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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1년5월31(월) 삼하12:26-13:19 큐티목소리나눔> “간특한 요압, 누이 다말을 욕보인 암논”

<2021년5월31(월) 삼하12:26-13:19 큐티목소리나눔>
“간특한 요압, 누이 다말을 욕보인 암논”

1. 요압, 진짜 정치적인 인물.
* 다윗의 집안 이야기, 개인적 처신 등이 이어지는 중간에 암몬 정복 기사가 하나 끼어있네요.
* 다윗은 역시 궁에 있고, 예의 그 요압이 군대를 이끌로 암몬의 수도 랍바를 쳐서 외통수를 만들어 놓았다구요. 그는 도성으로 들어가는 물길을 장악하였고, 암몬사람들은 항복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는데...
* 이때, 요압이 다윗에게 전령을 보냅니다. 마지막 성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은 왕께서 하시라고~~ 띠로리~~~ㅎㅎ
* 진짜로 요압, 정치적 머리굴림이 보통이 아니므니다...  하긴 사울임금 때 다윗이 정복하고 개선행진을 할 때 사람들이 외쳤던 말이 있었잖아요?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 다윗은 얼렁 챙겨입고 나가서 랍바성에 맨처음 입성했고, 정복자로 이름을 올렸다구여. 전리품이 다 다윗 꺼이 되고, 무려 34kg이나 되는 순금왕관도 챙기고, 수많은 노예들을 확보하고...
* 암튼 요압, 놀라운 인물입니다요... 다윗과 요압 사이에는 이렇게 정치적 거래관계가...

2. 암논의 상사병
* 이야기는 다시 다윗 집안으로 돌아와서... 다윗의 장남 암논이 이복여동생 다말을 짝사랑하다 못해 병이 들었다고라...ㅠㅠ 다말은 압살롬의 누이로서 친 이복동생이라 율법에 따르면 결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신27:22)
* 이때 나쁜 친구가 접근을 하여 사악한 방법을 조언하였으니...
* 암논은 병이 든 것처럼 하여 다윗이 찾아오자 누이 다말을 불러다가 과자(아마 약에 쓰일 건강식 뭐 그런 거?)를 구워 먹게 해달라고, 약간 어리광스럽게(?) 아빠에게 부탁하였고..
* 다말이 과자를 구워주자 주위를 물리고서 걍 누이동생을 범하고 말았는데...그참...

3. 다말의 간청
* 이 과정에서 다말이 오빠에게 간청하는 내용이 참 마음에 남는데요...
* 오빠야, 이스라엘에는 이런 법이 음따... 이건 악한 짓이다아이가? 이라고나믄 나는 어데로 가노? 오빠야도 그만 몹쓸 머시마가 되고 말끼다... 그라고, 아부지한테 말씀디리믄 안되나? 율법이 아무리 그래싸도 아부지가 한 말씀 하시모 걍 되는 거 아이가? 그라모 내가 오빠야 색시 되주께.. 이거는 이이다 아이가? 고마해라 쫌...
*** 그참.. 기꺼이 오빠의 아내가 되어주겠다는 다말, 그녀를 그리 급하게 범해야 했을 만큼, 그게 그리 급했던가? 그게 상사병이 날 만큼 사랑한 건가? 에고.... 남자란 다 늑대인 건가... 심한 자괴감이 밀려오네요...ㅠㅠ

4.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가 다르다고..
* 암논은 일을 치르고서는 갑자기 누이가 미워져서 그길로 내쫓았다고...
* 이건 더 나쁜 거젆아요? 고대 세계에서 이러면 여인의 인생이 끝인데...
* 다말은 공주의 화려한 채색옷도 못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울면서 쫓겨갔고...

*** 완전 인간성의 종말을 보는 건가요?  근데, 왜 이렇게 암논의 마음이 흘러가는 게 잘 보이는 건가요? 나도 어쩔 수 없는 머시마, 늑대인 건가요? ㅠㅠ
* 물론, 이해가 된다고 해서 그대로 하거나 그런 걸 용인한다면 동물농장일 거고...
* 다윗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묻고 대답을 듣는 그 좋은 신앙습관이 왜 아들에게서는 찾을 수 없는 건지... 그게 제일 안타깝구요... 대체 가정교육을 어떻게 했기에...
* 처음 작전이야 그리 짰다 하더라도, 누이동생의 간청 앞에 그게, 스톱이 안되는 건지.. 암논, 그 참... 진짜로 뭐에 씌었구먼요...
* 인간이 화가 나서 뚜껑 열리면 지능이 개돼지 수준이 된다더만, 욕정에 꽂혀버리니까 이 역쉬 사리판단이 개돼지 수준이 되는구먼요... 그래서 지하철 성범죄수사대에서 하는 말이 지하철 안에서 이리 슥 훓어보면 성충동에 이끌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딱 보면 눈빛이 다르다더라구요...
* 다윗이 밧세바에게 이끌려 사고 칠 때나, 암논이 다말에게 사고 칠 때나, 분명 눈빛이 달랐을 거라고...
* 내가 평소에 나랑 뭔가 좀 다르다, 이러다가는 사고 치겠다 싶을 때, 얼렁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거, 그게 진짜로 영성훈련에서 가장 첫 단계이자, 하나님 나라의 시민다운 수준으로 up할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인 걸 진짜, 꼭 새기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요~~
* 암논의 이야기는 내일도 이어집니다요..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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