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2월16일(수) 창18:16-33 큐티목소리나눔>
“하나님과 친구 먹기 & 하나님 나라 경영에 참여하기”
*** 음..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만나 개인적인 비전 고취? 확인? 다짐? 뭐 이런 걸 하고서 걍 떠나시지지 않고 뭔가 좀 밍기적거리시는데요...
1. 아브라함과 하나님은 친구
* 마침내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을 살피고 심판을 결정하기 위해 가시는 길이라고, 그 마음에 있는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고스란히 들려줍니다.
* 그러고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한 이유가 바로 이렇게 친구로서 당신의 모든 계획과 생각과 마음을 함께 나누고 의논하기 위함이라고 진심을 털어놓으시는데...
*** 와우~~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찐 싸랑하시고, 좋아하시고 그러셨나봐요~~ 진짜 얼레리꼴레리~~ㅎㅎ
* 근데 이런 찐한 관계가 또 있거든요. 모세와도, 다윗과도 하나님은 이렇게 찬구로서 함께 우정을 나누고, 당신의 계획을 함께 의논하셨단 말씀.
* 그래서 그 아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겠다. 종은 그의 주인이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아버지께 들은 모든 것을 너희에게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요14;15)라고 감동적인 말씀도 하시고...
* 그니까요... 하나님든 결코 ‘가까이하기에는 너무나 먼 당신’, 엄위하심과 거룩하심 앞에 나의 죄악이 낱낱이 드러나는 게 두려워서 피하고 숨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라!
* 나와 일상의 감정과 생각과 인생의 계획, 또 하나님이 세상을 정의와 공평과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모든 것을 의논하기 위해 친밀하게, 찐하게 다가오셔서 같이 알콩달콩, 때로는 심각한 얘기도 얼마든지 나눌 수 있는 진짜 찐 사랑꾼이라구요~~ 이런 걸 누리고 사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한편으로는 뿌듯하게 다가옵니다.^^
* 그러고 보니 이런 일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통해 시작되었다는 거라~~ 더욱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요.
2.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
* 하나님은 이어서 당신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가 바로 ‘하나님이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것을 배워서 자손들에게 가르쳐주고 그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도록 준비시키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라고 하신 목적이 바로 개인적 건강, 재물의 축적, 잘 먹고 잘살고~~ 들어와도 재물이 쌓여있고, 나가도 재물이 굴러들어오고, 뭐 이런 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원리와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배워서 그 백성들이 따를 수 있도록 하게 함이라는 것이라!!
*** 그니까,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부름 받은 이유도 동일하단 말씀!!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거룩한 나라로, 그이 소유된 백성으로 부르신 이유 역시,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하나님 나라의 사랑과 정의를 따라 살고, 그것을 세상에 선포하고 다른 이들이 이를 따를 수 있도록 하게 함이라는 것을 다시 붙잡아 봅니다(벧전2:9).
* 하나님의 친구로서,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으로서 우리 역시 “복의 근원”이 되어 하나님과 함께 우리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각종 경제적, 정치적, 인종적 불의와 불공평에 대해 하나님과 함께 살펴서 의논하고, 하나님의 심판과 다스리심을 주장하고, 또 고통에 신음하는 소리를 함께 듣고 사랑으로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가는 일에 하나님과 함께 동참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이 해야 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인 것을 깊이 각인하게 됩니다.
* 그니까 이번 대선에서도 투표를 진짜 잘해야 한다니까요. 완벽할 순 없어도 걔중에 누가누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쫌더 잘 풀어낼 사람인지,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의논하고서 투표해야 한다니까요.
3. 이웃을 위해 친구이신 하나님 설득하기
* 하나님이 소돔을 심판하러 가신다는 얘길 하시는데, 아브라함은 조카 롯이 퍼뜩 생각이 났습니다. 이런.. 롯이 소돔에 살고 있는데.. 큰일 났다.
* 아브라함은 즉시 하나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집니다.
* 만약에 그 성에 의인이 50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신데,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시면... “이건 아니잖아요?”라고...
*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설득당하시고, 의인을 봐서 심판을 거두시겠다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 아브라함은 50~45~30~20~10명까지 숫자를 줄여가며 하나님과 설득전을 펼쳤고, 하나님은 마침내, 10명의 의인만 있어도 심판을 거두겠다 약속하시고 길을 떠나십니다.
*** 와우~~ 하나님이 우리를 친구로 대하신다는 게, 정말 이정도까지 일 줄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사건입니다. 우리가 감히 누구관대 하나님을 설득할 수 있고, 또 하나님은 우리 때문에 뜻을 바꾸기까지 하시다니...
* 그러고 보니까 성경에 이렇게 하나님 설득에 성공한 인물들이 제법 있네요. 모세는 이스라엘에 진노를 쏟으시는 하나님을 설득했고(출32장), 히스기야는 자신의 죽음을 연장받았고(왕하20장), 다윗은 자신의 범죄로 임한 하나님의 진노를 회개의 눈물로 돌이키게 했고(삼하12장, 시51, 36)...
* 이렇게 하나님한테 논리적 설득, 눈물의 호소, 죄의 회개 등등이 통하더란 말씀!! 그게 다 하나님이 우리와 이렇게 찐한 관계를 맺고서 마음을 나누고, 생각과 계획을 의논하고 우리로 인해 계획도 변경하시는 분이시니까 가능한 일이 아닐까요?
* 그니까 우리도 아빠이신 하나님께, 그 나라와 그 뜻을 두고 기도하고, 일용할 양식과 돌보심을 청하고, 죄사함을 구하고, 악과 시험으로부터 보호해주실 것을 청하는 걸 놓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데요..^^
* 가만 생각해보면 주기도문을 따라 기도하다 보면 이 모든 게 다 가능더라구요. 기도 중에 하나님의 마음과 뜻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도 있고, 또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 하나님을 설득하고 행동하시도록 청하는 모든 내용이 다 들어있다구요.
* 하나님과 친구로 살아가면서 이보다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을까요? 주기도문을 따라 아브라함처럼,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처럼 하나님과 더불어 당신의 나라를 누리며 사는 은혜가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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