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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1년7월05일(월) 삼하23:8-39 큐티목소리나눔> “다윗의 인구조사와 하나님의 징계”

<2021년7월05일(월) 삼하23:8-39 큐티목소리나눔>
“다윗의 인구조사와 하나님의 징계”

1. 다윗이 인구조사를 지시하다.
* 고대세계에서 왕이 인구조사를 한다는 건, 군사동원력 파악, 조세원파악이 주된 목적이었을 거라..
* 다윗이 (아마 통치 말년, 아님 적어도 안정기에) 이런 지시를 내렸다는 건, 군사적 목적이라기보다는 아마 세금징수를 위한 목적? 뭐 그런 느낌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데...
<주의> 사무엘서 기록자는 이걸 또 하나님이 시켜서 그랬다고 적고 있는데... 음.. 하나님이 다윗을 벌주시려고 일부러 이 일을 시켰다고라... 이렇게 되면 하나님이 완전 사이코가 되는 거 아닌가욤?  
* 긍께 다윗이 말년에 뭔 국가재정사업 같은 걸 하고 싶었겠죠. 아님, 적어도 뭔가 왕으로서 국력을 과시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거나..  그런걸, 기록자는 당시의 히브리적 사고방식(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고 벌어지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땜에 이렇게 기록한 거겠죠? 왜, 그래서 사울 임금 때도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신이 임했다’고 기록했잖아요? 사울의 정서장애와 같은 상황을 말예요...
* 암튼, 다윗이 인구조사를 지시한 맘 중심에는 뭔가 하나님 앞에 떳떳하지 않은 동기가 숨어있었던 것 같습니다요....ㅠㅠ

2. 요압이 이를 말리다.
* 음... 요압, 오늘은 쫌 멋진 모습으로 등장하네요~~ㅎㅎ
* 다윗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보좌하다보니, 이젠 그 맘속까지 걍 느껴지는 것 같은~~ 그래서 그러믄 클 난다고.. 하나님이 노하신다고 말렸다고라..
* 허나... 왕을 누가 말려? ㅠㅠ
*** 그러게요... 요압이 참, 진짜 다면적인 사람이잖아요?  자기 욕심을 위해서는 물불 안가리고 칼을 휘두르고, 왕이 시키면 즉시 칼잡이로 나서고... 그러면서도 오늘처럼 또 하나님 앞에서 우직한 중심도 지키고... 암튼.. 사람은 한 면만으로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거라는...

3. 하나님의 징계
* 당근 하나님은 다윗에게 진노하셨고... 왜요? 다윗의 맘 중심, 동기가 불순하다는 거겠죠...ㅜㅜ
* 사실, 인구조사 자체는 뭐 나쁘다 좋다 할 게 아니잖아요? 출애굽했을 때 이스라엘 인구가 얼마였다고 조사해서 기록한 것도 있고.. 또 포로 귀환 때도 인구조사를 해서 기록한 것도 있고...
<주의> 음...인구 수가 유다만 장정이 오십만, 이스라에에 팔십만명이라고.. 이거 뻥 아닌감요?  
* 그러게요... ㅎㅎ 역사학자들은 당시에 이스라엘의 총인구추정치가 30만-90만 정도라네요...  
*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요... 숫자를 천명단위로 세고 기록했는데요, 긍께 300천명 뭐 이런 식인 겁니다. 근데 이 ‘천’이라는 게 숫자 1,000이 아니라, 군대를 세는 단위, 그러니까 1중대 정도 뭐 이런 거라는 거죠. 그럼, 숫자가 팍 줄어들겠죠? ㅎㅎ
* 암튼, 그렇고.. 이때 벌써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가 따로 계수되고 있다는 게... 뭔가 조짐이... 그렇네요..

*** 하나님께 불만이...
* 음... 다윗의 잘못에 대한 벌로 하나님은 7년 기근, 삼일 전국 역병, 석 달 동안 다윗이 대적에게 쫓겨다니는 거(압살롬 때처럼..) 중에 택일하라 그러셨다고..
* 아니? 다윗이 잘못했는데 1, 2번 선택지는 뭐냐고욧!!!
* 다윗은 압살롬 때 당한 게 트라우마가 되었든지 이건 피하고 싶었고, 결국 삼일간 역병으로 전국에서 7만명이 죽게 되었는데... 진짜로... 백성들이 뭔 죄라고...
* 암튼... 오늘 사건에선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입니다요... 뭐 그렇다고 하나님을 덜 사랑하거나 그렇지는 않구요.. 하나님, 아시죠? ㅎㅎㅎ

*** 어쨌거나... 다윗, 막판에 역대급 사고를 하나 치고 재임 기간을 마무리 하네요...  
* 에고... 가는 이의 뒷 모습이 아름다워야 할 낀데... 저도 아름다운 퇴임과 동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요... 이제 진짜로 얼마 안 남았는데...

Ps. 오늘도 녹음을 못할 상황이라.. 목소리 나눔은 패쓰 입니다요... 죄송^^;;
* 아.. 이렇게 사무엘하 묵상을 마쳤구요... 내일부터는 요한계시록을 묵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