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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1년9월17일(금) 왕상6:15-38 큐티목소리나눔> “성전 내부 장식, 당시의 문화적 요소가 많이 반영됨”

<2021년9월17일(금) 왕상6:15-38 큐티목소리나눔>
“성전 내부 장식, 당시의 문화적 요소가 많이 반영됨”

1. 솔로몬 성전의 내부, 온전 금으로 도배를 했다고..
* 솔로몬은 성전 내부를 장식합니다. 주로 백향목으로 벽을 치고 그 위에 금으로 도배했다고 하는데요... 당시에 주변 민족들이 만든 신전도 죄다 황금으로 도배를 했으니 당근 그리했을 거고..
* 뭐, 자세한 묘사를 아무리 많이 해봤자 사진으로 남은 것도 없고, 눈으로 볼 수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ㅠㅠ
* 성소와 지성소가 준비되었고, 지성소 안에는 언약궤가 놓였고, 언약궤 양쪽엔 그룹들(히브리어로는 ‘케루빔’이라 읽음)이 날개를 쫘악 펴고 있습니다. 높이가 한 5m는 된다네요..와우~~
*** 성소와 지성소, 완전 이스라엘만의 독특한 성전 내부구조인데요, 그동안 하나님을 섬겨왔던 성막의 기본 구조가 성전에도 그대로 반영된 거죠.
* 주변 민족이나 국가의 각종 신전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인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신전에서 행해지는 각종 제사방식(동물을 제물로 태워 바치는..)은 좀 비슷하고..(물론 인신공양이나, 신전 창기 같은 건 없지만..)

2. 케루빔, 그룹들..
* 음.. 이 그룹은 요즘 말로 하면 일종의 천사일텐데요.. 구약에서는 케루빔(그룹)이라고 부른단 말예요.
* 이들을 거대한 금박 동상으로 만들었으니.. 어떤 모습으로 형상화했을까요? 진짜 무척 궁금한데..
* 사람들은 이집트에 있는 날개를 쫙 편 스핑크스를 닮았을 거다, 메소포타미아 쪽이다, 가나안의 거시기일 거다 등등 추측을 많이 합니다. 당근 주변의 영향을 받았겠죠.
* 암튼, 뭐든 형상화하는 데는 인간의 예술적 감각과 당대의 문화적 영향이 같이 포함되는 건 틀림 없을 것 같고..

*** 그래서 말인데요.. 교회당의 모습도 시대와 문화를 따라 바뀌어왔잖아요? 예배 형식도 그렇고... 암튼 형상화할 수 없는 하나님을 섬기는 다양한 방식과 문화가 존재하는 거란 말씀.
* 그니까, 교단법이다 전통이다 뭐다 하면서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자유롭고 창조적인 방식을 좀 방해하거나 정죄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 어떤 이는 이런 방식과 모습으로, 또 다른 이는 자기 문화와 방식으로 예배하고, 에배 순서와 찬양도 자유롭게 하고, 자유롭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예배당도 짓고, 또 안 지을 수도 있고, 오프라인으로 예배 드릴 수도, 온라인으로 드릴 수도 있고, 드럼으로 힙팝이나 렙으로 찬양할 수도 있고, 청바지를 찢어 입고 샌들을 신고 예배드릴 수도 있고, 맨발로 춤추며 드릴 수도 있고, 꼭 설교가 있어야만 예배인 것도 아니고...
* 암튼 하나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산천에 가서 산신령을 부르는 게 아니라,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로 알아가면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 마음과 뜻과 성품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표현하는 예배, 하나님을 나 자신과 온 세상의 주로 고백하고 그 다스림의 따르며 드리는 예배이기만 하면 되는 거라는 거죠. 형식은 자유롭게~~ㅎㅎ
* 솔로몬이 성전 내부를 장식하는 걸 보고 주저리주저리 이런 생각들이 드네요..
Ps. 내일부터 다음주 수욜까지는 추석 연휴로 큐티 나눔도 쉽니다요~~^^ & 오늘 나눔은 굳이 녹음까지 할 필요가 없어 보여서 생략합니당~~^^
* 모두모두 해피해피 추석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