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3월15일(화) 창26:26-35큐티목소리나눔>
"이삭을 찾아와 평화조약을 맺는 아비멜렉"
1. 이삭을 찾아와 평화조약을 맺기를 원하는 아비멜렉
* 옮기고 또 우물 파기를 반복하면서 이삭은 점점 강성해져 갔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아브라함처럼 사병을 거느리고 있었을 것 같기도 하구요.
* 이런 모든 상황이 아마 그랄의 블레셋 사람들에게 위협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특히나 성을 짓고 안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목민이 세력이 커지면 꽤나 위협을 느끼게 되거든요. 들사람이 원래 거칠잖아요?^^
* 마침내 블레셋의 아비멜렉 왕이 찾아와 평화조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합니다.
* 그랄 왕은 이삭이 지금 여기서 사는 것을 합법적으로 용인하고, 대신 이삭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뭐 이런 내용이겠죠^^
* 둘은 약속을 맺고 잔치를 벌여 함께 먹고 마시고 자고 일어나 헤어졌습니다. 평화의 마음으로~~
* 하나님이 이삭에게 약속하신 이야기들이 이렇게 열매로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이삭의 마음엔 정말 깊은 평화가 찾아오지 않았을까요? 그동안 인내하며 옮기고, 우물 파고, 또 옮기고 우물 파기를 하면서 살았던 세월에 대해 정말 "잘 참았다.."는 생각도 들었을 거구요..
*** 그니까요.. 하나님은 우리 인생 속에서도 약속하신 것을 분명히 이루어주시는 분이시잖아요? 물론 그 과정에서 애매히 당하는 고난 가운데 주를 생각하면서 참고 견뎌야하는 세월도 분명 포함될 거고, 눈물의 터널도 지나게 될 때도 있고, 한숨의 골짜기를 지나기도 하겠지만, "까짓 거, 죽기밖에 더 하겠어? 죽으면 하나님 품인 걸~~"이라는 배짱을 가질 수 있게 우리를 강하게 해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요, 당신의 약속이라는 것을 마음에 딱 새기는 겁니다.
* 이왕이면 내 인생도 이삭처럼 "쨍~하고 해뜰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솔직한 마음이 들 때, 여기에 이르기까지 이삭이 인내했던 세월을 기억하며 견디는 용기를 가져보게 되구요~~
** <주의> 물질적이 풍요만이 그 길이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를 사는 우리는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정리가 쉽게 되겠죠?
뭐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는 생각도... 흠흠...ㅎㅎ (이럴 땐, 주께 구하고, 그 뒤엔 주시는 대로 감사히 누리는 거죠^)
2. 네가 믿는 신이 너와 함께 하는 걸 보았어!
* 이삭이 아비멜렉과 조약을 맺는 날 마침, 종들이 우물이 터져나오는 것을 발견했고, 이름을 "브엘세바"라 부릅니다.
* 아브라함 때 블레셋과 맺은 조약 때도 같은 이름으로 불렀었죠.(창21:31). 아마 같은 장소일 수도 있지만, 그냥 두 사람 사이의 조약을 기억하는 장소로 현재 이삭이 살 고있는 곳을 그 이름으로 부르기로 한 것일 수도 있죠. 후자가 더 중요한 의미인 거구요.
* 암튼 이곳이 이제부터 이삭의 본거지가 되는 겁니다. 하나님을 늘 기억하고 예배드리는 곳이기도 하구요.
*** 음.. 특별히 이 조약에서 마음에 딱 와닿는 구절이 있는데요... 그랄 왕이 "우리는 주님께서(네가 믿는 신이) 너와 함께 하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고 증언하는 얘기입니다.
* 뭐 당시에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 믿는 신이 그를 책임져 준다는 생각이 있었고, 누가 잘 되면 그 신이 그를 도와주는 거고, 전쟁에서 이기면 그 신이 다른 신을 이긴 거고~~ 이런 식으로 생각했으니까, 아비멜렉도 이렇게 표현한 거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입에서 "네가 믿는 하나님이 너와 함께한다는 걸 내가 똑똑히 보았어!"라는 얘기를 듣고 사는 게 얼마나 멋진 삶이냐구요~~ 이 복을 나도 누리고 싶다는~~^^
* 근데요... 이번 대선을 치르고서 제제 가슴 아프게 다가온 말이 있는데요.. 페북에 누가 그랬더라구요. “이번 선거는 신이란 신은 죄다 끌어들인 쪽이 이겼다. 그래서 신은 없다.” 진짜 뼈때리는 말이라..ㅠㅠ 너를 보니 네가 믿는 하나님이 진짜인 거 같다. 뭐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데... 유일하시고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온갖 잡신 중의 하나로 강등시켜버린 꼴이라.. 이걸 우리 그리스도인이라 이름하는 이들이, 교회의 이름으로 저지른 일들이 이렇게 만든 것이나 더더욱 주님 앞에 부끄럽고...
* "여러분은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민족,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기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분의 업적을 여러분이 선포하게 하려함입니다."(벧전2:9) 이래야 되는데...
* 진짜, 말라기 선지자가 말한 대로, “너희 중에 누가 성전 문을 닫아걸어서 너희들이 내 제단에 헛된 불을 피우지 못하게 하면 좋겠다. 나는 너희들이 싫다. 너희가 바치는 제물도 이제 나는 받지 않겠다”(말1:10) 이 말씀이 우리 한국교회에 그대로 선포되고 있는 것 같아서요...ㅠㅠ
* 이삭은 평화주의자답게 우물 파고, 빼앗기고, 또 파고, 또 빼앗기고를 반복하다가 어느새 주위로부터 “네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구나!”라는 말을 들었는데...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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