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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0년12월01일(화) 히6:9-12 큐티목소리나눔> “긴 호흡으로, 뚝심 있게 신앙생활하기”

<2020년12월01일(화) 히6:9-12 큐티목소리나눔>
“긴 호흡으로, 뚝심 있게 신앙생활하기”

*** 히브리서 저자는 진짜로 목회자답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젖먹이 신앙을 버리자, 언제까지 거기 머물래? 라고 호되게 얘기하고서는 마무리는 훈훈하게, 그래도 여러분이 잘 섬기고 있고 사랑을 나타내고 있는 거 안다. 그거 끝까지 잘 해보자 라고 얘기하고 있으니까요~~ㅎㅎ
* 여기서 우리는 이 격려 속에 담긴 좀 더 깊은 이야기를 같이 묵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긴 호흡으로 성숙을 향해 나아가기.
*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언제 어떻게 출발을 했던지 상관없이 내 호흡이 끊어지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성장과 성숙을 향해 나아가는 길고도긴 여정입니다.
* 이 긴 신앙의 여정, 인생 마라톤을 잘 마치기 위해서는 두 가지 핵심이 있어야 한다고 오늘 본문이 말을 하네요.
* 두 가지 중에 첫 번째는 하나님이 신실하신 도움과 은혜를 끝까지 베푸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우리 자신이 소망을 놓치지 않고, 열정이 식지 않은 채, 성실하게(게으르지 않게) 우리 앞에 놓인 신앙의 달음박질을 계속 해 나가는 거라구요.
* 음... 하나님이야 신실하신 분이시니까 우릴 향한 은혜와 사랑의 줄을 끝까지 놓지 않으실 거고, 남은 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 언젠가 한 선배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긴데요. 마라톤 선수가 어떻게 끝까지 그 긴 거리를 달리냐면, 걍 왼발 앞으로 나갔으면 담엔 오른발 앞으로 내밀고, 또 그담은 왼발 앞으로내미고.. 그렇게 간대요...어제 큐티 했으면(왼발), 오늘은 오늘의 분량을 채우고(오른발), 또 내일은 내일의 본문을 묵상하고(왼발)... 뭐, 그렇게 가는 거죠.
* 아마 바울이 “난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을 향해 몸을 내민다”(빌3:13)라고 말하는 것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2. 평생 우리는 성장과 성숙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 문제는요, 많은 경우에 신앙생활을 단지 예수 믿고 믿음의 기초를 배우고 나면, 다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새가족반, 믿음의 기초반, 성장반, 제자훈련 마치고 나면 대학졸업 하듯이 신앙코스 다 마친 거라고, 남은 건 목사나 장로, 권사로 임직받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 우리의 신앙은 평생 동안 주님의 장성한 분량만큼 성장하고, 성숙해나가야 하는 걸 잊으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요~~
* 바울의 표현을 빌리면, 왜 그리 뒤의 것은 잊고 앞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냐면, “내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분의 죽으심으로 본받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하든지 주님처럼 부활에 이르고 싶다”(빌3:9,10)는 목표 때문이라구요~~
* 지식적으로도 자라나가고(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세상을 그 눈으로 바라보는), 성품에서도 주님을 닮아가고, 다른 이들에 대해 긍휼함을 더 깊이 느껴가고, 또 행동으로 섬기고, 지금 섬기고 있는 일들은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책임을 다 하고...
* 우리는 “뒤로 물러나서 멸망할 사람들이 아니라, 믿음을 가져 생명을 얻을 사람들”(히10:39)이니까요~~^^
*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왼발, 오른발, 헛둘헛둘 하면서 오늘 내게 주어진 성숙의 분량을, 훈련의 분량을 채워가 봅시다요.
* 문득 떠오르는 제가 대학 때 유행했던 “가다보면 어느새 그 바닷가, 그 밴치~~” 뭐 그 노래 가사처럼, 가다 보면 어느새 젖뗀 아이가 어미 품에 안겨 있듯, 주님 품 안에서 평화와 안식을(때론 그게 상급이요, 기쁨이요, 영관의 면류관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그걸) 누리고 있을 거라는~~~
* 그 소망 바라보고 오늘도 왼발, 오른발, 헛둘헛둘~~~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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