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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2년10월18(화) 마12:22-37 큐티목소리나눔> “하나님 나라는 이미 너희에게 임했다. & 성령을 훼방한 죄”

<2022년10월18(화) 마12:22-37 큐티목소리나눔>
“하나님 나라는 이미 너희에게 임했다. & 성령을 훼방한 죄”

1. 바리새인들이 궁색한(?) 아니, 사악한 역공
* 예수님이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주신 다음,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다윗의 자손”, 곧 메시아라는 반응을 보이자 스스로 자기들의 종교적 권력이 침해당한다고 생각한 바리새파 사람들, 아주 옹색한, 아니 사악한 가짜뉴스를 퍼뜨리기 시작했는데...
* 예수님을 바알세불(문자적으로는 ‘파리 대왕’, 당시에 사탄을 일컬을 때 부르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속어였을 가능성이 큼)이 들렸다고 왜곡한 겁니다.
*** 그니까, 바리새인들은 앞서 보았던 안식일논쟁에서 예수님에게 깨갱하고 물러난 뒤,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죽일까를 궁리하다, 일종의 마녀재판을 하기로 모의한 것 같네요. 그참..

2. 예수님의 반박
*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모함에 대해 보기 좋게 논리적으로 되받아치심.
* 귀신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는 게 말이 되는 얘기야? 만일 그렇다면 귀신 나라는 자중지란에 빠진 거임?
* 또 너희 중에 더러 귀신을 내어쫓는 사람도 있는데, 그들도 귀신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거임?
* 더 나아가 예수님은 당신이 성령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내었다는 것을 선포하시고, 이것은 이미 하나님 나라가 임해서, 귀신의 대왕을 결박했기 때문에, 졸개들을 쫓아내는 것이라고 말씀하심.

3.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 살아가기
*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왔음을 다시 한번 선포하신 다음, 당신과 함께 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의 대적(예수님의 반대하는 자)이 되는 거라고 못 박아 버립니다. 바리새인들로서는 완전 꼼짝 마~ 인 셈인데요...
* 사람들이 많은 병자를 고친 다음 귀신까지 내어 쫓으시는 예수님에 대해 ‘다윗의 자손’(메시아)라고 고백하는 시점에서 방해꾼을 만나신 예수님으로서는 바리새인들에 대해 분노하시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 <주의> 그리스도인들 중에 어떤 이들은 하나님 나라(천국)을 우리가 죽어서 가는 어떤 곳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하나님 나라가 예수님이 왼 이후로 이곳에 이미 와 있다는 것을 토대로 생각을 바로잡아야만 합니다.
*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땅과 하늘, 모든 것)가 그 통치 영역임. 주권은 당근 하나님께 있고, 그의 백성은 그가 지으신 모든 만물일 텐데, 그중에 특히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우리, 사람들이라는 것.
*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주권, 다스림을 전인격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 이게 바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삶이되는 거죠.
* 정리하며, 지금 여기에 이미 와있는 하나님 나라,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 예수님 왈, “나와 함께 양 떼를 모으고, 나와 함께 살아가면 된다.”
  The Message, “중립지대는 없다. 내 편이 아니면, 너희는 나의 적이다. 돕지 않으면 방해하는 것이다.”

4. “독사의 자식들아!”
* “독사의 자식들아!!” 와우~~!!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한 분노를 완전, 제대로 폭발하시는데요~~ 이건 당시에 진짜 쎈 쌍욕이거든요...
* “누가 사람을 모욕하던지, 심지어 인자를 부인해도 죄사함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악의를 가지고 대놓고 나를 모함하는 너희들은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지었다. 고로 영원히(이 세상과 오는 세상 다 합쳐도) 사함을 받지 못한다.”
* 어마무시한 말씀을 하신 거 맞죠?
* 예수님이 귀신을 내어 쫓는 일은 성령과 더불어 하신 일인데, 성령을 귀신, 사탄이라 매도했으니... 그 악한 의도와 고의성에 대해 하나님이 결코 용서하시지 않으신다는 무시무시한 말씀.(바리새인 너그들은 다 죽었쓰~~)
* <주의> ‘성령을 훼방한 죄“에 대해, 혹시 그런 죄가 띠로 있나? 고민하지 마시길~~ 본문의 문맥을 염두에 둔다면, 이 말씀은 바리새인들의 고의적, 악의적 모함에 대한 심판 선언이라는 것! (뭐, 그런 죄가 있나 염려하는 분들은 이미 성령 훼방 죄(?)로부터는 먼 사람들이기도 하겠죠^^)
*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 마음이 선한 사람은 선한 말을 하게 된다.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마음에 악이 가득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악한 말을 하게 된다. 너희 바리새인들은 죄질이 지극히 나쁜 노무시키들이야!! 뭐 이런 말씀... 진짜 후덜덜한 말씀입니다.

***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설마 우리들 중에야 이렇게 죄질이 나쁜 사람들이 있을까? 설마 나는 아지겠쥐? 이런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성령을 근심케 하는 일들을 곧잘 저지르고 사는 게 실은 우리 자신의 일상다반사라... 성령께서 근심하다 하다 안 되면 걍 침묵하시 터, 이쯤되면 간이 배 밖에 나와서.. 이건 진짜 성령을 거스르는 자리까지 가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실은 그래서 간이 쪼려서 찔끔 죄짓는 자리, 오만한 자의 자리에 끼었다가다도 얼런 야단맞기 전에 뛰쳐나오고... 그러다 또 긴장이 풀어지면 슬그머니 그 자리 근처를 배회하고.. 그러는 게 우리의 영적 주소가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구요...ㅠㅠ
* 걍 아싸리 성령이 근심할 일은 생각지도 말고, 주님 기뻐하시는 일을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라~~ 그러고 살면, 이게 진짜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사는 일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성령과 더불어 라면~~ 이런 거만 끓여 먹고 사는 사람 만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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