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0년9월9일(수) 느4:1-15 큐티목소리나눔> “방해를 물리치다.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한 것이 아니니...”

<2020년9월9일(수) 느4:1-15 큐티목소리나눔>
“방해를 물리치다.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한 것이 아니니...”

*** 드뎌 시심 진도를 따라잡았습니다요~~ㅎㅎ

1. 산발랏과 도비야의 도발
* 느헤미야가 나타나기 전 팔레스틴의 통치자는 여럿이었던 것 같습니다. 호론 출신(?) 산발랏은 사마리아지역을 다스리고 있었고, 암몬 사람 도비야는 암몬의 통치자였던 것 같습니다. 둘 다 ‘호랑이 없는 산중에 여우가 대빵!’ 뭐 이런 거였죠.
* 근데, 느헤미야가 제국의 총독으로 임명받아 떡하니 나타난 겁니다. 게다가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겠다고 까지... 대략 난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지배력을 다 잃어버릴 판이니까요..
* 둘은 일단 비아냥거리는 것부터 시작하네요. 일종의 여론전인 거죠. “다시 쌓으면 뭐해? 여우 한 마리가 올라가도 무너질걸?” 뭐 이런 식으로다가... 아니나 다를까, 이스라엘 사람들 속에서도 비관적인 여론이 노래가 되어 들려오는 겁니다. “쌓을 흙은 산더미, 우린 힘도 다 빠졌고, 어느 세월에?..”

*** 요즘 조중동 기타 쓰레기 신문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기레기들과 극우 유투브들에서 만들어내는 가짜 뉴스들... 사법부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교회개혁 등등... 개혁의 현장에서 저항하는 사람들은 대게 기존의 기득권을 누리던 사람들이고, 그들의 입이 되어 지절대는 쓰레기 언론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게 어느 정도 대중들에게 먹혀들어가니 참...ㅠㅠ

*** 한편, 요즘 우리 교회가 사회로부터 욕먹는 상황은 이 경우와는 좀 다르죠. 워낙에 교회가 사회적으로 악한 짓을 해대다보니 당하는 정당한 욕먹음이라는...ㅠㅠ 요즘 저는 매일 병원을 드나들다 보니 정문에서 체크하는데, “최근에 서울 다녀온 적 있나?”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데, 서울에서는 그런다네요. “최근에 교회 다녀오신 적 있나?”라구요.... 들어야 할 욕을 듣고 있는 거라는...ㅠㅠ
* 근데, 가만 또 생각해보면,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제일 기뻐하고 박수를 칠 놈들이 있는데, 바로 사탄 마귀죠. 이놈들은 신이 나서 죽을 지경일 거란 말예요. “우리의 싸움은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게 아니다. 사탄 마귀가 그 상대다.”(엡6:12)

2. 방해를 물리치다.
*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이 상황을 두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받는 이 욕을 그들에게 돌려주십시오. 그들이 포로로 끌려가게 해주십시오.” 와우~~ 쎄다 그죠? ㅋㅋ
* 그리고는 성 쌓기를 계속하는 겁니다.
* 산발랏과 도비야는 병력을 모아 기습하기로 모의합니다.. 그러자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무장시켜 이일에 대비하면서 성 쌓기를 계속합니다. 느헤미야 짱 멋짐, 멋짐 뿜뿜~~ㅎㅎ
***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기득권자들의 저항이 아무리 거세도 사회 공동체 전체가 행복해지고 부와 권리를 같이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개혁 작업은 멈출 수 없는 것!!
* 사실,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렇게 현실 사회가 보다 사랑과 정의, 공평과 평화가 넘치도록 하는 일에 앞장서야하는 사람들 아닌가욤? 물론 주께서 다시 오실 그날까지 자기중심적인 인간 죄성을 사라지지 않고, 그래서 완전한 유토피아는 이룰 수 없다 하더라고 끊임없이 개혁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라는~~ (근데, 우리 현실은 어쩌다 개혁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개혁의 대상과 자기를 동일시해보리는 우를 범하고 있는지...ㅠㅠ)

*** 한편, 작금의 상황 속에서 우리는 교회를 욕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느헤미야의 기도를 드리면 큰일 나겠죠?
* 우리는 이 상황에서 뒤에서 웃고 있는 사탄, 마귀를 향해 하나님께 느헤미야의 기도를 드리는 겁니다. “하나님, 저놈들이 지금은 웃고 있지만 하나님 손바닥 안인 것을 믿습니다.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셔서 저 사탄 마귀 놈들 눈에 피눈물 나게 해주소서.”
* 그러고는 우리들도 무장을 한 채 매일매일 일상을 살아가는 겁니다. 바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거죠. 교회를 휩쓸고 있는 가짜뉴스, 각종 포비아적 소리들에 흔들리지 말고 성경에 근거한 참된 진리로 무장하고,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를 장착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그 나라, 그 의가 이뤄질 것에 대한 믿음을 든든히 붙잡고, 우리의 구원과 그에 근거한 삶을 살아갈 것을 놓치지 않고, 기도 가운데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가는 거죠.
*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서로 모이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에, 더더욱 개인화기를 잘 준비하고 무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는 겁니다.
* 그래서 우리 성도들이 각자의 일상에서 매일 펼쳐지는 영적 전투에 곳곳에서 승리하소식들을 서로 공유하고~~
* 오늘도 우리는 뒤로 물러나거나, 움츠러들 틈이 없는 전쟁터에 서 있음을 각인하고,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