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12월22일(수) 고전13:8-14:19 큐티목소리나눔>
“사랑의 눈으로 바라본 각종 은사의 효용성, 방언과 예언을 예로 들어..”
*** “지상에서 영원으로, 사랑이여!!”
* 어젠 고린도전서의 하이라이트 사랑장을 묵상했는데요, 묵상이 넘 좋아 결국 글로 옮기질 못했네요... 꼭 같이 나눌 필요가 있는 부분만 요약하면, “지상에서 영원으로, 사랑이여!!”일 것 같은데요.. 왜, v8부터 시작되는 부분 말예요. 온전한 게 올 때는 부분적으로 알던 게 없어진다는 거, 그때를 생각하면,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가 제일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제일은 사랑이라고~~
* 고린도교회에 하나님이 주신 다양한 선물(은사)와 재능들은 이 땅에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면서, 다시 오셔서 완성하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맛보며 살라고 주신 거라는 거.
* 그래서 주님이 다시 오실 그날을 바라보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에 투자하라고.
* 예를 들어 그날에는 우리가 모든 걸 주께서 우릴 아시는 것처럼 훤히 알게 될 거니까 지금 “와우~~!!” 그러고 있는, 예언이나 통역, 방언의 은사 같은 건 그날엔 아무 짝에 쓸모없는 게 되어버린다고.
* 거기에 비하면 믿음, 소망, 사랑은 항상 있어서 지상에서 영원까지 이어지는데, 그중에서도 제일은 사랑이라고. 왜냐면, 믿음이란 게 바라는 것들(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인 바(히11:1), 지금 여기서 보지 못하고 바라는 바로 그 하나님 나라가 이미 완성된 상황에서 약간 효용성이 떨어진단 얘기라, 물론 하나님 당신을 믿고 신뢰하는 측면에서의 믿음은 쭈욱 이어질 거지만 말예요. 한편, 소망이란 주께서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에 관한 기대요, 희망인데, 그게 지금 여기의 왜곡과 고통을 이기고 견딜 힘을 주는 건데, 그날엔, 눈물도 고통도 한숨도 없는 그날엔 역시 효용가치가 떨어진다고. 물론, 우리와 하나님, 세상 모든 피조물이 영원히 쭈~~욱 살아갈 미래에 대한 희망은 계속 되겠지만 말예요.
* 근데, 사랑이란, 지금 여기서도 하나님 나라의 핵심이요,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도 서로 관계 맺고 살아가는 데 핵심일 거라, 뭐니 뭐니 해도 사랑이 최고라는 말씀. 그니까, 지상에서 영원으로 이어질 것은 ‘관계 맺음’, 곧 사랑으로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귀히 여기는 거, 바라고, 믿고, 참아내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그 ‘관계 맺음’이란 거.
* 그니까요. 서로 사랑하고 살기에도 시간이 없는데(세월을 아끼라고 누가 그랬는데..ㅎ), 뭐하러 서로 물고 뜯고 싸우고 미워하고 질투하고 그러냐구요.. 그쵸?
1. 예언과 방언에 대한 배경 설명
* 바울은 ‘사랑의 마음으로’ 각종 은사를 사용하라고 힘줘서 강조합니다. “교회에 덕을 끼치는 방식으로” 사용하라는 겁니다.
* 바울은 이걸 설명하고자 방언과 예언을 예로 들었네요.
* 음.. 방언은 지구상에 있는 어떤 말일 수도 있겠고(행2장에서 보면 오순절날 성령이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임했는데, 워낙 소동이 일어나니까 사람들이 몰려들었고-유월절 기간이라 지중해지역의 각 지역에서 유대인들이 몰려왔단 말씀-, 사도들이 각 지역에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말을 하는데, 그들이 각자 자기 지역 언어로 들었다고 했으니까요), 거의 대부분은 지상의 언어가 아닌(바울의 표현으로는 천사의 말이라고, 고전13:1), 어떤 신비한 언어인지라, 말하는 자기도 잘 모르고, 그 말로 기도하고 찬양하는 중에는 걍 신비한 감성과 충만한 어떤 교제로 연결되는 상황이 된단 말예요..
