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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2년10월19(수) 마12:38-45 큐티목소리나눔> “악하고 음란한 세대여, 허나, 요나의 표징밖에는..”

<2022년10월19(수) 마12:38-45 큐티목소리나눔>
“악하고 음란한 세대여, 허나, 요나의 표징밖에는..”

1. 당신이 메시아라는 걸 증명해보시오!
*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쌍욕을 들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 중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시 시비를 겁니다. “좋소. 당신이 메시아라 칩시다. 그렇다면 거기에 걸맞은 증거를 보여 보시오.”
* 그 참. 지금까지 이적을 좀 적게 베풀어서 또 보여 달라고? 나 원 기가 막혀서...
* 예수님은 그들을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평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비유를 통해 그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 그니까요...  특히나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로 자처하는 사람들, 오늘날에도 기독교 지도자라 일컬음을 받는 사람들, 그들의 영적 상황이 너무나 악하고 음란하다고... ㅠㅠ
* 그들의 상황이 마치 더러운 귀신을 쫓아냈더니, 그 쫓겨난 귀신이 두루 돌아다니다가 쉴 곳을 찾지 못하다 원래 있던 그 사람을 만나니 청소가 잘 되어있어서 친구 귀신을 더 데리고 들어간 경우처럼 상황이 더욱 나빠질 수 있음을 경고하십니다.
** 어쩌면 그때처럼이나 지금도 그런 것 같습니다.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악해질 수 있고, 얼마든지 음란해질 수 있는 이 시대, 돈, 권력, 쾌락에 중독된 시대. 기독교인의 범죄율이 일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 시대, 아니 기독교인이라서 더 부각되고 더 타락되어 보이는 시대. 이른바 종교 장사치 목사들이 성도들을 향해 사기 쳐서 배 불려도 그냥그냥 눈감아주는 시대. 예수님의 십자가로 쫓겨났던 사탄이 일곱 친구를 더 데리고 와서 이른바 ’교회‘에 집 짓고 살고 있는 시대....
* 한국 교회를 생각하면 그냥 눈물과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데요.. 주님...

2. 요나의 기적밖에는~~
* 예수님은 지금까지 보여준 기적으로도 믿지 못하는 세대에게 보여줄 마지막 증거는 요나의 기적(그가 3일간 물속에서 물고기 배 속에 있다가 나온 것처럼), 주님이 죽으시고 묻힌 지 삼 일 만에 살아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예수님은 비록 저주성 욕을 퍼부었을망정,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마저도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 마음 중심에는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왜냐면 그들을 위해 죽는 것을 감당하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니까요. 자신을 믿지 않고, 심지어 바알새불이 들렸다고 마녀사냥이나 해대는 그들을 위해 죽으시는 십자가를 염두에 두시고 요나의 기적을 보여주시겠다고 하셨으니....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은 이 사람들을 향한 예수님의 탄식이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마지막 심판 때 요나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이 너희들을 정죄할 것이다.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올라온 남방여왕이 너희들을 정죄할 것이다.”
*** 눈앞에서 당신을 향해 바알세불이 들렸다고 모함하는 사람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시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예수님, 당신의 그 크신 사랑을 따라 살길 원합니다. 내 삶에 조그만 가시 하나 찔러대는 사람마저 품지 못하는 작은 마음이라도, 주님을 따라 인생길 걷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그 크신 사랑을 담고 있는 조금은 넓어진 마음이 되어있기를 원합니다.
* 탄식과 한숨, 비판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 그래서 적어도 나와 우리 집은, 우리 교회만큼은, 내가 아는 목사 친구들 몇 명만큼은 주님을 따르는 교회, 주님의 몸으로서 당신의 온전함에 이르기 위해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걷는 교회로 살아갈 수 있도록 몸부림치는 삶을 살기를 다시 다짐하고 기도드립니다. 이 음란한 세대, 음란하고 타락한 나를 위해 요나의 기적을 베풀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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