를 꼭 안아주시고 토닥토닥, 쓰담쓰담 하시며 “그래.. 내 네 마음 잘 안다. 내 마음도 네가 아플 때 같이 아프단다. 같이 힘내서 일어서보자. 힘들어도 둘이 같이 가면 쪼매 낫지 않겠나. 어여 일어서보렴..”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시잖아요?

3. 기도 중에 마음에 찾아오는 평화와 자신감으로 일어서다.
* 우리가 기도할 말조차 없이 지치고 힘들어 그저 “주여~”만 부르짖을지라도 “성령께서 친히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셔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해서 간구해주십니다.”(롬8:26)
* 마침내 기도 중에 시인은 힘을 얻고 자신을 억누르는 상황을 향해 외칩니다.
“악한 놈들아, 썩 물러가거라. 주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셨다. 너희들의 하나님 앞에 꽁무니를 빼고 달아날 수밖에 없다!”
* 비록 상황이 곧바로 나아지거나 180도 바뀌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 마음속에서는 이미 상황을 바꾸어주신 주님을 만나고, 그분을 신뢰함으로써 새로운 용기를 가지고 일어설 수 있게 된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런 경험이 하나하나 쌓여서 바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께 나아와 기도할 수 있게 만들고, 인생을 살만한 힘이 되는 거죠.
* 진짜 힘들고 어렵고, 그럴 때, 때론 맘에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가득해서 뭐라 기도하기조차 힘들 때, 이럴 때, 이 시6편을 암송하며 기도드리면 좋을 것같습니다. 기도하기 힘들 때 시편 암송만큼 좋은 기도가 없거든요^^
* 그러다 보면 주님이 진정성 있게 다가오셔서 내 마음 위로해주시고, 같이 손잡고 일으켜 세워주시는 걸 경험하게 될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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