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1월01(화) 마14:13-21 큐티목소리나눔>
“오병이어, 불쌍히 여기심, 먹이심, & 내어드림”
1. 한적한 곳으로 물러나신 예수님
* 세례요한의 죽음 앞에 예수님은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 사촌 형의 죽음이라는 개인적인 슬픔, 헤롯의 칼끝이 이젠 나를 향하겠구나...라는 예상...
* 어쩌면 예수님은 잠시 개인적인 묵상과 마음을 정돈하실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 막6:30을 참고로 해보면, 이런 상황에 파송했던 제자들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자들 역시 좀 쉬게 하고픈 마음이 있었을 거라는 짐작을 해보게 됩니다.
* 이참저참, 예수님은 헤롯 안티파스의 경계를 살짝 벗어난 갈릴리 호수 북쪽 해변으로 제자들과 함께 물러나셨습니다.
2. 예수님을 보고서 걸어서 따라온 무리들,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
* 예수님은 배 타고 건너가셨는데, 그걸 도보로 따라잡다니... 그만큼 무리들의 간절한 마음들이 잘 다가오지 않습니까?
* 예수님은 자신을 추스를 시간을 갖는 대신에, 찾아온 이들을 맞아 병자를 고쳐주고 무리들을 가르쳤습니다.
* 예수님 마음에 이미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꽂혔기 때문입니다.
* 어쩌면 예수님의 개인적(내면적) 필요를 다른 이들을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채워지고, 정리되고, 오히려 승화되고 있다는...
* 그렇죠. 부모가 되어 자식 키우다 보면 피곤해도 자식 뒷바라지해주다 보니 자식들 재롱에 힘이 생기고 웃게 되고, 그 사이에 시름도 날아가는 뭐 그런 거 아닐까요?.
* 교회에서 리더로 섬기다 보면 지치고 힘들어서 ‘오늘 모임은 좀 쉬고 싶다...’ 생각하면서도 막상 찾아오는 멤버들 땜에 모임을 시작할 때, 의외로 그 모임, 그 성경공부가 힐링이 되고 나도 모르게 회복되어있는 나를 보게 될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 그래서 섬기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오히려 힘을 얻게 되는 진리를 예수님을 통해 목격을 하네요~~^^
3. 필요를 발견한 사람, 네가 해주어라, 헌신, 예수님의 개입과 새로운 차원으로의 승화
* 한편, 일이 진행되는 동안, 이 무리의 또 다른 필요를 발견한 제자들. ‘시간은 오래됐고, 먹을 건 없고, 여긴 빈 들이고, 어쩌지? 빨리 모임을 파하고 사람들을 흩어야 하는 건 아닐까?’
* 예수님께 그 얘길 하자 예수님 왈, “너희가 먹을 걸 줘라.” “넹? 우린 빵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는데용?”(당시 갈릴리 사람들의 주식이 빵, 물고기였음)
* 예수님을 그걸 가져 오라셨고, 이어 무리를 앉히시고, 대표기도 하시고 나눠주시는데... 놀라운 일이.. 다 먹고 열 두 광주리~~ 남자만 오천 명...
*** 음.. 이 장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이 압축적으로 드러난 장면 같습니다^^
* 하나님 나라의 마음을 갖고 살다가 뭔가 선한 일을 떠올리고, 그럼에도 내가 하기에는 벅찬 것 같아서, 주님께 아뢰는 거죠. 그럼, 주님은 네가 시작을 해봐~ 그러시고, 턱없이 모자라는 것이지만(그럼에도 내게는 전부일 수 있는) 내 것을 내놓음으로써 일은 시작되는데... 일이 점차 진행되면서 예수님은 그걸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시키시고, 처음에 상상했던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잔치가 되는~~~
* 오늘 내 삶이 그런 작은 불씨 하나 시작하는 날이 되길 기도합니다. 이미 불씨를 붙였다면 기도 가운데 주께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 잔치로 이끌어 가시는지 기대하고 따라가 봅시다.
4. 일상의 필요 앞에서 하나님이 주도하시고 공급하시고 이끄시는 것 경험하기.
* 예수님은 사람들의 일상의 필요, 먹거리를 해결해주셨습니다.
* 마치 모세가 광야에서 만나로 이스라엘을 먹였듯이. 엘리사가 보리빵 스무 개로 사백 명을 먹였듯이(왕하4:42-44), 예수님은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책임지고 챙겨주십니다. 아멘!!^^
* 더 나아가 예수님 당신 자신이 생명의 빵임을 보여주십니다(요6:35). 이 사건은 당신 자신을 생명의 빵으로 내어주시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요.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새롭게 하나님 나라의 영생을 먹고 마시고 누리게 되었다는 것.
* 우리 일상의 삶 하나하나, 이 구석, 저 구석에서 우리는 주님이 우리를 위해 당신의 내어주셔서 먹고살고 누리게 하시는 손길을 발견합니다. 삶의 곳곳에서 예수님을 알아차리게 될 때 우리의 일상은 예배가 되는 거구요.
***암튼, 오늘 예수님은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로 참 많은 걸 우리에게 주셨다는~~ㅎ 이런 은혜가 오늘도 우리에게 임하길 기도합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84/episodes/24515745?ucode=L-naYtcrTB
'부산IVF영성식탁 > [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11월03(목) 마15:1-20 큐티목소리나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0) | 2022.11.03 |
---|---|
<2022년11월02(수) 마14:22-36 큐티목소리나눔> “물위를 걸으심, 제자들만을 위한 특별 이벤트” (0) | 2022.11.02 |
<2022년10월31(월) 마14:1-12 큐티목소리나눔> “세례요한,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0) | 2022.10.31 |
<2022년10월28(금) 마13:54-58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을 거절하는 사람들” (0) | 2022.10.28 |
<2022년10월27(목) 마13:44-53 큐티목소리나눔> “하나님 나라, 전 인생을 걸고 받아들이고 살아야 하는 것” (0) | 2022.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