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03월25(목), 요17:6-26 큐티목소리나눔>
“세상에 속하지 않았으나, 세상에 살고 있고, 또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제자들”
***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해 드리는 기도를 다시 묵상합니다.
* 어제 묵상한 본문이 한 절, 한 절, 예수님의 마음이 묵직하게 담겨있어서, 놓치고 지나갈 수 없는 내용이라, 다시 묵상합니다.
* 제자들, 곧 우리들이 어떻게 살기를 바라시는지 예수님의 마음을 따라가봅시당~~
1. 나는 세상에 있지 않으나, 그들은 세상에 있습니다(v11).
* 그러네요. 예수님의 지상 사역은 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통해 가시적으로는 끝났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 땅에 우리들이 남아 있고, 또 매일매일을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 세상이라.. 날마다 전쟁이요, 이기심의 각축장이요, 악이 두루 돌아다니며 삼킬 자를 찾아다니는 곳이라(벧전5:8)..
*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켜주십시오.” 예수님이 이렇게 부탁하는 게 진짜 맘에 와 닿습니다. 아멘, 아멘~~!!
*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날마다 하루 눈 뜨자 말자 드리는 기도가 이 기도이기를~~
* 우리가 욕먹고 실패하면, 아버지의 이름이 더럽힘을 받는 것이오니,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우릴 지켜주셔야 합니다요~~
2.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v16).
* 그러게요... 우리의 신분은 분명 하늘나라, 곧 하나님 나라 시민권자. 세상에 살고 있으나 세상에 묶여있지 않은 사람들!!
* 그래서 아버지께서 우릴 지켜주셔야 하는 겁니다. 왜, 제3세계에서 미쿡시민이 다치기라도 하면 미쿡은 난리가 나잖아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뭐든 다한다구요. 미쿡이 그럴진대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더더욱 우릴 이 세상에서 지켜주시는 거죠. 아버지의 나라, 그 이름이 있으니까!!
* 음.. 그럼,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 뜻하는 건 또 뭔가?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고, 세상 권세 잡은 자의 통치를 따라 살고, 육신의 정욕대로, 육신과 마음이 원하는 대로 따라 살아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라는 거죠!!(엡2:2,3) 다르게 살아야 하나는 거!! 남들처럼 살 수는 없다는 거라..
* 그래서 세상을 살고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을 일컬어 나그네의 삶. 순례자의 삶이라는 거구요. 현실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여행자의 자유로움과 더불어, 순례길 구석구석에서 삶의 의미를 알아차리고 하루하루 그 의미를 담아내는 삶을 살아가는 순례자...
* 제주도 올레길보다는 산디아고 순례길을 떠올리면 그 의미가 팍팍 다가올 것 같다는...ㅎㅎ 그냥 놀이로 지나쳐가는 게 현실이 아니라, 만나는 하루하루에 의미를 담되, 거기 거주자들과는 다른 하나님나라의 의미를 담는 거니까요.
*** 근데요... 너무나 자주, 우린 이걸 까먹고 산단 말예요... 마치 여기 붙박이로 영원히 살 것처럼 집착하고, 남들처럼 아귀다툼 그 진흙탕에 금방 빠져들어 버리는 게... 끙...ㅠㅠ
*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이 우릴 지켜주셔야, 우리 마음과 생각, 감정을 지켜주셔야만 세상에 속하지 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거죠.. “주님, 다만 악에서 우릴 구하소서!!” 아멘!!
3. 아버지가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v23).
* 음... 뭔가 하라고 보내신 거죠^^
*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과 아버지 하나님이 예수님을 사랑하신 것같이 우리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 요걸 위해 우릴 보내셨다고..
* 그래서 우린 세상에 살면서 세상에 속하지 않은 모습, 그걸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바로 아버지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아버지 않에 계신 것처럼,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는데....
* 그니까, 그게,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해서 세상을 왕 무시하고 여기 없는 사람처럼 굴어서도 안 되고, 세상 사람들처럼 이기심의 노예가 되어 시기, 질투, 미움, 다툼, 욕심 등등을 부리는 모습도 아니고... 뭔가 다른 모습, 하나님처럼 거룩하게 사는 건데...
*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우리끼리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얼마가 깊이 사랑했으면 분명 다른 ‘위격’(우리들로 치면 ‘인격’)이신데도 하나, 한 분이시라는...-처럼 서로 사랑하며 사는 거. 요게 세상과 다르게 사는 모습, 세상에 속하지 않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라~~
* 그 놀라운 걸, 그 어려운 걸 하려면, 우선 내 마음이 하나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만 가능 한 거라.. 날마다 이 시대의 가치관, 이 시대의 감정, 이 시대의 머시기가 훅 치고 들어올 때, 그건 아냐!! 라고 분별할 수 있는 능력, 눈, 감각.. 요게 살아있으려면, 날마다 내 마음이 아버지 하나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거!!
* 그러다 보면 사랑이 흘러넘쳐 나고~~ 하루 종일 내 관심사가 전부 나와 관련된 것들이 아니라... 내가, 내가, 내가.... 이게 아니라. 공동체의 누군가가 떠올라 그를 위해 뭘 더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기도하고, 행동하고... 그가 행복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또 누군가 공동체의 다른 이가 떠올라 그를 위해 기도하고... 뭔가 조그만 거라도 보내주고...
* 그러고 보면 다르게 산다는 거, 거룩하게 산다는 게, 특별하게 목소리 바꿔서 기도하고 기도원에 사흘이 멀다하고 가서 살고.. 뭐 그런 게 아니라, 하루 중에 누군가의 안위와 행복을 나의 안위와 행복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그걸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고 살면 되는 거라는~~ㅎㅎ 그게 서로 사랑하는 거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거고,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예수님 안에 거하시는 거를 우리도 같이 살아가는 거라는~~
* 그렇게 살다보면, 주변에서 우릴 보고 아버지를 보게 되고,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흐르고 있음을 보게 된다는 거라!! 이게 우릴 세상에서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삶을 살도록 세상으로 보내신 예수님의 뜻이라는 거!@!
* & 이렇게 사는 게 예수님이 기쁨으로 사역을 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예수님의 기쁨이 내 속에 차고 넘치는 일이 된다는 거라~~(v13) 진짜 맞는 말씀이라는!! 해보면 그걸 알 수 있는 거죠^^
*** 코로나로 인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우리 가족들만 보내는 시간이 더더욱 많아진 요즘. 내가 왜 사는지,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게 뭔지 아주 선명하게 들려주시는 말씀이네요~~
* 오늘부터 이렇게 사랑하며 사는 일일!! 힘차게 출발해봅시다요~~아자!!
http://www.podbbang.com/ch/8784?e=23998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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