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5월25(화) 삼하11:1-13 큐티목소리나눔>
“딱 사고 치기 좋은 날, 다윗은 밧세바를 범했다.”
1. 사고 치기 좋은 날
* 암몬과의 전쟁이 있은 다음 해, 왕들이 출정하는 때가 되어 요압이 부대를 이끌고 다시 암몬과 전쟁하러 나갔다고라...
* 음.. 꼭 삼국지 보는 느낌이 드네요. 겨울엔 전쟁을 쉬고, 봄이 되면 어김없이 출정하고..
* 고대의 정복 전쟁이나, 요즘 무역 전쟁이나... 암튼 우린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전쟁을 피해 살 수는 없나 봅니다요...ㅠㅠ
* 근데, 이번엔 요압이 총사령관이 되어 출정하고 다윗은 왕궁에 머물렀다고.. 음.. 이젠 제법 제국의 규모가 갖춰졌다는 건데...
* 암튼, 그래서 할 일이 없어진 다윗, 날이 서늘할 때 왕궁 옥상을 거닐었는데... 어니? 건너편 집에서 한 여인이 목욕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머 이쯤 되면 담에 전개될 이야기는 안 봐도 비디오라.. 그저 숨어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한 다윗, 그녀의 신상을 알아보라고.. 우리야의 아내라고... 왕의 총애를 받는 아히도벨의 손녀라고, 우리야도 충성스런 용사라고... 그럼 뭐 어때? 내가 왕인데.. 누가 나의 욕망을? 델꼬와~~!!
*** 그러게요.. 사고 치기 딱 좋은 날, 모든 조건이 다 갖춰졌네요..
* 늘상 전쟁터를 누비던 다윗, 이젠 요압을 보내고 나니 갑자기 무료해진 상황... 심심하고 약간 불안?하고.. 뭘 해도 일이 손에 안 집히고..
*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오는 자극.. 남자는 보는 것에 민감한 데...
* 뭘 해도 되는 대왕!! 권좌에 앉아있는 자신..
*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벧엘의 집’이라고, 조현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모여 사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당사자들이 스스로 자기 병의 증세를 연구하고 자신을 보다 잘 이해하고 컨트롤할려고 하는데요.. 그 중에 자신의 증상이 특히 어떤 때 심해지는지를 연구한 결과, “고피한외돈”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네요. 배고플 때, 피곤할 때, 한가할 때, 외로울 때, 돈이 없을 때 주로 증세가 심해진다고...
* 그러고보니 다윗도 그 조건이 제법 많이 갖춰졌네요.. 외로울 때, 한가할 때, 뭔가 고플 때, 돈(권력)이 많을 때...
* 근데요... 사고치기 딱 좋은 조건이 다 갖춰졌다고 누구나 백퍼 사고를 치면, 그건 사람이 아니므니다... ‘고피한외돈’처럼, 내 기질과 성격상, 살아온 배경에서 딱 이럴 때면 사고치더라..는 자각이 있고, 그 때가 되면 그 자릴 피하든 딴 걸하든, 암튼 자기를 잘 알아서 피할 수 있는 게 사람이라... 특히 하나님의 사람은...
* 근데... 그게 참.. 잘 안 된단 말예요.. 알면서도 종종 넘어가버리는 게 나라는 사실...ㅠㅠ 어, 어, 어, 넘어간다.. 라고 자기를 보면서도 걍 넘어가는 때도 있고...
* “주여, 저를 시험에 들게 하시 마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결국, 주님의 도움을 구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성령님과 늘 함께 있어야 느끈하게 피할 수 있다는 걸 다시 새겨봅니다요~~
2. 사고 친 것보다 더 나쁜 뒷 수습 ①
* 그로부터 한 달여 지난 다음, 밧세바는 다윗에게 자신이 임신했음을 통보했느데... 그날, 목욕하던 날이 그녀가 월경이 끝난 날이었으니. 이 아이는 뭐 당근 다윗의 아이라고...
* 음... 대략 난감한 상황에 빠져버린 다윗, 이걸 왕권으로 수습하려 들었으니...
* 전장에 나가 있는 우리야를 데려왔고, 전쟁 상황을 물어보고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뭐 당근 동침할 거고, 아이는 감쪽같이 우리야의 아이로 둔갑할 거고....
* 허나, 만사가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우리야는 전우애와 충성심 땜에 왕궁 밖에서 비박하였으니.. 담 날에 다시 불러 취하게 하고 집으로 가라 했으나 또 비박을 하고...
* 뒷 수습 실패라... 어떻하쥐? 진짜로 난감해진 다윗... 다음엔 더 악랄한 방법이 나올 것이라.. 이건 낼 묵상합니다요...
*** 다윗, 그 위대하고 고귀한 사람의 역사 기록에서 이렇게 사고 친 기록이 있다는 게... 진짜로, 참으로.. 그래서 더더욱 성경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시지가 놀랍습니다.
* 사실, 사고 안 치고 사는 사람은 없는 거고... 다윗도 그러한데... 인간이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거, 여기에 우선 큰 위로가 되는 게 사실이라... ㅎㅎ & ㅠㅠ
* 다음으로 가만 생각해보면, 그래도 피해 갈 수 있을 텐데... 라는 주의. 이를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 그러는 거죠 ㅎㅎ
* 그리고... 이어지는 뒷수습을 보면서.. 에고... 한숨이 나옵니다요... 그럼, 뭐, 제대로 된 뒷수습 방법은? 글쎄요... 12장 가면 그 얘기가 나오겠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게 뭔지... To be continue~~ ㅎ
http://www.podbbang.com/ch/8784?e=24052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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