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4월15일(목) 약1:19-27 큐티목소리나눔>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 되라”
1. 듣기는 빨리하고, 말하기도 노하기도 더디하라.
* 남의 말을 듣되 반응의 말, 그중에서도 부정적인 말 혹은 분노나 상한 감정 등은 천천히, 한 템포 걸러서 말하란 말씀. 자극에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감정(대개 부정적인 것들)을 그대로 배출하지 말고, 내 속에서 한 번은 걸러낼 수 있는 장치를 가진 사람을 일컬어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라고 하는 거라~~ 흠흠...
* 음... 이건 마치 잠언서를 읽는 듯한 느낌같은 느낌이~~ㅋㅋ
* 이런 면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전해준 도덕과 격언들이 하나님 안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게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근데 야고보는 이걸 하나님과 딱 연결시키네요^^ ‘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고라!!
*** 그러게요... 분노나 상한 감정을 거르지 않고 표현하는 게, 설령 그게 의로운 분노라 하더라도, 그 순간 자신이 심판관이 되는 거라...
* 심판은 하나님께 내어드려야 그게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거니까...
* 뭐, 사람이 분을 내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예수님도 해지기 전에 풀라고 하셨던 게 바로, 이런 면 때문인 거라.. 상한 마음에 어느 순간 내 의가 합쳐지고, 내가 심판관이 되고, 내가 내게 상처 준 그 사람이 받을 벌까지 정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그래? 네가 그랬단 말이지.. 두고 봐라. 내가 다시는 너랑 이야기 하나... 뭐, 이런 거라든지.. 암튼...)
* 끙... 이게, 이게 쉽게 되면 천사일 텐데 말예요...ㅠㅠ
2. 온유한 맘으로 내게 심어주신 말씀을 받아들여라.
* 그러네요... 내 맘으로는 되지 않아도, 내게 심어주신 말씀으로는 되는 거라.. 아멘!!
* 그래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이 시간이 있어서 제가 그나마 요 정도라도 인격 수양을 하고 사는 거라는~~ㅎ (아님, 완전 개망나니짓 엄청 하고 돌아댕길낀데...ㅠㅠ).. 참 하나님께 무한 감솨~~
3.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되라.
* 음... 설교자로 살면서 제일 허망할 때가 언제냐면, 설교의 핵심은 놓치고 그날 재미있었던 예화는 쏙쏙 기억하는 사람을 만날 때인데요...
* 설교자인 저도 이런 맘이 드는데, 우릴 향해 심혈을 기울인 말씀을 들려주셨는데 그대로 살기는커녕, 돌아서서 곧 잊어버리는 우릴 보면 하나님이 얼마나 맘 상하시겠냐구요...
* 말씀을 듣기만 하는 사람. 그 말씀대로 사는 게 일도 없는 사람은 자기를 속이는 사람이라고.. 음... 듣고서 난 그렇게 사는 사람처럼 착각한다는 거죠.ㅠㅠ
**** 맞아요. 흔히 듣기 싫은 말을 일컬어 “또 설교하시네!” 뭐, 이러잖아요? 그참... 아마도 이 부분 아닐까요? 자기는 그리 살지 않으면서 말만 번지르하게... 뭐 이런 맘으로다가...
* 사실, 지금 상황에 더욱 절실한 말씀이 아닐 수 없네요... 그저 멀씀을 듣고 묵묵히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
*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고난을 겪고 있는 이들을 챙겨주고, 타락한 세속의 풍조에는 쉽게 휩쓸리지 않고...
* 근데, 이런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게 하나님 말씀이라, 또 그 말씀 따라 살다 보면 우릴 잡아묶어서 죄 아래로 끌고 가려는 온갖 유혹들을 잠재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라. 죄의 종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말예요.
*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자유를 주는 율법(말씀)’이 되는 거라.. 제대로 인간답게, 하나님이 창조하신 당신의 형상답게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길 안내를 해주는 길잡이, 안내판, 도로규칙(거기로 가면 길 없음. 낭떠러지.. 뭐 이런 도로규칙이나 안내판이 있어야 자유롭게 달릴 수 있다는~~ㅎㅎ)
*** 암튼, 하나님 말씀이 내 속에 살아 있으려면, 듣고 행하라.. & 내게 훅 치고 들어오는 여러 자극들, 듣는 말들에 쉽게 휘둘리지 말고, 자극과 반응 사이에 간극을 두라. 그 시간이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내 속에서 일하시는 시간이다...
* 깊이 새기고, 오늘도 자그마한 하나라도 실천, 실천~~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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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