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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1년03월11일(목), 요14:15-31 큐티목소리나눔>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평화를.”

<2021년03월11일(목), 요14:15-31 큐티목소리나눔>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평화를.”

1.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신다
* 예수님은 자꾸 어딜 가신다 그러시고, 너희는 올 수 없다 그러시고... 제자들은 이날 밤에 무척 불안불안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먼저 제자들을 안심시키시는데...
* 어제 묵상한 말씀은 “내가 갔다가 꼭 다시 올게.”였는데요, 오늘 묵상할 이어지는 말씀은 “내가 가고 나면 보혜사 성령을 보내줄 테니 진짜 아무 것도 염려말고 두려워도 말고 평화를 누리고 있으렴.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참된 평화다.”라는 말씀이네요.
* 성령님이 오시면 그를 통해서 예수님이 지금 우리 곁에 계시는 거라고,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실 거니까, 너희는 안전하다. 두려워 말라. 염려 말라. 이런 말씀!

*** 이 말씀을 듣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은데요... 이걸 쭉 누리려면 성령 안에 거하면 되는 거라는~~
* 음.. 성령을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냐고? 아버지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아버지 안에 계신 것을 믿으면 &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사랑으로 신뢰하면) 이 성령님을 알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이 내 안에 거하시고 같이 살아간다.
* cf. 세상은 이걸 믿지 않고, 날 사랑하지 않으니까 볼 수도, 알 수도 없다.

*** 그럼, 대체 성령님은 뭔 일을 하시기에 우리가 안심할 수 있고 평화를 누릴 수 있을까욤?
* 음... “보혜사”라는 이름 속에 답이 있네요.. ‘돕는 이, 변호인, 위로자’라는 뜻이 다 내포되어있는 이름이니까요.

1) 돕는 이
* 드라마 도깨비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내가 사 줄게” 요게 성령님을 통해 이뤄진다는~ ㅋㅋㅋ
* 실제로 그래요. 성령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들을 들어주시고 챙겨주시는 걸 얼마나 많이 경험하는데...ㅎ
*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제대로 살 수 있도록 세밀하게 도와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 성령님이시라는~~

2) 위로자
* 세상은 참 험악한데... 살다보면 나쁜노무시키들로 인해, 또는 왜곡되고 비뚤어진 자연질서로 인해 다양한 사건, 사고를 수두룩빽빽하게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 가장 내밀하게 또 적절하게 나를 위로하고 힘을 북돋워 주시는 일을 성령님이 하신는 거. 또한 내 옆에 누군가 붙여주셔서 조금 더 버틸 힘이 되게도 해주시고.. 암튼 영차영차 버티도록 최선을 다해주시는 분이 성령님이시시라는 거~~

3) 변호자
* 나를 근본적으로 힘들게 하는 내면의 적, 죄책감, 수치심, 불안감, 공포... 사실 이런 걸 자꾸 뿌려대는 게 사탄이 하는 짓인데, 성령께서는 이런 공격에 대해 재판장이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주신다는 거죠. 그게 아니라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너의 책임이 아니라고.. 네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고... 때론 진짜로 최책감과 수치심이 일어나는 일을 내가 했을 때라도, 용기를 내어 그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최종 심판관이신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그걸 씻어주셔서 다시는 죄책감과 수치심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회복시켜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 성령님.

*** 긍께, 이런 분이 내 옆에 딱 붙어 계셔서 나와 함께 하시는 거니까, 염려 붙들어 매라는 말씀~~ 아멘!!!

2. ‘사랑’은 이 모든 걸 현실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길이다.
*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말)을 지킬 것이다.
* cf. 세상은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무시한다). 그러니 성령을 볼 수도, 느낄 수도, 알 수도 없다.
* 지금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문맥으로 보면 ‘사랑=신뢰하는 것’인 것 같네요. 사랑의 힘 중에 신뢰함, 믿음, 요걸로 예수님 말씀 딱 믿고 붙잡으면 된다는 거.
* 성령을 보내 주신다 했으니, 그걸 믿고 기다리면 되는 것. 그래서 제자들은 기다렸고, 오순절에 성령이 임했고, 우리도 동일한 성령께서 동행하고 계신데...

