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02월24일(수), 요11:38-45 큐티목소리나눔>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죽음’에게 죽음을 집행하신 예수님^^”
1. 예수님의 슬픔
* 에수님은 마음이 엄청 비통해지셨습니다. 울고 있는 마리아 때문이기도 했고, 사람들이 하는 말, “대체 눈 먼 사람도 눈 뜨게 하신 분이 나사로가 죽지 않게 못했을까?”라는 사람들 말도 들었기 때문이겠지만...
* 무엇보다도 이 땅에서 죽음으로 인해 본인도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아픔을 겪어야 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이별해야 하는 슬픔을 겪는 이 일 자체(인간의 죄로 인해 겪게 되는 이 ‘죽음’ 자체)에 슬픔과 분노를 느끼신 거죠.
* 물론 당신이 그 걸 없애고, 모든 이들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가게 하고자 오신 거지만, 사랑하는 이가 죽은 이 상황에 같은 인간으로서 느끼는 슬픔, 또 원래 인간이 어떠함을 아시는 하나님으로서 느끼는 더 깊은 슬픔과 분노.. 그게 ‘비통히 여기심’ 속에 녹아 있지 않을까... 이런 느낌 같은 느낌이 드네요...ㅠㅠ
*** 몇 달 전에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신 이후로, 집안 구석구석에서, 조그마한 소품에서, 장소에서, 사진에서 아버님과의 추억이 불쑥불쑥 솟아나는 걸 느낍니다. 결혼해서 10년 정도 따로 살다가 다시 부모님을 모시고 17년을 같이 살았으니, 저도, 아내도, 아이들도 다 비숫하게 이 일을 겪고 있는 거죠.
* 연세 90에 돌아가셔도 이렇게 이별이 쉽지 않은데, 이런저런 사고로 갑작스럽게 이별을 겪게 되는 이들이 겪을 아픔은 정말.... 죽음으로 인해 이별의 슬픔을 겪어야 하는 이 상황, 주님 얼렁 다시 오셔서 다시는 이런 이별 없기를, 사랑하는 이들이 다시는 헤어짐 없기를 기도하게 되네요...
2.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 예수님은 무덤의 돌을 옮기라 하셨고,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셨습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믿게 하기 위함이라고, 내 말을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 그러곤, 나흘이나 지나서 시신이 벌써 냄새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나사로야 나와라”그러니까 걍 나사로가 걸어나왔다고라... 손발이 천으로 감싸진 채로... 와우~~
* 사람들은 (더러 놀라 까무러치기도 했을 거고~ㅎ) 달려가 그를 들러싼 천을 벗기고, 얼싸안고, 날 리가 난 거죠...
* 무엇보다도 마르다, 마리아, 또 나사로 본인이 얼마나 기뻤을까요? 뭐 말로 다 할 수 없을 거라...
*** 이렇게, 저렇게 예기치 않은 이별로 인해 아픔을 안고 사는 수많은 사람들, 그들이 이렇게 기뻐할 날이 속이 오기를... 마라나타, 주 예수여 속히 오소서...
3. 많은이들이 믿게 되었고~~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v25,26) 아멘!! 입니다요~~
* 이런 일을 눈앞에서 보고도 예수님을 안 믿으면 이건 간첩이죠..
* 에고.. 우리도 사랑하는 이들을 이렇게 만나면 좋겠지만.... 우린 이 시대 사람들과는 또 다른 로드맵을 알고 있잖아요? 주님은 죽으셨고, 부활하셨고, 지금 하늘에서 여기를 다스리고 계시며, 다시 오셔서 죽음을 완전 몰아내시고 영원한 생명, 새 하늘과 새 땅을 살 게 될 것이라는~~
* 물론 지금도 이미 우린 영생을 누리고 있고, 그 영생은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라는 걸 알고 있고, 또 모든 피조물도 신음하고 고통하듯 다시 살아난 나사로도 다시 죽었고, 우리도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육체적으로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뭐 이런 걸 다 알고 있다는...
* 하지만, 그래도 죽음은 예고하지 않고 찾아오고, 어느 날 갑자기 슬픔이 밀고 들어 오고... 거기다 사회적 불의와 연결된 억울한 죽음일수록 더더욱 슬픔과 분노가 같이 찾아 오고...
* 어쩔 수 없이, 정말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하게 됩니다요... “마라나타~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 이렇게 우리가 현재 겪는 죽음으로 인한 이별, 그 슾픔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서 받은 예기치 않은 선물, ‘영생’, 이건 진짜 놀라운 거라는~~
* 부활의 소망이 있고, 죽음이 끝이 아니란 믿음이 있고, 다시 만날 것에 대한 기대가 있고... 그래서 현재의 슬픔도 아픔도 넉넉히 견뎌나갈 수 있고, 슬픔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요~~
* 그래서 바울처럼 외칠 수 있는 거죠.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너의 독침이 어디 있느냐? 주 예수께서 죽음을 삼키고서 승리를 얻으셨다!” 아멘! 그러니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는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여~~(고전15: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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