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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2년11월04(금) 마15:21-31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의 마음을 흔들어버린 여인”

<2022년11월04(금) 마15:21-31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의 마음을 흔들어버린 여인”

1.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심
* 이스라엘의 경내를 벗어나 이방지역으로 가신 이유는?
  어쩌면 바리새인들의 흥분이 너무 심해져서 약간 숨 고르기를 하려고~~ / 이참에 제자들과만 시간을 보내면서 일종의 수련회를 하려고~~(막7:24에서는 ‘아무도 모르기를 바라셨다’고 함)
* 암튼 사역의 주 무대인 이스라엘 경내를 벗어나, 이곳에서는 좀 조용히 있고 싶으셨던 예수님, 그러나 벌써 세계적인 인물이 되신지라(ㅋㅋ) 숨길 수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2. 가나안 여자 한 명이 예수님을 찾아왔는데..
* 마가복음에서는 수로페니키아인(두로와 시돈 지역에 사는 민족 중 하나)이라고 소개함.
* 딸이 귀신이 들려서...  예수님의 소문을 듣자마자 뛰어나온 엄마의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다가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예수님은 의외로 한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여인은 점점 더 소리를 높여 예수님을 부르고,,, 제자들도 답답해서 뭔가를 해주셔서 보내주시기를 원하는 상황.

3. 예수님이 예상하신 지상의 주된 사역마저 바꾸게 만든 여인의 믿음
* 예수님 왈, “나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을 찾기 위해 보냄 받았다.”
   여인이 더욱 요청하자, “자녀의 떡을 개에게 던져주지 않는다.”
* 엄청 매정하게 들리는 이 얘기, 심지어 인격 모독적 발언 같은데...
* 당시 이스라엘에 팽배한 문화적 상황에 근거해보면, ‘이방인=개’였기 때문에 지배 문화 속에서는 당연한 표현이었을 것 같고, 예수님마저 이 표현을 썼다는 게 쫌 많이 충격이긴 합니다. ㅠㅠ (왜, 과거에는 사회 통념상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받아들여졌던 말들이 인권 의식이 자라면서 가만 생각해보면, 인권침해, 장애인 모독, 성차별을 표현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 암튼, 예수님 입장에서 좀 더 생각해보면, 예수님이 여인을 시험해보기 위해서 짐짓 못된 얘기를 하셨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고, 한편,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당신의 사역을 이스라엘에 한정할 것을 예상하였고,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것은, 당신의 승천 이후 성령 시대에 일어날 것으로 정리하고 계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더구나 지금은 제자들과만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몰래 오셨는데...

* 근데 여인의 대답이 의외였습니다.
   우선, “다윗의 자손(=메시아)이여~~”라는 호칭부터 남다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아직은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온전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그다음, 예수님의 인격 모독적 발언에 대해, “네 유대인이 보실 때 우리는 개입니다. 하지만 개도 자녀의 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는 먹지 않습니까?”라고 상황을 종료시킴!!
* “졌다.”(ㅋㅋ)  “네 믿음이 크도다.” 여인의 딸을 고쳐주신 예수님...

*** 음.. 이 사건은요, 예수님이 예상하시고 계획하신 사역의 범주를 깨뜨리시고 이방인들에게까지 당신의 사역을 열어주신 몇 안 되는 사건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이 일은 그 여인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일어난 거라는...
* 왜,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을 설득해서 원래 의도하셨던 뜻을 바꾸셔서 적극적인 행동을 하신 예들이 성경 속에는 꽤나 많이 있잖아요? 아브라함, 모세, 히스가야... 거기다 이 수로페니키아 여인도 숟가락 하나 얻었다는~~ㅎㅎ
* 근데, 이렇게 당신의 뜻과 계획을 바꾸시는, 그런 하나님이 참으로 인격적이신 분으로 다가오고, 또 그렇게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순전한 믿음(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깊은 애정 가운데 친밀하게 다가가 설득할 수 있는  스스럼 없음)이 부러울 만큼 찐하게 다가옵니다.
*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와 찐~한 애정을 나누시길 원하시고, 그게 또한 ‘믿음’의 한 요소가 된다고 오늘 본문의 사건을 통해 우리를 격려하시는 게 아닐까? 이런 느낌같은 느낌이 드네요^^.
* 물론 하나님 나라의 큰 뜻 안에서 우리의 요청을 넉넉하게 들어주시는 거지만, 이왕이면 애정 어린 만남 속에 요청하는 일들을 우선처리(?^^)해주신다는~~
* 그러다보면 요청한 일을 하나님이 끝내 “안 돼”라고 하시더라도, “넹”하고 순종할 수도 있게 되구요...
* 이런 찐한 만남으로 평생, 아니 영원히 주님과 살아가는 삶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4.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저는 사람, 시각장애인, 말 못하는 사람들을 고쳐주시고...
* 마태는 앞에서도 일상적으로 행하셨던 예수님의 기적을 이곳에서 다시 요약해서 제시합니다.
*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데(ㅋㅋ), 구체적 인물을 소개한 것도 아니면서 이렇게 다시 언급한 이유는... 아마, 수로페니키아 여인으로 잠시 쉬어가는 코너를 의미있게 보니신 예수님이 또 쒸지 않고 당신과 함께 여기 임한 하나님 나라를 열씨미 이루고 계시다는 걸 요약해준 게 아닐까... 뭐 이런 생각^^
*** 그니까, 우리도 주님께서 여기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나라를 찐한 애정을 담은 믿음으로 풍성하게 누리며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급 마무리~ㅎ.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84/episodes/24518845?ucode=L-naYtcrTB

