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10월18일(월) 왕상13:33-14:20 큐티목소리나눔> “여로보암의 인생은 자기가 선택한 것, 책임도 자기가 져야쥐”

<2021년10월18일(월) 왕상13:33-14:20 큐티목소리나눔>
“여로보암의 인생은 자기가 선택한 것, 책임도 자기가 져야쥐”

1. 여로보암의 아들이 병들었는데...
* 여로보암의 아들이 병들었다고. 그러자 그는 아내더러 변장을 하고 아히야 예언자에게 가서 아들 병에 대해 물어보라 했는데... 아히야는 옛날 자기가 왕이 될 거라고 예언했던 사람이구요. 혹시 알아볼까 봐 변장하고 가라고..
** 그러게요. 자식 앞에선 장사가 없다고, 천하의 여로보암도 맘이 약해지는군요..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그럼, 자기가 갈 일이지, 그 어렵고 힘든 일은 또 부인에게 미루는군요.. 그참..
* 그니까, 뭔가 맘에 캥기는 게 있는 거죠. 베델의 제단 앞에서 일어난 사건도 그렇고, 옛날 아히야선지자가 그에게 왕이 될 거라 했을 때, 분명 다윗의 길을 걸으라 했었으니까 말예요. 근데 자긴 완전 딴 길을 걸었고...
* 이럴 땐,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죽여달라고 싹싹 비는 게 제일 나은데...쯧쯧쯧..

2. 아히야 선지자를 통해 하신 하나님 말씀
* 하나님은 이 상황을 다 보고 계셨고, 아히야에게 미리 귀뜸해주셨고, 아히야는 왕비가 나타나자 곧바로 하나님 말씀을 전했네요.
* 여로보암, 너는 내가 왕으로 세웠건만, 내 말은 왜 듣질 않는 거냐? 다윗을 따라 나를 공경하라 했거늘... 그래서 너희 집안은 여기서 끝이다. 네 아들이 죽을 거고 걔만 성대하게 장사를 지내게 될 거다(지금 네가 왕이니까 그리 하겠지). 허나 나머진 죄다 비명횡사, 객사 할 거고, 그 주검은 개들이 먹을 거다. 이스라엘은 이 일로 결국 폭망 할 거다. 물론 난 다른 왕을 대신 세우겠지만, 암튼 뭐 그렇다고..
* 그리고 아들은 죽었고, 여로보암은 눈도 꿈쩍하지 않았고, 22년을 다스린 끝에 죽었다고. 하나님을 한 번도 찾지 않고.. 그 참...
** 이런 얘길 들었으면, 나 같으면 즉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을 텐데...
* 그래서 생각해보면요, 하나님은 한 사람이 자기 인생을 살며 어떤 결정을 하든, 그 사람의 결정을 존중해주시는 것 같네요. 존중이란, 그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도 그가 지도록 한다는 거죠.
* 우릴 지극히 사랑하시기에 경고도 하시고, 사람을 보내서 말려도 보고 하시지만, 그가 결정한 걸 강압적으로 뒤집어 놓으시는 건 안 하시네요. 그만큼 우릴 존중하시는 거라는..
* 그래서 더 무섭네요. 비록 예수님을 보내시고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지만, 또 그게 엄청난 은혜이긴 한데, 마지막 결정은 나 스스로 하라고 하시는 거죠. 네가 믿을래? 말래?  또, 믿고 난 후에도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는 길을 걸어가는 결정도 내가 하는 거고, 대충 믿겠다고, 세상의 유혹과 시험에 흔들리겠다고 나를 던져넣는 것도 나 스스로 하는 거고..
* 물론, 성령께서 도와주시고, 챙겨주시고, 격려도, 경고도, 책망도 하시지만, 우리를 존중하시는 하나님은 최종 결정은 나보고 하라는 거죠. 그 책임도 내가 져야하고...
* 여로보임의 인생은 이렇게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으나, 스스로 하나님을 따르는 길을 버린 선택을 하였고, 결과 하나님도 그를 버리게 되는 결론으로다가 sad ending이 되고 말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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