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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0년12월24일(목) 히11:13-22 큐티목소리나눔> “‘이미, 그러나 아직’의 시대를 살아갈 때, ‘믿음’이란?”

<2020년12월24일(목) 히11:13-22 큐티목소리나눔>
“‘이미, 그러나 아직’의 시대를 살아갈 때, ‘믿음’이란?”

1. 믿음을 따라 살다가 죽은 아브라함과 사라. 허나, 약속한 걸 생전에 다 받지는 못했으니...
*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올 때, 하나님으로부터 땅을 주신다고, 아들 줄 거고 그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게 될 거고, 외적으로부터 지키고 보호해 주겠다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해주겠다고 하신 하나님이 약속을 받았습니다.
* 하지만 그가 죽었을 때 받은 것들을 정리해보면, 아들 OK, 지키고 보호해주심 OK, 땅? 막벨라굴(사라의 무덤)과 아비벨렉으로부터 소유를 인정받은 브엘세바의 우물 정도? 음... 이건 아닌 것 같음... 또 복의 근원? 큰 민족? 글쎄.. 이건 아직 이삭 하나, 손자 겨우 봤는데?
* 큰 덩어리로 보면, 야속한 걸 다 받지는 못하고 죽은 거라는 말씀. 아브라함보다 빨리 죽은 사라는 땅뙤기 한 뼘 없는 상황에서 죽었으니 더하고...ㅠㅠ
* 그들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하나님한테 왜 다 안 주셨냐고 따졌을까요? 아니란 얘기죠. 히브리서 저자는 이들은 그게 자신이 이 땅을 사는 동안에는 다 이뤄질 수 없는 것임을 살아가는 인생 속에서 깨달은 사람들이라는 거죠.
* 약속이 이뤄지는 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살다가 죽었노라고... 믿음은 바라는 것들이 실제 이뤄진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고 신뢰하고서 그 약속에 근거한 삶을 이곳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거라고...

2. 하나님은 이들의 하나님으로 불리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으셨다고라... 와우~~
* 아브라함이 가나안 사람들 주변에서 같이 섞여 살면서, 하나님을 찾고 섬기는 걸 봤을 거 아녜요? 그들은 아브라함이 믿는 신, 그분이 바로 ‘하나님’(야훼, 여호와, 엘로힘.. 뭐 암튼)이라는 걸 알고 그렇게 불렀다는 거죠.
* 예를 들어 블레셋지역의 아비멜렉이 말하길, “너의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마다 도오주신다는 걸 내가 알았다.” 뭐 이러잖아요?(창21:22)
* 이런 상황, 이럴 때 하나님이 엄청 뿌듯뿌듯 하셨다는 거죠. 아이고 부끄러버라.. 이런 맘 대신에 말에요.
* 우리가 알가땜에 하는 말이지만, 실제로 아브라함이 받은 이 꿈, 이 약속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써 이뤄지는 거였잖아요? 근데 그거까지 믿음의 신비로운 망원경으로 쭉 땡겨보면서, 현재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삶임에도 불구하고 평화롭게, 든든하게, 뚝심있게 살아갔더라는 거죠.
* 하나님은 이런 그의 마음 중심, 그 믿음을 보시고서, 남들 앞에서 “어험! 저 아브라함 보라고, 내가 쟤 하나님이야! 암, 그렇고 말고!” 이러며 뿌듯해하신다는 거라~~
* 왜, 욥기 1장을 보면, 욥이 살아가는 삶을 두고서 사탄 앞에서 엄청 뻐기셨던 하나님의 모습이 있잖아요?

**** 음... 지금 이곳에 이미 하나님 나라는 임했다는데, 아무리 눈씻고 돌아봐도 여전히 악인이 땡가땡가 잘 묵고 잘사는 세상이라...
* 이곳에서 난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는 안경이 바로 ‘믿음’이요, 또 이 믿음의 쌍안경으로 예수님이 다시 오셔셔 이루실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까지 땡겨 볼 수 있다는 거라...
* 그래서 맨눈으로 보면 헷갈리기 쉬운 현실의 삶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대로가 아닌, 믿음대로 사는’(고후5:7), 뚝씸 있는, 묵묵하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그게 중요한 거라는!!!
*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제일 중요하고, 실은 유일한 이유, 내 삶의 이유, 근거는 내가 하나님을 안다는 거죠. 하나님을 믿기땜에, 내가 믿는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니까 그걸 이루실 줄 아니까 따라가는 거라는~~
* 이런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라 불릴 때, 하나님은 정말 뿌듯뿌듯 하신다는 거~~
*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야! 알아서 불러줘, ‘그리스도인’이라고~~ ㅎㅎ 아멘!!

3. 믿음이 시험(test)을 받을 때
* 한편,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이런 ‘믿음’을 업그레이드시키려고, 제법 여러차례 내 인생을 흔들어 놓으시는데...
* 아브라함에겐, 늘그막에 얻은 아들 이삭, 그놈을 제물로 바치라는 진짜로 이해 불가, 말도 안 되는 말씀을 하셨다는 거죠...
* 뭐 경우는 다르지만, 충격의 강도 면에서는 우리 인생에서 당하는 일들도 아브라함이 이삭 바치는 것 못지않게 쎈 것들이 적지 않은데요... 음.. 구체적인 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 근데, 진짜 이해 불가, 인정하기도 싫은 그런 선택의 기로에서요, 이게 진짜 하나님이 주신 test인지, 아님 사탄이 유혹하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잖아요?
* 요럴 때, 어떻게 하냐? 음.. 이건 오늘 벌써 시간이 오래되서요... 더 묵상할 시간이 엄써서요... 다음 시간(담주 월욜)에 계속 이어갈께요.. To be continue~~ ㅎ
● 내일은 성탄절이라 묵상을 쉽니당. 모두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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