* 한편, 예언은요, 이게 미래를 미리 보고 따~악 점찍어주는 게 아니라구요. 물론 그런 측면에서 예언을 말하기도 하지만(사도행전에 보면 기근이 들 걸 예언하기도 하고, 바울이 예루살렘 가면 잡힐 거라고 말하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바울이 지금 문맥에서 또 대부분의 경우에 말하는 예언은 일종의 설교 같아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정리해서 들려주는~~ 뭐 그런 거. 왜냐면 이때는 구약성경은 기록되어 있어서 읽을 수 있지만 신약성경은 사도들이 집필중인 거라. 우리처럼 정돈된 성경이 없던 때라,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을 떠올리고 그걸 체계젹으로 정리해서 들려주는 게 절실했단 말예요. 왜, 중국 지하교회 스토리를 들어보면 성경을 암송해서 각 지하 가정교회를 다니면 들려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시대별로 상황별로 교회를 세우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필요한 은사를 하나님이 주신 것 같아요~~ㅎ
2. 은사, 다시 말하지만, 교회에 덕을 끼치기 위해 써야 한다곳!!
* 자, 그래서 다시 바울이 말하는 요점으로 돌아오면,
* 교회가 같이 모였는데, 방언으로 말하고 기도하고 그러면 딴 사람들이 단 일도 못 알아듣는단 말예요. 뭐 자기야 신비적 체험도 하고, 좋겠죠. 허나 이게 공동체에 뭔 도움이 되냐고요. 그래서 방언으로 말하려거든 통역하는 은사(또 하나님은 이런 걸 꼼꼼하게 챙겨주셨단 말씀..ㅋㅋㅋ)를 가진 사람이 옆에 붙어서 말하라고..(거의 왜국인 강사 초청해서 통역 강의 듣는 분위기.. 그러고 보니까, 요즘 하나님은 또 동시통역기란 발명품을 선물로 주셨네요~ㅎㅎ)
* 거기에 비하면 예언의 은사는 바로바로 효과가 나타난단 말씀. 그래서 교회에 아주아주 유용하고, 덕을 끼치는 데 잘 사용된다고라..
*** 그니까요. 사랑이란 이렇게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자기 것을 나눠주는 방향으로 사는 거란 말씀.
* 음., 갑자기 맘이 찔려오는데요... 내가 아내를 사랑하노라 말하면서 설거지할 때마다 피곤하다고 딴짓하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으며, 목사가 되어 설교하지만(예언의 은사를 사용하지만) 그대로 같이 살아가려는 노력이 단 일도 없이 말만 하고 행동 따로면 그게 무슨 공동체에 덕을 끼치는 은사 사용이냐는 말씀이네요... 끄응... 말 잘하는 제겐 실천의 은사가 꼭 붙어 있어야 이게 덕을 끼치는 거란 말씀이라... 에고...
* 암튼.. 뭣이 중헌디? 사랑의 맘으로 덕을 끼치는 데 소용이 되는 것이어야 헌다~~ 이 말씀이여~~ 아멘!!!
https://podbbang.page.link/Kof1D7vUxRzrhWN5A
'부산IVF영성식탁 > [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12월24일(금) 고전15:1-11 큐티목소리나눔> “부활하신 예수님, 기독교의 근본 & 은혜의 핵심” (0) | 2021.12.24 |
---|---|
<2021년12월23일(목) 고전14:20-40 큐티목소리나눔> “고린도 교회의 예배 모습-도떼기시장? ㅋㅋ, 바울의 처방은?” (0) | 2021.12.23 |
<2021년12월20일(월) 고전12:12-31 큐티목소리나눔> “악하게 보이는 지체가 더 요긴하다.” (0) | 2021.12.20 |
<2021년12월17일(금) 고전12:1-11 큐티목소리나눔> “다양한 은사, 한 분 하나님이 하시는 일” (0) | 2021.12.17 |
<2021년12월16일(목) 고전11:17-34 큐티목소리나눔> “성찬식의 재발견” (0) | 2021.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