*** 음... 지금 우리는 그때의 제자들보다 상황이 나은 편이잖아요?. 예수님이 죽으신 다음 부활하신 것도, 성령님이 오신 것도 다 알고 있기 때문인데..
* 근데, 왜 아닌 것 같지? 왜 그때의 제자들보다 뭔가 부족해 보이고, 그들이 더 위대해 보이고... 우린 한 상황, 상황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하고...
* 이걸 좀 넘어서야 할 텐데.... 본격적으로 주님 주시는 평화를 묵상해봅시다요.

3.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참된 평화를.
* 성령을 통해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게 바로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라는 거.
* 세상은 참된 평화가 아닌, 가짜 혹은 유사 평화를 계속 추구하잖요? 이 산으로 가보고 아니면 저 산으로 가고, 또 다른 산으로 가고... 마음이 힘들 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아무리 그래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더라는...
* 하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를, 성령을 통해서 누리게 되면 어떤 상황을 만나든 두려움이나 근심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는 거, 이걸 한 번 경험해본 사람은 다음 또 비슷한 상황이 되면 이젠 딴 데 안 가고 주님을 찾고, 그 안에서 진정한 평화를 누리게 되는 거죠.
* 아니, 이건 상황이 바뀌어서 오는 평화가 아니더라구요. 주님 주신 평화를 누린다고 해도 실은 상황은 더 복잡하게 꼬여가고, 피해란 피해는 다 나혼자 덮어쓰는 상황이 오기도 하는데요, 진짜 중요한 건, 이런 상황 속에서 진짜 마음이 초조, 불안, 조급해지지 않고 내면 저 깊은 곳에서부터 고요함이 차 오르는 걸 경험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내 감정의 표면은 부글거리고 있는 중인데요 그걸 견디고 떨쳐버릴 힘이 되는 걸 경험하는 거죠.
* 주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평화를 누리는 사람~~ 올레~~

4.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화, 예수님이 주신 평화를 지금 누리며 사는 삶
*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기도하며 상황을 인식하고 주님을 찾는 거죠.
* 이럴 때 단순기도를 반복하는 거, 참 좋더라구요. ‘예수기도’만한 게 없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제가 자비를 베푸소서. 저를 불상히 여기소서.”
* 이렇게 한 참을 주님께 집중하다보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때로 용서를 구할 것은 구하고, 억울한 일은 억울한 대로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고서 털어내고, 피할 수 있는 위험이면 피하고... 한 걸음, 한 걸음 그렇게 옮겨가게 되더라는~~
* 한 마디로 도인의 삶을 가는 거라~~ㅋㅋ
* 말은 쉽지 이게 잘 되냐고!!!
* 그걸 하게 해주시는 분이 바로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라니까요. 해보는 거죠. 안 되면 성령님 책임이니까~~!! ㅎㅎ
* 사실, 인생은 여정이잖아요? 처음부터 이게 쫘악 되는 사람 없고, 감정은 요동치지만 의지는 이걸 바라보고 거기를 향해 방향을 놓치지 않고 가는 게 중요한 거죠. 이게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성령님을 따르는 사람이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
* 나아가, 세상이 줄 수 있다고,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그러며 카드 선전하는 그런 문구에 휘둘리지 않고, 묵묵히 하나님나라를 살아갈 수 있는 평화의 힘을 누리며 살아봅시다요.
* 그러다보면 세상 곳곳 평화가 깨어진 곳에 내 속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평화, 하나님나라의 참된 평화를 흘러 보내야 하는 때도 올 것이고, 그때 주저하지 않고 나설 수 있는 용기도 생길 것이구요. 이 평화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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