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03월24(수), 요17:6-26 큐티목소리나눔>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지상 마지막 기도”
*** 예수님은 지상에서의 사역을 마치며 드리는 기도 중에 먼저는 당신 자신을 하나님아버지 앞에서 돌아보고 기도드렸습니다.
* 이어 그는 제자들을 두고, 또 제자들을 통해 제자가 된 사람들을 위해서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 오늘은 예수님 기도 주제가 바로 우리들이라, 기도 내용을 따라 자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주님이 바라시는 나의 모습, 우리의 모습이 어떠해야 할지, 또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등등...
1.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 제자들을 ‘아버지께서 택하셔서 내게 주신 사람들’이라고 받아들이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아버지를 드러냈고, 그 말씀을 전했노라고... 그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노라고...
*** 우리가 공동체로 만난 사람들을 이렇게 아버지 하나님이 내게 보내신 사람이라고 받아들이면, 그에게 난 내 안에 계신 아버지를 드러내고 같이 그분에 대해 나누고, 또 그를 닮아가는 일만 있을 터이니... 내가 최고가 되기 위해, 내가 그를 지배하고자, 이용하고자, 뭐 이런저런 조작, 조종 등등이 필요 없을 것이고, 비교, 비판, 시기, 미움, 질투가 내 안에서 조용해질 것이라...
* 그래서 자신을 찾아온 장발장을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라 여겨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은쟁반을 훔쳐가도 은촛대까지 내어주는 신부님의 마음이 되어가는 거라는~~ㅎ
* 다만 멸망의 자식을 잃은 것은 성경의 말씀을 이루기 위함이었다고..
*** 그러게요... 예수님으로서는 가장 큰 아픔이요 눈물이요, 어쩌면 택했던 것을 후회할 것 같기도 한 가롯유다, 그가 떠난 것마저도 성경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그를 내어드림으로써 배신의 아픔이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되는 걸 보게되네요..
* 나와 함께 사랑을 나누다 떠난 사람, 특히나 배신을 땡기고 간 사람, 상처준 사람, 미숙함으로 나를 할퀴고 간 사람.... 그들이 내게 잠시 머물다 간 것도, 하나님께서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가시는 큰 뜻 안에서 내게 유익함으로 뭔가를 이뤄가시겠죠? 고난도 돌아보면 내게 유익한 일이라고, 그를 통해 주님의 율례를 배웠노라고 고백하는 시인처럼 말옝ㅅ..(시119:71)
2. 그들을 지켜주셔서 하나가 되게 하소서.
* 제자들은 모두 아버지의 사람, 긍께 당근 지켜주셔야죠. & 그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됙 하소서.
* 삼위 하나님의 하나 되심. 그 무한 사랑, 그 사랑으로 우리도 서로 하나가 되는 것. 아니 되어가는 것. 이게 예수님의 기도 주제네요..
*** 그러게요... 날마다 내 안에서 비교, 비난, 비판, 시기, 미움, 질투 등등이 회오리치는 우리들로서는 서로 하나가 되어가는 게 진짜로 어려운 일이라... 부부가 하나가 되는 것도 힘든데, 공동체 식구들과는... 끙...
* 우리를 넘넘 잘 아시는 예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서 우릴 하나가 되게 해주셔야 한다는 걸 엄청 강조하십니다요~~
* 진짜로... 하나님이 보내신 성령의 힘이 아니고서는 같은 마음을 갖고, 마음을 합하여,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이 어찌 가능하겠나이까?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자리하지 않고서는... 주님, 우리로 하나가 되게 하소서... 날마다 기도하며 내 마음을 하나님께 내어 맡기는 거죠,,,
3. 악(세상)으로부터 지켜주소서.
* 악(세상)이 나를 미워하였으니, 당근 나의 제자들도 미워할 거라, 아버지께서 악으로부터 제자들을 지켜주시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 그렇다고 세상에서 그들을 몽땅 델꼬 어디로 갈 게 아니라, 그들을 지켜달라고...
*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주소서. 내가 그들을 세상으로 보냈거든요.
*** 그러네요.. 악은 우리 생각보도 훨씬 강한 놈인 것 같아요.. 아주 교묘하고...
* 하나님이 악에서 우릴 지켜주시지 않으면 우린 판판이 깨어지고, 한 번이라도 악을 이기기는커녕 걍 악의 노예가 도로 되어버릴 것 같다는...ㅠㅠ
* 주께서 우릴 지키시고, 악에서 보호해주시며, 마음과 생각을 지켜 보호해주셔야만, 우린 악을 능히 물리치고 거룩하게 살 수 있다는 거라...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를 지켜주소서”라고 순간순간 유혹 앞에서 기도해야 하는 거라는~~~
4. 그들이 하나가 되어 세상이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하소서.
* 오늘 예수님의 기도 전반에 흐르는 핵심은 제자들이 삼위 하나님의 하나 됨처럼 하나가 되는 것이네요. 삼위 하나님 안에 흐르는 그 끈끈한 사랑, 깊은 사랑이 우리의 하나 됨 속에 같이 흘러들어 그 사랑 안에 거하는 것. 머무는 것...
* 제자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세상이, 그 악하던 세상이, 아버지의 영광을 보게 되는 거라고...
* 서로 다르고, 다양하고, 같이 하기 어려운 독특함(?)들이 누구에게나 하나씩은 있기 마련인데도...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 모일 때, 특히 사랑의 교제나 격려나 위로나 권면을 나누려할 때, 나보다 그를 낫게 여기고, 같은 마음(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갖고, 경쟁이나 허영이 아닌 겸손함으로 서로 돌아보는 걸 하라는 거죠..(빌2:1-11) 그러면 세상이, 그 악한 세상마저도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 이거야말로 아버지 하나님께서 특별히 우릴 돌보셔야만 가능한 일이네요....
* 근데 음.. 아버지 하나님은 예수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날마다 우릴 돌보시고 계신 거고, 그다음은 우리가 그 힘을 받아서 행하는 건데요....
* 그게 그니까... 날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장착하고 하루를 시작해야 또한 가능할까말까한 일이라는...
* 그래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시는 거죠... 단순하게 이 기도만 반복해도 마음이 흐트러짐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제 마음을 온전히 당신께 합하나이다.” 아멘!!
* 이렇게 단순하게 기도를 순간순간 반복하다보면, 예수님이 내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고, 그 안에 머물러 있게 되고, 주님의 뜻이 내게 펼쳐지는 걸 알아차리게 되는 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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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