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03월23일(화), 요17:1-5 큐티목소리나눔>
“지상에서의 삶을 마치며 드리는 기도”
*** 예수님은 이제야 제자들에게 하실 말씀을 마치진 것 같네요. 그러고는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십니다. 지상에서의 마지막 기도인 셈인데...
* 물론 잡히시고 십자가 위에서도 기도를 드리시지만 그건 죽임을 당하는 과정에 드리는 기도고, 지금 이 기도는 당신이 주도하시는 삶의 마지막 시간에 드리는 기도라, 인생을 돌아보며 드리는 기도인 거죠.
1.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 그러게요. 지상에서 살아온 30여 년의 삶이 끝나는 순간을 알고 있는 예수님. 그 순간 앞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드리시는데...
* 문득, 예수님은 돌아보면 후회되는 지점이나 바로잡고 싶었던 일은 없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 글쎄요... v4 아버지께서 하라신 건 다 했고 아버지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음... 예수님은 후회되시는 게 없으신 것 같네요...
* 그럼, 가롯유다는? v12 아버지께서 주신 사람을 한 사람도 잃지 않았습니다. 다만 멸망의 자식만 잃은 것은 성경이 말한 말씀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와우~~ 완전, 자신감 짱짱~~..ㅋㅋ
* 우린 어제 하루만 돌아봐도 그때 내가 왜 그말을 했을까? 왜 그건 안 해가지고... 등등 후회가 한 둘이 아닌데... 대체 예수님의 이 자신감 뿜뿜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2. 후회함은 1도 없으심 & 감사함이 더 넘치시는 예수님
* 후회함 대신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함이 가득하신데... 까닭은 아버지에 대한 신뢰(믿음)가 확실하기 때문이라는~~~
* v3 영생은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을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그니까, 내가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가 나를 아는데, 우리 사이에 이 믿음(신뢰)를 갖고 생각해보면 내가 한 게 다 아버지가 한 거고, 아버지가 하시고자하는 걸 다 내가 한거니까(v10), 후회가 있을 리가 있나...
* 와우... 멋짐, 멋짐....
*** 요즘, 핫한 넷플릭스 드라마 <시지프스>에서 미래의 사람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넘어오는 이유가 ‘후회되는 일을 바로잡고자’이던데요... 또 유명한 영화 <어바웃타임>의 주인공도 처음엔 고치고 싶고 바로잡고 싶어서 시간여행을 했구요... 인간이란 다 그런 건데...
* 예수님은 후회함이 없으시다.... 끙...
* 중요한 건, 매일매일, 순간순간이 아버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일을 하고 또 살아나가는 거라면, 그게 가능할 수도 있을 거라는 말씀이고...
*** 음.. 영화 <어바웃타임>에서 그 비스무리한 이야기가 나온 것 같긴 해요.
* 주인공 아버지 왈, (그도 시간여행자인데요), 처음엔 후회되는 일을 바로잡고자 되돌아갔는데..(심지어 결혼식장에서 “사랑한다. 아들아”를 빼먹었다고 돌아가고...ㅋㅋ), 점점 인생살면서 그런 노력이 덧없다는 걸 알았다고, 그래서 과거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대신 매일을 한 번씩 더 살아본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아쉬웠던 순간도, 놓치고 지나간 순간도 다시 느끼면서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우리는 매일매일 시간여행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그날그날을 마음껏 누리는 일이다.”라고...
* 이걸 우리 성경의 맥락에서 다시 생각해보면요... 바울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는데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합하여 선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롬8:28) 게다가 성령께서 날마다 우릴 위해 기도하시는 중이시라..(롬8:26)
* 그니까,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성령님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면 되는 거란 말씀. 영생은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을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17:3). 아멘!!
* 그래서 삼위하나님 안에 머물러 있으면, 내 모든 삶과 행동을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시고자 하나님이 나서시는 것이니까, 후회가 없는 삶을 갈게 된다고라~~ 멋진 인생이 되는 거죠.~^^
3. 하루를 돌아보며 예수님처럼 기도드리기.
* 에이... 말이 그렇지.. 뭐 매일 후회할 일들이 생기는 게 우리 인생인데....
* 음... 어떻게 하면 하루를 마치면서 오늘 예수님처럼 기도드릴 수 있을까? 그렇게 기도를 드릴 수 있다면 진짜로 매일매일이 아름다울 텐데 말예요...
* 믿음의 선배들이 실천해오고 있는 <하루를 성찰하는 기도방법>을 잠깐 소개해봅니다.
* 저도 잊어버리고 걍 핸드폰 보다 잠들 때가 많았는데, 오늘부터는 꼭 실천해보리라 다짐해봅니다.
*** 하루를 다시 살아보기, 저녁기도 : 관상적 시간여행
① 하나님의 시선으로 나의 하루를 보기 위해 성령의 빛을 청한다.
② 하루 동안 내가 받은 선물은 무엇이었는지 돌아본다.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대한 감사로 이어지도록 방향을 잡는다.
③ 오늘 하루 동안 내 삶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신 곳이 어디인지, 또 내가 하나님과 협력한 곳이 어디인지 떠올려본다. 이어지는 감사의 마음에 가만히 머물러본다.
④ 오늘 하루 주님 안에서 동행하고자 했으나 하지 않은 지점은 어디인지, 심지어 죄와 협력하며 마음을 움직였던 지점은 어디인지 떠올려본다. 그 장면 속에서 그 순간마저도 용서의 마음으로 지켜보시면서 연민의 눈길을 보내고 계시는 하나님을 찾아본다.
⑤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의 내 삶의 모든 부분들을 합하여 당신의 선하고 거룩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실 것을 믿고,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는 그 방향을 향해 내일 나는 어떻게 성령님과 협력해나갈지 기대하면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한다.
*** 지금 사순절기간 동안 <하루 중 시간마다 예수기도 드리기 영성훈련> 중인데요, 여기다 플러스, 진짜로, 꼭, 남은 사순절 기간 동안이라도 매일매일 연습해보기로 다짐해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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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