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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2년3월17(목) 창27:18-29 큐티목소리나눔> “아버지를 속여서 축복을 받는 야곱, 양심의 소리는 걍 무시하고...”

<2022년3월17(목) 창27:18-29 큐티목소리나눔>
“아버지를 속여서 축복을 받는 야곱, 양심의 소리는 걍 무시하고...”

1. 일은 속속 진행되고, 결과도 원하는 대로~~
* 리브가와 야곱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염소 가죽으로 위장한 게 정말 통할지 말지.. 조마조마한 가운데 야곱은 아버지 이삭 앞으로 나아갔고,
* 이삭이 야곱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위기가 있었으나, 눈이 어두운 결정적인 결함으로 이삭은 속아 넘어가고 야곱을 축복하게 되었으니...
** 그참.. 언론을 장악한 세력이 장땡이라고.. 최근에 벌어진 대선 과정에서 과거 MB가 그렇게 기를 쓰고 언론을 장악했던 게 대대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처럼 ㅠㅠ, 눈 어둡고 거의 텐트 밖을 안 나오며 살았을 것 같은 이삭은 아내 리브가가 통제하는 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방법이 없네요.. 그냥 속고 마는 수밖에...
* 이삭이야 뭐 앞에 있는 아들이 에서라 믿고 있으니까 편안하게 식사하고 축복할 맘이 가득할 테고.. 그럼 야곱은?

2. 야곱의 마음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었을까?
* 처음에 엄마의 이야기에 안 될 거라고 부정적이었던 야곱.
* 그러나 일이 진행되면서, 엄마 의견대로 협조하는데...
* 음식을 들고 아버지에게 들어갔을 때, 조마조마한 그의 마음과 발걸음을 상상해봅니다. 목소리도 약간 떨렸을 것이고..
* 아버지가 진짜 에서나고 여러번 물을 때,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야곱은 점점 마음이 강해지고, 담대해져서 손도 내밀고, 가까이 가서 입맞춤도 하고,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도 들먹이며 속이는데 사용하고...
*** 그러게요... 악을 행할 때, 악의 시험에 넘어갈 때, 사람들은 처음 느끼는 갈등과 가책을 넘어 서기만하면 금방 담담해지고, 대담하게 무모하게 일을 저지르게 되는 거라...
* 사실 이런 과정을 우리는 스스로 참 많이 경험해왔었잖아요? 하나님 앞에서 내 마음이 이렇게 무너지고 변해가는 상황들을.. 야곱을 보면서 거울을 보는 것 같다는...ㅠㅠ

3. 이 상황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떨까요?  
* 그니까요... 하나님은 찢어지는 맘으로 야곱을 말려보고자, 여러 번 사인을 보내십니다. 이삭이 네가 정말 에서냐? 목소리는 야곱인데.. 등등 의심을 말을 할 때가 바로 하나님이 야곱의 양심을 찌르는 순간인데... 야곱은 걍 막 나가네요...
*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악의 시험에 넘어가는 우리를 향해 정말 여러 가지 방법으로(그러나 정말 인격적으로) 경고하시고 길을 막으시려고 애쓰시지만, 그 사인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내 마음에 유혹하는 악에게 먹이를 주고, 힘을 실어주고 담대하게 나가는 나에게, 성령께서는 더 이상 어떻게 하실 수 없어서 근심 가운데 침묵하시는 상황까지 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게 오늘 이야기의 결론인가요?ㅠㅠ
* 물론, 겉으로 드러나는 일의 진행은 술술 잘 풀려나가고, 원하는 것을 얻고 누리는 삶을 살 수도 있겠지만, 그 가운데 나의 내면, 내 영혼은 얼마나 불쌍해지는지를 믿음의 눈으로 보고 알아차릴 영성이 우리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 “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성령 안에서 구속의 날을 위하여 인치심을 받았습니다.”(엡4:30) 아멘!!
* 내 안에 계시는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살아가되, 혹 유혹에 잠시 넘어가더라도 성령이 멈추라는 사인을 주실 때, 곧바로 멈추고 돌아설 수 있는 용기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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