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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1년7월14일(수) 계3:7-22 큐티목소리나눔>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신 말씀”

<2021년7월14일(수) 계3:7-22 큐티목소리나눔>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신 말씀”

1.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신 말씀
* 빌라델비아 교회는 유대인들로부터 핍박을 받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유대인 회당에서 축출당했는지도 모르고...
* 그 와중에도 믿음을 지키고 인내하며 견뎌온 그들을 예수님은 최고의 찬사로 격려합니다.  
* 예수님은 당신을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으로 소개합니다. 이사야22:22 말씀을 그대로 인용한 건데요,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열쇠를 가진 사람이 집주인이잖아요? 다윗왕좌(유대, 이스라엘)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빌라델비아 성도들을 회당에서 축출한 유대인들을 사탄의 무리라고 부르셨다는 사실.. 유대인들로서는 진짜 치명적이고 절망적인 얘기가 아닐 수 없는 거죠.
* 암튼, 이 열쇠를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시겠다는 겁니다. 그들 앞에 문이 하나 있는데 빌라델비아 교회가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 자가 없다는 겁니다. & 자기들을 쫓아낸 유대인들을 빌라델비아 성도들 앞에 무릎 꿇게 하겠다고까지...
* 와우!! 예수님 쫌 멋지지 않습니까? 이렇게 보상을 팍팍~~ ㅎㅎ

** 그니까 정리하면, 지금 아시아 일곱 교회에 대한 핍박이 로마로부터 오는 것과 더불어 유대인으로 부터 오는 것도 만만찮은 것 같고..
* 이 핍박의 상황에선 그저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상황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주님으로부터 이런 엄청난 칭찬과 격려를 받는다는 거라... 다윗의 열쇠를 주시겠다고...
* 이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성전 기둥이 되게 하겠다는 말씀까지~~ 새 예루살렘, 다시 오셔서 완성하실 하나님 나라의 이름과 예수님의 이름을 각 사람의 몸에 새겨주시겠다고~~와우!!

*** 음... 지금 우리 사정도 가만 생각해보면 빌라델비아 교회랑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드는데요...
* 우선 교회 안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르침이 이원론(죽어서 가는 천국-하나님 나라-과 죄 많은 이 세상 / 성직과 세속직 / 몸과 영혼 등등)이요, 성공 복음이요, 극우 이데올로기로 변질된 복음이요, 각종 포비아(혐오)를 조장하는 복음이라... 이렇게 믿고 가르치는 이들이 교회의 리더십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고, 듣다못해 교회를 떠나는 이들(이른바 가나안 성도들)이 즐비한 상황인데...
* 예수님의 오심과 죽으심, 부활을 통해 이미 우리 현실 속에 임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며 정의와 공평, 사랑과 진리, 평화의 삶을 살아가면서 동시에 다시 오셔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포함해서 전 우주 만물을 새롭게 하심으로써 완성하실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핍박도 받고, 이단 소리도 듣고, 심지어 교회가 저지른 불의에 항거하다 쫓겨나기도 하고...
* 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삶의 환경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따라가기에 급급하다 보면 어느새 그 가치관마저 받아들이고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닮아가는 삶(어제 묵상한 사데 교회 성도들보고는 “깨어나라” 그러셨잖아요?)이 되기 쉽고...
* 암튼 교회 안에서건 밖에서건, 바른 믿음을 갖고 하나님 나라를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다윗의 열쇠를 주시겠다고, 너희가 하나님 나라의 기둥이라고, 이미 너희 가슴에 새 예루살렘(완성하실 하나님 나라)과 예수님의 이름(그리스도인)이 이름표로 달려있다고 격려해주시는 겁니다.
* 와우~~!! 정신이 번쩍 들 만큼 힘이 나고, 또 두렵기도 한 말씀이 아닐 수 없는데요...
* 암튼, 교회 안에서도 정신 차리고 께어있어서, 강단에서 가르치는 것들에 대해서도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별하기 위해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문맥 속에서 그 뜻을 파악하고자 공부하고 같이 모여 토론하고... 그리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왜, 베뢰아 교회 성도들이 바울의 가르침에 대해서 그것이 진짜인지 보기 위해 그랬다잖아요?(행17장)
* 역쉬 마무리는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2.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신 말씀
* “차든지 덥든지 하라.” 참 유명한 이 말씀이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신 말씀이네요.
* 뭐, 그 도시 근처에서 온천수가 나는데 이게 수로를 따라 도시까지 오다보면 미지근해진다고... 그래서 예수님의 이 비유를 제대로 알아들었을 거라고...
* 어떤 상황이 뜨뜨미지근한 걸까요? 확실하게 찬 건, 신앙을 버리고 세상에 항복하는 거겠? 뜨거운 건 앞서 얘기한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확실하게 사는 걸 거고...
*** 음.. 이게, 이게.. 우리들의 일반적인 모습? 상태? 아닌가요?  세상에서 누리고 싶은 것도 다 누리고 싶고, 신앙도 버릴 수 없고.. 좀 더 적극적으로 신앙의 성장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다가도 귀차니즘에 발목 잡혀서 주저앉고...

** 예수님은 이런 상황을 두고 “너희는 스스로 생각하기로는 부유하다 부족함이 없다 그러지만 내가 보기엔 헐벗고 굶주리고 비참하고 눈 멀고 불쌍하다.” 그러시네요...ㅠㅠ
* 그니까 얼른 주께로 와서 안약 사서 발라 보고, 흰옷을 사서 입고, 금을 사서 부유하게 되렴...
*** 그러게요.. 답은 주께로 가는 거죠. 세상의 유혹 시험이 내게 몰려 올 때도, 어찌할 바를 몰라 머뭇거리고 있을 때에도, 그저 주께로 달려가는 것부터 먼저 하는 겁니다.  
*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도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아멘!!!
*** 아하!! 내가 달려가는 게 아니라, 주님이 이미 문밖에서 열심히 두드리고 계심을 알아듣기만 하면 되는 거군요... 난 알아듣고 문을 열기만 하면, 상 차리고 요리하고 모든 걸 주님이 다 하신다고라.. 같이 먹는 즐거움만이 가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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