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0년11월19일(목) 히2:5-18 큐티목소리나눔> “우리 형님, 오빠 되신 예수님, 만사형통(萬事兄通)~~ㅎㅎ”

<2020년11월19일(목) 히2:5-18 큐티목소리나눔>
“우리 형님, 오빠 되신 예수님, 만사형통(萬事兄通)~~ㅎㅎ”

*** 본문엔 시편 인용도 많고, 우리가 보기엔 좀 어렵게 논리를 이끌어가는 경향도 있고 해서 좀 쉽게 본문을 풀어서 나눔을 해보았습니다요^^

1. 대체 나는 누구인가? 내가 현재 살고 있는 모습은...(v5-9)
* 하나님이 갖고 계신 하나님나라의 소망은 에덴동산에서처럼 당신의 형상으로 만든 인간이 만물을 당신의 뜻대로 다스리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이 꿈이 깨어졌지만, 이걸 예수님을 통해 다시 회복시키시는 게 성경이야기의 핵심이죠.
*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사는 우리들의 현실은요...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만물을 다스리기보다는, 모든 피조물들과 함께 탄식하고 고통당하는 게 더 많은 게 사실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는 서로 얼굴을 가리고 피하기만 하고 있고, 폭풍과 해일이 몰아치면 속절없이 죽음을 맞이해야하는 연약한 인간, 게다가 얼마나 이기적인지 서로가 서로에 대해 못 잡아먹어서 으르렁거리는... 그래서 어이없이 핍박과 죽음을 당하기도 하고...
* 히브리서 저자는 이 상황에서 시8편을 인용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하고 챙겨주시는지를 노래하는 시입니다. 이 속에서 ‘지금은 잠깐 천사들보다 조금 못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원래부터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쓴 존재들’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창세기1,2장에서 원래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신 이유와 목적, 그 가치를 다시 기억하라는 거죠.
* 그리고 이 시8편에서 ‘인자’(man)라는 단어를 연결고리 삼아,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예수님이 늘상 ‘인자’라는 단어를 달고 사셨잖아요? ㅎㅎ
* “봐라. 예수님이 진짜 인간으로 오셨다. 그리고 창세기의 그 참된 인간, 원래의 인간 모습이 어떠해야하는지를 보여주신 거다. 만물을 그의 발아래 복종시키셨잖아? 장차 인간이 그렇게 살 걸 보여주신 거야. 물론..음..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을 때까지만 해도 만물이 아지 그의 발아래 있었던 건 아니쥐. 하지만 그가 십자가를 지시고 죽음을 받아들이신 다음, 하나님이 다시 그를 살리셔서 당신 우편에 떡하니 자리를 만들어 주시고, 만물을 그의 발아래 무릎꿀헥 하셨잖아? 이게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이미 일어났고, 앞으로 우리에게 일어날 거란 말이쥐~~!!”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길 하고 있는 중입니다요~~^^

2. 우리 형님, 오빠 되신 예수님, 만사형통(萬事兄通)~~(v10-18)
*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제자들을 ‘내 형제요 내 자매들’이라고 늘상 부르셨습니다. 쉽게 말해 예수님이 형님, 오빠가 되신 겁니다.
* 이게 놀라운 은혜요, 감격인 거죠. 하나님이신 당신이 이렇게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한 존재’로 살고 있는 인간이 되셨고, 그를 믿는 이들에게 “난 네 형이야”라고 말씀하시고 또 실제로 그렇게 사셨으니끼요~~
* 예수님이 왜 우리랑 똑같이 되셨냐면, 우리 모든 인간에게 가장 두려운 공포의 대상인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해방시켜주시려고 인간과 똑같이 되셨단 말씀!!
* 원래 죽음은 하나님을 거역한 인간의 죄에 따른 결과였잖아요? 그래서 예수님이 모든 인류를 대표해서 십자가에서 이 죽음을 몸소 받아들이심으로써 인류의 모든 죄 값을 다 지불하셨던 겁니다. 구약적 개념으로는 스스로 대제사장이 되셨고, 동시에 제물이 되셔서 우리를 위한 속죄제를 드리신 거구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마지막으로 하셨던 말씀, “엘리, 엘리 라마 사막다니... 하나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말씀은 바로 이 죄의 결과인 죽음을 맞닥뜨리신 한 인간의 절규였던 거잖아요?
* 예수님의 이 죽음에 대해 하나님은 그를 살리시고, 당신 보좌 우편에 앉히심으로써 만물을 다스리시는 권세를 주셨단 말씀!!!
* 그러니... 이제, 우리는 만사형통(萬事兄通), 모든 일은 형님을 통하면 이뤄진다는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구요~~~
* 비록 아직 모든 피조물들과 함께 고통당하는 일들 속에 둘러싸여 살아간다하더라도, 예수님을 통해 만사형통(萬事兄通), 즉 눈을 들어 하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만물을 다스리시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여기서 이뤄지고 있음을 믿고 살아가는 겁니다.
* 비록 죽음의 두려움 때문에, 실패자의 삶을 살아갈 것 같은 두려움에, 남들보다 쳐지고 다 빼앗기고 살아갈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현실에 굴복하고 포기하고픈 유혹이 있을지라도, 그때 눈을 들어 “형님!! 도와주세요~~” 그러면 형님이 힘써 주신다는 겁니다.
* 비록 눈앞에 보이는 현실은 쪼그라들게 만드는 것 투성이일지라도, 우리는 보는 것으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잖아요?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재 모습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니까, 장차 우리가 세상의 지배를 당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하나님 뜻대로 다스리실 그날을 바라보고, 믿고, 그게 지금 여기서 이뤄지고 있음을 또한 붙잡고 살아가는 거라는~~~
* 그러니, 현실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날 때, “형님~~~ 도와주세요~~”라고 부르짖으면 결코 그 소릴 외면하실 분이 아니란 말씀!!
* 특히나 시험을 당해 넘어질랑 말랑 할 때. “형님~~”하고 부르면, 게까닥 달려와서 우릴 구해주신다구요. 암. 그렇구말구요...
* “그는 몸소 시험을 받아서 고난을 당하셨으므로, 시험을 받는 사람들을 도우실 수 있습니다.”(v18) 아멘!!
* 부르기만 하면 달려와 때를 따라 우리를 도와주시는 예수님 앞으로 제까닥 나가는 은혜가 날마다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만사형통(萬事兄通)~~!!
http://www.podbbang.com/ch/8784?e=23883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