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2월29일(화) 히12:1-13 큐티목소리나눔>
“주 예수를 바라보라. 하나님의 훈육을 받아들여라.”
*** 히브리서 저자는 지금까지 그리스도 예수가 누구신지를 길게 논증했습니다. 그는 우리를 위한 참된 대제사장이십니다. 다음으로 저자는 우리가 그를 따르려면 참된 ‘믿음’이 있어야 함을 여러 구약의 증인들을 소환해서 논증했습니다.
* 이제 남은 것은 믿음으로 주 예수를 바라보고 우리에 인생 속에서 신앙의 마라톤을 완주하는 겁니다.
* 마라톤은 제일 앞에서 달리는 사람이 제일 힘들조. 길을 개척해야하니까요. 그런데요, 우리 신앙과 믿음의 마라톤에선 예수님이 맨 앞에서 달리셨다구요, 그리고 완주하셨구요.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거죠. 그 예수님을 우리는 따라서 달리면 된다는~~ 그럼 힘이 들 든다는 거죠^^
1. 믿음의 경주에 참여하라. 주 예수를 바라보라.
* 주 예수를 따르는 길은 하루 반짝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전 인생을 걸고 달려가야 하는 긴 마라톤입니다. 저자는 이 달리기, 마라톤을 이미지로 사용해서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 마라톤을 끝가지 완주하려면, 먼저는 몸을 가볍게 해야합니다. ‘무거운 짐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던지는 것’ 요게 일차적으로 중요하다구요~~
*** 삶이 정돈되지 않고, 이것저것 추구하는 바가 많으면 심플하게 믿음의 길을 달려가는 데 걸리적거리고 중도 포기할 때가 많은 건 당연한 바라....
* 다양한 인생의 욕망, 지나친 취미 생활, 이른바 YOLO(You only live once.)를 추구하는 삶의 태도... 뭐 아무리 우리가 상대적 박탈감이나 빈부의 격차를 겪고 있다하더라도 국민소득이 전체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라, 진짜로 즐길 것들이 널려있는 상황... 게다가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예배가 대세인지라 들어오고나가고가 자유로운 예배리듬, 게다가 꼬박꼬박 만나던 교회 모임도 코로나로 모이지 말라고 그러니... 더더욱 내 생활에 ‘개인적’ 취미를 개발해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려는 중이라...
* 지난 일년을 돌아보면 어느새 내 삶에 달라붙어 있는 이것저것,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기에 무거운 것들이 꽤나 많을 듯한데... 음... 이번 연말정산에서 좀 털고가야할 것 같습니다요..
*** 한편 ‘얽매이기 쉬운 죄’ 요건, 좀 심각하게 다뤄봐야 할 것 같네요.. 얽매인다는 거, 습관적인 거라는 뜻도 되겠고, 또 어떤 죄는 그 죄책감이 넘 커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될 것 같고... 암튼 죄를 벗어 던지는 것, 이건 목숨 걸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요..
* “너희가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 걸 아직 못봤다고!!”(v4)라는 저자의 질타를 듣고 가슴 뜨끔뜨끔하지 않남요?
*** 그러고 나면, 달리기의 방향을 분명하게 해야죠. 바로 우리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주 예수를 바라보는 것’ 요게 중요하다구요.
* 그동안 주구장창 설명하고 논증해온 바가 바로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이라, 그 예수님을 바라보고 달려가야 방향을 놓치지 않는 다는 것!!!
*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후 하늘보좌 우편에 오르시기까지를 깊이 묵상하며, 그 길을 따르는 것, 그게 바로 그리스도인의 길이라는~~
2.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를 훈육하시는데... 그걸 잘 따라야쥐~~ 암, 그렇고 말고!
* 한편, 우리의 신앙 여정은 끊임없는 훈육의 과정이라고라.. 왜냐면 그동안 아버지 집을 떠나 내맘대로 살았으니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받고, 하나님의 자녀, 가족이 갖춰야할 예절(^^), 삶의 태도와 인격, 성품 이런 게 제대로 되어있을 리가 없는 거라...
*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말씀으로 가르치시고(모든 성경은 하나님이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때로는 인생 막대기로 매를 대시기도 하시는데... 요게 징계(훈육)이라...
* 매 맞으면 아프죠..ㅠㅠ 하지만 그 아픔은 ‘사랑의 매’라고, 아파도 참고 그 교훈을 새기면 인생이 달라지는 거죠. 의와 평화의 열매가 주렁주렁~~(v11)
* 만약 아들이 잘못 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관심하다면 그건 아버지가 아니라, 타인인 거죠..
*** 가만 돌아보면, 제가 걸어온 인생길에서도 진짜로 이건 경험이 수두룩빽빽하네요... 그만큼 참, 말도 잘 안 듣는, 고집 쎈 아들이었고, 이런 놈 사람 만드시느라 하나님 아버지도 무지 고생하신 거라는... 아직도 철이 안든 것 같고...
* 왜, 남들이 볼 때는 진짜 자다가 날벼락 맞은 것 같은 사고들, 우연인 것처럼 보이는 이른바 ‘액운’(?), 직장이나 사람들 사이에서 누가 봐도 억울한 상황, 뭐 이런 것들이 말예요.. 어떤 경우에는 나와 하나님 사이에서의 긴 역사와 줄다리기를 토대로 가만 들여다 보면, 그 뜻이, 의미가, 이유가 보인단 말씀이예요.. 남들에게 합리적으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내 속에서 일어나는 하나님과의 역동에 근거해보면, 이게 하나님이 나를 다루시는 한 방법, 때로는 그게 매를 드신 것이기도 하고, 때론 엄청 화를 내시는 것이기도 하고... 암튼 그렇더라구요. 그럴 때는 눈 앞에 보이는 사건과는 전혀 상관없는, 하나님과 나와 골방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정돈하고 나면 신기하게도 그 상황이 정돈되는 걸 보게 되더라구요...
* 무릇 징계(훈육)은 어떤 것이든 그 당시에는 즐거움이 아니라 괴로움으로 여겨지지만, 나중에는 이것으로 훈련받은 사람에게 정의의 평화로운 열매를 맺게 합니다(v11). 아멘!!
*** 그레게요... 지난 일 년을 마감하는 주간인데요... 돌아 보면, 때론 하나님이 우릴 이렇게 아프게 매를 대신 한 해인 것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주 예수를 바라보고 믿음의 경주를 잘 하고자 무거운 것들, 얽매이기 쉬운 죄를 하나씩 벗어 던진 한 해인 것 같기도 하구요~~
* 암튼, 올 한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엔 더욱 열씨미 주 예수를 바라보고 믿음의 길을 달려가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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