<2022년11월04(금) 마15:21-31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의 마음을 흔들어버린 여인”

1.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심
* 이스라엘의 경내를 벗어나 이방지역으로 가신 이유는?
  어쩌면 바리새인들의 흥분이 너무 심해져서 약간 숨 고르기를 하려고~~ / 이참에 제자들과만 시간을 보내면서 일종의 수련회를 하려고~~(막7:24에서는 ‘아무도 모르기를 바라셨다’고 함)
* 암튼 사역의 주 무대인 이스라엘 경내를 벗어나, 이곳에서는 좀 조용히 있고 싶으셨던 예수님, 그러나 벌써 세계적인 인물이 되신지라(ㅋㅋ) 숨길 수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2. 가나안 여자 한 명이 예수님을 찾아왔는데..
* 마가복음에서는 수로페니키아인(두로와 시돈 지역에 사는 민족 중 하나)이라고 소개함.
* 딸이 귀신이 들려서...  예수님의 소문을 듣자마자 뛰어나온 엄마의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다가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예수님은 의외로 한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여인은 점점 더 소리를 높여 예수님을 부르고,,, 제자들도 답답해서 뭔가를 해주셔서 보내주시기를 원하는 상황.

3. 예수님이 예상하신 지상의 주된 사역마저 바꾸게 만든 여인의 믿음
* 예수님 왈, “나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을 찾기 위해 보냄 받았다.”
   여인이 더욱 요청하자, “자녀의 떡을 개에게 던져주지 않는다.”
* 엄청 매정하게 들리는 이 얘기, 심지어 인격 모독적 발언 같은데...
* 당시 이스라엘에 팽배한 문화적 상황에 근거해보면, ‘이방인=개’였기 때문에 지배 문화 속에서는 당연한 표현이었을 것 같고, 예수님마저 이 표현을 썼다는 게 쫌 많이 충격이긴 합니다. ㅠㅠ (왜, 과거에는 사회 통념상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받아들여졌던 말들이 인권 의식이 자라면서 가만 생각해보면, 인권침해, 장애인 모독, 성차별을 표현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 암튼, 예수님 입장에서 좀 더 생각해보면, 예수님이 여인을 시험해보기 위해서 짐짓 못된 얘기를 하셨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고, 한편,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당신의 사역을 이스라엘에 한정할 것을 예상하였고,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것은, 당신의 승천 이후 성령 시대에 일어날 것으로 정리하고 계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더구나 지금은 제자들과만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몰래 오셨는데...

* 근데 여인의 대답이 의외였습니다.
   우선, “다윗의 자손(=메시아)이여~~”라는 호칭부터 남다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아직은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온전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그다음, 예수님의 인격 모독적 발언에 대해, “네 유대인이 보실 때 우리는 개입니다. 하지만 개도 자녀의 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는 먹지 않습니까?”라고 상황을 종료시킴!!
* “졌다.”(ㅋㅋ)  “네 믿음이 크도다.” 여인의 딸을 고쳐주신 예수님...

*** 음.. 이 사건은요, 예수님이 예상하시고 계획하신 사역의 범주를 깨뜨리시고 이방인들에게까지 당신의 사역을 열어주신 몇 안 되는 사건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이 일은 그 여인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일어난 거라는...
* 왜,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을 설득해서 원래 의도하셨던 뜻을 바꾸셔서 적극적인 행동을 하신 예들이 성경 속에는 꽤나 많이 있잖아요? 아브라함, 모세, 히스가야... 거기다 이 수로페니키아 여인도 숟가락 하나 얻었다는~~ㅎㅎ
* 근데, 이렇게 당신의 뜻과 계획을 바꾸시는, 그런 하나님이 참으로 인격적이신 분으로 다가오고, 또 그렇게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순전한 믿음(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깊은 애정 가운데 친밀하게 다가가 설득할 수 있는  스스럼 없음)이 부러울 만큼 찐하게 다가옵니다.
*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와 찐~한 애정을 나누시길 원하시고, 그게 또한 ‘믿음’의 한 요소가 된다고 오늘 본문의 사건을 통해 우리를 격려하시는 게 아닐까? 이런 느낌같은 느낌이 드네요^^.
* 물론 하나님 나라의 큰 뜻 안에서 우리의 요청을 넉넉하게 들어주시는 거지만, 이왕이면 애정 어린 만남 속에 요청하는 일들을 우선처리(?^^)해주신다는~~
* 그러다보면 요청한 일을 하나님이 끝내 “안 돼”라고 하시더라도, “넹”하고 순종할 수도 있게 되구요...
* 이런 찐한 만남으로 평생, 아니 영원히 주님과 살아가는 삶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4.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저는 사람, 시각장애인, 말 못하는 사람들을 고쳐주시고...
* 마태는 앞에서도 일상적으로 행하셨던 예수님의 기적을 이곳에서 다시 요약해서 제시합니다.
*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데(ㅋㅋ), 구체적 인물을 소개한 것도 아니면서 이렇게 다시 언급한 이유는... 아마, 수로페니키아 여인으로 잠시 쉬어가는 코너를 의미있게 보니신 예수님이 또 쒸지 않고 당신과 함께 여기 임한 하나님 나라를 열씨미 이루고 계시다는 걸 요약해준 게 아닐까... 뭐 이런 생각^^
*** 그니까, 우리도 주님께서 여기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나라를 찐한 애정을 담은 믿음으로 풍성하게 누리며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급 마무리~ㅎ.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84/episodes/24518845?ucode=L-naYtcrTB